베이징 140

중국 북경(베이징)에서 전동차(디엔동츠어) 구매

중국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는 '자전거 왕국' 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죠. 그런데 자전거 만큼 중국인들이 많이 타는 것이 있으니 바로 전동차 (디엔동츠어) 입니다. 전동차는 전기 베터리를 충천해서 사용하는 스쿠터 입니다. 최고속도는 45~60km 정도 나옵니다. 배터리는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흔히 큰 베터리와 작은 베터리로 구분합니다. 큰 베터리의 경우 한번 충전하면 50공리, 작은 베터리는 30공리 정도 갑니다. 전동차 가게는 중국 북경 시내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지만, 모양도 제각각, 가격도 제각각, 그리고 외국인, 심지어 중국인에게까지 사기치는 가게도 많기 때문에 많이 둘러보고 많이 알아보고 사야 합니다. 같은 전동차인데 친구들끼리 산 가격을 비교해보면, 크게는 우리..

요즘 북경(베이징) 공기 관련해서 중국인들이 하고 있는 농담

밤에는 아직도 조금 안좋지만 최근 북경(베이징)의 공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갑자기 베이징의 공기가 좋아진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베이징에서 APEC 회의가 개최되기 때문입니다. 중국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APEC기간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베이징 주변 공장 상당수가 가동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차량 번호제도 함께 실시하여 항상 차로 붐비던 오도구(우다코)도 많이 한산해진 느낌입니다. 실로 오랜만에 살맛나는 공기를 맛보고 있습니다. 날은 춥지만 창문도 마음껏 열어놓고 있구요! 하늘도 무척이나 푸릅니다. 한동안 베이징에서 볼 수 없었던 파란 하늘입니다. 이런 파란 하늘을 두고 베이징의 중국인들이 하는 농담이 있습니다. 중국인 : 너 저 하늘의 파란색을 무슨 파란색이라고 하는줄 알어? 나 : 스카이..

중국 북경(베이징)에서 가장 짜증나는 것 중에 하나! '바퀴벌레'

저는 중국 북경(베이징)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북경의 다양한 매력에 반해 북경을 좋아하지만, 어느 도시나 별로인 부분이 있듯, 북경도 짜증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예전에 이야기 했었던 '건조한 날씨'나 '인터넷 속도'는 짜증섞인 단순한 불만 토로였다면,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정말 소름끼치도록 베이징에서 싫은 부분입니다. 여러분은 베이징 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시나요? 다양한 좋은 단어들도 많지만, '바퀴벌레 왕국'도 베이징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 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숙소는 그래도 작은 바퀴벌레가 죽은 상태로 2번 밖에(?) 발견이 안되서 그럭저럭 살만한데, 예전에 북경어언대 숙소에 살았을 때는 날아다니는 엄지 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몇차례 출몰해서 룸메이트와 여러차례 기겁을 했었습니다. 남자..

북경(베이징) 오도구(우다코) 분식집 '나나네 김밥'

외국생활을 하다보면 한국음식이 생각나는 날이 많은데, 저같은 경우엔 특히 한국의 분식이 많이 생각나고 그립습니다. 특히, 날이 추워지다 보니 따뜻한 어묵국물에 떡볶이가 무척 그립습니다! 중국 북경 (베이징)의 경우 워낙 한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고, 한국 드라마 등을 통해 떡볶이 등 분식을 먹는 모습을 많이 접하다보니 한국식 분식점을 찾는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격이나 맛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어느정도 만족할만한 분식점을 찾는 일은 쉬운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깔끔해 보이고 맛있는 집은 가격이 한국의 분식점보다 훨씬 비싸고, 가격이 싼 분식점은 맛이 형편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먹거리 골목에서 파는 떡볶이의 경우 위생상으로도 안좋아 보이지만, 먹어보면 설탕을 너무 많이 넣어서 심각하게..

중국 북경(베이징) 생활의 필수품, 마스크 : 스모그가 심한 날은 정말 숨쉬기 힘들어요!

중국 북경(베이징)에서 생활할 때 꼭 필요한 한가지가 있으니 바로 '마스크' 입니다. 봄에는 황사 때문에 필수이고, 다른 계절에도 스모그 때문에 마스크는 필수 입니다! 항상 마스크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한번씩 스모그가 심할 때는 정말 여기가 지옥인가 싶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 됩니다. 최근 몇 일 그 최악의 스모그 현상이 북경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마스크 안쓰고 식당에 갔는데, 식당에서 휴지로 콧구멍을 딱으니 검은 먼지가 한가득! 어디선가 '북경에서 공기를 마시며 산다는 것은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도 하루에 담배 20개피를 핀 것과 같다' 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그 말이 사실인 것처럼 느껴지는 최근 몇 일 입니다. 이곳에서도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지만,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3M은 일반 상점에는..

중국 북경 (베이징) 짝퉁시장 실크마켓 (silk market) 체험기

얼마전 중국 북경 (베이징) 에서 외국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짝퉁시장인 실크마켓 (silk market) 에 다녀 왔습니다. 정말 없는것 빼고 다있는 곳입니다! 북경 지하철 용안리역에서 하차하면 silk market과 연결되어 있는 출구가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그 순간부터 정말 신세계가 시작됩니다. 탐나는 물건들이 많아서 까닥하면 과소비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누구나 짝퉁 판매하는 곳인 줄 다 아는 silk market인데, 짝퉁 제품 사지 말라고 가게마다 이렇게 안내 문구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가격 물어보면, 대부분의 점원들이 '원래 얼마인데 얼마까지 줄게' 라고 먼저 말하는 곳인데, 흥정하지 말라는 문구도 함께 쓰여 있습니다. 도대체 이런 당당함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하하. 층별로 판매되는 ..

중국 프랜차이즈 훠궈 맛집! (북경, 칭다오 등)

가격대가 조금 높은 중국 프랜차이즈 훠궈 맛집 '하이디라오훠궈'! 북경(베이징)에서도 다른 훠궈집에 비해 비싸서 쉽게 가지 못했던 곳인데, 청도(칭다오)에서 큰 마음 먹고 다녀왔습니다! 북경에선 싼리툰, 청도에선 올림픽 공원에 있는 점포를 다녀 왔습니다. 비싼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아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약 30분 정도 기다렸는데, 대기하는 동안 이렇게 무료로 다과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바둑판과 장기판도 있어서 게임을 하며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중국 친구가 바둑판 가지고 와서 할 줄 아냐고 묻길래, 당연히 바둑 두자는 건 줄 알았는데 오목두자고 하더군요! 사실, 중국인도 오목을 둔다는 사실을 이날 처음 알았습니다. 식당으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면 앞치마와 함께 음식물이 튈까봐 이렇게 휴..

중국 북경(베이징) 청화대(칭화대)의 패스트푸드 맛집(?!), 칭칭쿠아이찬

중국 북경(베이징)에 온 많은 여행객들이 북경대나 청화대(칭화대)를 하나의 여행코스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칭화대의 경우 대부분의 교내식당에서 '학교 전용 식당카드'로 계산을 해야 합니다. 그럼, 칭화대를 여행하면서 여행객들이 식당카드 없이 교내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어디가 있을까요? 식당카드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 몇군데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칭화대 교내 패스트푸드점 칭칭쿠아이찬(칭칭콰이찬)인 것 같습니다. 칭화대 남문에서 북쪽 방향으로 계속해서 걸어가다 보면 도서관이 나옵니다. 그 도서관을 지나쳐서 또다시 북쪽으로 계속 걸어가다보면 위 사진처럼 QQ 표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칭칭쿠아이찬은 QQ표시가 있는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북경(베이징) 오도구(우다코) 이색 맛집, 대만(타이완) 팝콘

가게 앞을 지나갈때마다 '대만(타이완) 팝콘은 그냥 팝콘이랑 뭐가 다르지?' 라는 생각을 했던 북경 오도구역 근처에 있는 타이완 팝콘 전문점의 팝콘을 드디어 맛보았습니다! 타이완 팝콘은 오도구호텔 근처에 위치해 있는 팝콘 전문 프랜차이즈 입니다. 팝콘 전문 프랜차이즈가 있다는 것도 저에겐 놀라운 일이었는데, 타이완 팝콘이라고 하니 그 맛이 무척이나 궁금했었는데 이상하게도 한번도 맛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베이징을 떠나는 친구가 떠나기 전에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드디어 맛보게 되었죠!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팝콘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모양은 일반적인 팝콘과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크기가 조금 더 큰 것 같고, 팝콘 전문점 답게 다양한 맛이 있어서 맛별로 색깔이 조금씩 다릅니다...

북경(베이징) 추천 관광지 왕푸징에서 즐길 수 있는 망고 디저트, 허류산(후이라우샨)

홍콩/광동 여행시에 꼭 맛보아야 하는 음식 중 하나로 추천되는 것이 '허류산(후이라우샨)'의 망고를 활용한 디저트 음식들 입니다. 홍콩에서 잠시 있을 때 정말 매일 같이 사마셨었는데, 중국 북경(베이징)에서도 이 허류산을 만날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북경에는 쫑관총과 왕푸징에 각각 하나씩 있습니다. 얼마전에 왕푸징 신장음식점에 갔었다고 글을 썼었는데, 그날도 신장음식을 폭풍 흡입한 후, 당연히 허류산으로 디저트 먹으러 가고 말았습니다. 허류산 왕푸징점은 북경 APM 건물 6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허류산의 역사는 1960년대 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망고와 관련된 모든 디저트가 다 있는듯 합니다. 대략적인 메뉴와 가격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중국의 일반적인 테이크아웃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