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40

#따산즈(798) 예술구에 다시 다녀오다; 중국 북경(베이징)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고 추천하는 여행지

예전에 중국 북경(베이징)의 798예술구를 다녀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북경, 더 나아가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다를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관련글 : #중국 북경 여행_중국의 소호, 북경(베이징) '따산즈798예술구' 그래서 나는 지인들이 북경에 온다고 하면 798예술구를 가장 강력하게 추천해 준다. 물론 만리장성, 자금성(고궁), 천안문 광장 등도 중국 베이징을 대표하는 관광지이고 꼭 가봐야 할 곳들 이지만, 그 곳들은 이미 내가 추천을 하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798예술구만 별도로 추천을 하는 편이다. 그리고 798에 다녀온 내 지인들은, 십중팔구 대만족을 하며 중국에도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 나 역시 이번으로 3번째 798예술구에 나녀왔고, 3번..

#중국 북경 난로구샹 맛집, 간단하게 대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

오랜만에 중국 북경(베이징)의 난로구샹을 다녀왔다. 난로구샹은 우리나라 서울로 이야기 하자면, 인사동과 삼청동 같은 곳이라 생각해도 될 것 같다. 난로구샹에서 5분 정도만 걸으면 스챠하이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중국 북경의 대표 관광지이자 데이트코스답게 사람도 많고, 맛있는 음식점도 많다. 물론 가격은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금 많이 비싼 편이다. 그 와중에 나름 저렴한 가격으로 괜찮은 대만(타이완) 음식으로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台北小站,타이베이시아오잔' 이다. 위치는 난로구샹역을 통해서 왔다면, 역 반대편 거리의 끝자락에 있다. 반대로 스챠하이를 통해 난로구샹에 왔다면, 바로 입구에 위치해 있다. 다양한 대만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대표 메뉴는 대만드라마 '전각우도..

#북경 인민대학 맛집, 중국 현지인들로 붐비는 신장 음식점 (부제: 내사랑 양꼬치)

오랜만에 북경(베이징)에서 현지인들로 붐비는 진짜 맛집을 발견했다! 신장 음식점인데, 글을 쓰면서도 그 잊을 수 없는 맛이 자꾸 생각나서 입에 침이 고인다. 우선 찾아가는 방법은 인민대학교 옆 '북경 19중학교'를 찾고, 그 맞은편에 보면 꼬치집이 있는데, 그 꼬치집 바로 옆 파란색 간판 집을 찾아가면 된다. 오전 11시부터 가게문을 연다고 하는데, 가게문을 오픈한 다음에는 손님들로 항상 붐빈다고 하니 찾기가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중국 현지인 손님들로 붐비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현지인들로 붐비는 식당을 갔을 때, 대부분은 가격도 나름 저렴하고 맛이 보장되어 좋은 점도 많지만, 좋지 않은 점도 한가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담배연기! 중국에선 대부분 식당내에서 흡연이 가..

#중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노래?!, 对不起我的中文不好!

중국 생활을 갓 시작한 외국인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노래가 있다. 바로 "对不起我的中文不好!" (뚜이부치워더종원부하오!, 미안해요 나는 중국어를 잘 못해요!) 이다. 가사도 재미있고, 중국어를 조금만 배운 사람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서 외국인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지난 어언대 어학코스 졸업식에서도 1/3 가량의 반이 이 노래를 그대로 부르거나 개사해서 반별 졸업식 무대를 꾸몄던 것 같다. * "对不起我的中文不好!" 영상 가사도 재미있다. '미안해요, 나는 중국어를 잘못해요, 그래도 난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어요. ~(생략)~ 내 중국어가 많이 좋아졌어요, 그래도 난 당신과 계속 친구로 지내고 싶어요."

#중국 생활기_중국 베이징(북경) 대중교통 요금 정리 (버스/지하철/택시)

# 중국 베이징(북경) 대중교통(버스/지하철/택시) 요금 정리 중국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와 지하철은 정말 저렴하지만, 택시는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절대 저렴한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학생은 정말 피곤하거나 급할 때를 제외하고는 주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 교통카드 : 한국과 마찬가지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가 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만들 수 있으며 보증금 20원을 내고, 금액을 충전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갈 때, 지하철역에가서 '투이카' 라고 말하면서 카드 반납하면 다시 보증금 20원은 돌려줍니다! (자칼타님 댓글 내용 추가 : 아무 지하철역에서나 가능한 것은 아니고 지정된 지하철역에서만 교통카드 반납이 가능합니다! /// 다만, 지하철역 근..

#중국 생활기_한국에서 만든 중국공상은행 카드는 중국에선 못쓴다?!

중국에 다시 들어오기 전 중국 시중은행의 카드가 아닌 우리원체크카드 (중국 사용기 : http://littlep.tistory.com/67)를 만들어 온 이유가 있다. 중국 베이징(북경)에서 가장 찾기 쉬운 은행은 중국공상은행(ICBC)이다. 중국 인터넷 싸이트 중에선 중국은행의 카드만 결제 가능한 곳도 많기 때문에 처음엔 중국공상은행의 카드를 만들어 오려고 했다. 중국에서 중국공산은행 계좌를 만들고, 한국의 은행에서 그 계좌로 송금할 경우 수수료가 많이 붙기 때문에 한국에서 중국공산은행 계좌와 카드를 만들고, 한국에서 입금해 놓은 돈을 중국에서 그대로 쓸 계획이었다. 그래서 6월 말의 더위를 참아가며 서울역 근처의 중국공상은행까지 찾아 갔는데, 한국에서 만든 계좌와 체크카드는 한국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

#중국 생활기_중국에도 '원정출산'이 있다?

우리나라에선 유명인사들의 원정출산이 종종 문제가 되곤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원정출산의 가장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남자들의 군대 문제이다. 군대가 징병제가 아닌 중국에서도, 중국인들이 원정출산을 시도하곤 한다. 그리고 이 원정출산 문제는 사실 중국내에서보다 원정출산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곤 한다. 중국인들이 원정출산을 시도하는 곳은, 바로 또 하나의 중국 '홍콩'이다. 중국인들에게 홍콩 시민권 얻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미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인들이 홍콩에서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는 홍콩 시민권자가 된다. 그렇다면 군대 문제도 없는데, 중국인들이 홍콩 시민권을 얻기 위해 원정출산을 하는 이유는 뭘까? 바로 복지혜택 이다. 홍콩 시민권자가 되면 중국에서는 받지 못하는 다양한 의료혜..

#중국 생활기_'수박값이 물값 보다 싼' 과일 천국 중국

중국 북경에선 여름에는 수박값이 물값보다 싸다는 말이 있다. 물이 그만큼 귀하다는 뜻도 있고(우리가 '시간은 금이다'라고 하듯이, 중국 북경사람들은 '시간은 물이다'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한다), 수박이 싸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은 후자에 초점을 맞춰서 과일천국 중국을 소개하려 한다. 중국은 실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과일을 맛보기에 최적의 나라가 아닌가 싶다. 우선 수박의 경우 아직 가격이 완전히 최저가로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큼지막한 수박 한통을 우리돈 2~3000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 한번에 다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사고 싶어하는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원하는 만큼만 썰어서 팔기도 한다. 수박이 먹고 싶을 때마다 우리돈으로 500~1000원 정도 가지고 가서 딱 그만큼만 썰어달라고 하..

#중국 생활기_중국에서 느낀 영어 열풍

주변 중국인 친구들의 유별난 영어사랑과 길거리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영어학원 관련 광고 덕분에 중국에서 불고 있는 영어 열풍을 어느 정도는 인지하고 있었는데, 최근 중국에서 영어시험 등록을 하면서 그 열기를 몸소 체험하였다. 8월 말쯤에 토플 시험을 보려고 시험 장소를 확인해 보았는데, '이런 젠장!' 베이징에서의 9월까지 모든 토플 시험이 이미 등록 완료 되어 있었다. '어쩔 수 없지, 천진에서 보는 수밖에' 하면서 천진의 시험장을 체크해 봤더니 천진도 9월까지 모두 만석! 불안한 마음에 중국 전역의 시험장을 뒤져 봤는데, 리장같은 나름 시골마을(?!)의 시험장까지도 8월에는 자리가 한석도 없었다. 할 수 없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아이엘츠쪽으로 선회하여 시험장을 찾아 봤는데, 베이징에서 딱 이틀 가능..

#중국 북경 여행, 북경(베이징) 동물원에 다녀오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물원이라는 북경(베이징) 동물원에 다녀왔다. 인간의 보는 즐거움을 위해 야생에 사는 동물들을 우리에 가두어 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예전처럼 마냥 즐겁게 동물들을 보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동물원 이라는 곳은 사람을 동심의 세계로 인도하는 것 같기는 하다. 북경 지하철을 타고 가면 동물원역에서 내려도 되고, 국립도서관역에서 내려도 된다. 동물원역에서 내린 경우 바로 동물원 정문이 보이고, 국립도서관역에서 내린 경우에는 C출구로 나와 조금 걷다 보면 '아! 저기가 동물원 가는 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솜사탕, 과자, 장난감 등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솜사탕 하나 정도는 사먹고 싶었는데, 너무나 비위생적으로 보여서 그럴 수 없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