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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중국 여행, 가장 먼저 할 일은 30일 단수 비자 발급 받기!

지난 설 연휴에 3박 4일간 중국 상해로 단기 여행을 다녀왔어요. 연휴 직전에 여행을 결정했는데, 다른 곳은 비행기표가 너무 비싼데, 그마나 중국 상해가 조금 저렴하더라구요. 그래서, 상해행을 결정하고 비행기표를 끊었는데, 중국이기 때문에 여행 전에 꼭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비자 발급 받기...! 그래서, 중국 여행을 위한 30일 단기 비자를 받기 위해 여러 대행사를 알아보았습니다. 셀프로 신청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하지만, 대행사 통해서 하는 것 보다는 성공률(?)이 낮다는 이야기도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었고, 정말 너무 급하게 여행을 결정한 덕분에 거절 당할 경우 재신청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대행사를 이용하는 것으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과거에 비자를 신청할 때는 대략 8~10만..

넷플릭스 영화 "와일드 (wild, 2015)", 책으로 원작을 보고 봐야 하는 영화

넷플릭스 영화 "와일드 (wild, 2015)" 책으로 원작을 먼저 읽지 않으면, 별로일 수도 있는 영화 몇 년 전, "와일드"라는 책을 읽으며 큰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책은 잊을 수 없는 여정과 깊은 인사이트로 가득 차 있어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모두 소중했습니다. 그래서 넷플릭스에서 같은 제목의 영화 "와일드"가 추천되었을 때, 기대감과 함께 조금은 우려스러운 감정이 함께 들었습니다. 영화 "와일드"는 책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지만, 책을 읽을 때 느꼈던 감동의 깊이와 비교해서 아쉬운 부분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원작 책은 방대한 양과 다채로운 이야기로 가득 차 있어서, 2시간 분량의 영화로는 그 모든 것을 담아내기에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영화는 책의 주요한 부분들을 빠르게 요..

청담동 안티트러스트, 가성비 좋은 미쉐린 가이드 파인 다이닝

안티트러스트 (Antitrust) 청담동에 위치한 가성비 좋은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파인 다이닝 주차정보: 유료지만 발렛파킹 가능 (발렛포함 주차비 5000원) 지난 주말,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안티트러스트"라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미쉐린 가이드에는 이름을 올린 맛집입니다. 파인 다이닝 치고는 런치 가격이 꽤나 훌륭한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도 가격 대비 꽤나 훌륭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우선, 레스토랑에 도착하자마자 마음에 들었던 점 중에 하나는 발렛 파킹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유료였고, 레스토랑에서 직접 해주는 발렛파킹 서비스는 아니었지만, 청담동 지역의 주차 난을 감안하면 매우 편리한 서비스라..

초토화 (Obliterated, 2023), 오락 요소로 가득 찬 넷플릭스 오리지널 액션 코미디 드라마. 인기도 많은데, 시즌2는 아직 미정😭

초토화 (Obliterated, 2023)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금은 과하게 자극적이지만, 완전 웃기고, 흥미로운 오락물 최근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 미국 드라마 "초토화 (Obliterated)"를 정주행 했습니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루에 1~2개 에피소드씩 일주일 안에 다 몰아 봤습니다. (평일에 보기 시작해서 이런거 같고, 주말에 보기 시작했다면 주말 이틀간 다 몰아 봤을 거 같긴 합니다😅) 이 드라마는 미국 B급 코미디적 감성과 블록버스터적인 요소들이 매우 잘 혼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매우 흥미롭고 재미나게 봤는데, 조금 과하게 자극적인 부분들이 있어서, 보기 조금 그랬던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후방주의 29금 드라마🤦) 먼저, 이야기 구성 자체가 흥미..

파주 삼고집, 헤이리/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 가는 길에 들리면 괜찮은 맛집

파주시 삼고집 조금 비싼 느낌은 있지만, 맛은 좋네~ 넓은 주차장이 2개나 있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어쨌든, 차 없이는 가기 힘들 것 같은 곳. 이번 주말에는 파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에 쇼핑을 갔다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삼둥이들도 반했다는 파주의 유명 맛집 '파주 삼고집'에 들렀습니다. 사실, 집에서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라, 평소에는 들리기 어려운 곳이었는데, 파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아울렛 방문하는 김에 다녀 왔어요. 이 곳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한적한 시골마을에 있는 깔끔한 느낌의 식당 이었는데요, 주문 시스템은 완전히 현대화(?!) 되어 있었어요. 주문 과정이 모두 키오스크화 되어 있어서 편리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다소..

영화 헝거게임 시리즈 순서 & 줄거리. 쿠팡플레이에서 1편 부터 4편까지 이틀만에 다 봄😅

저의 메인 OTT는 넷플릭스인데요, 요즘 쿠팡플레이도 은근히 자주 이용합니다. 우선 최근에는 임시완이 나온 "소년시대"를 매우 재미나게 보았고, "빅뱅이론"도 간간히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이틀 동안에는 "헝거 게임 (the hunger games)" 시리즈를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서 봤습니다. 넷플릭스에는 헝거게임 3-4편 밖에 없는데, 쿠팡플레이에는 1-4편이 다 있더라구요! 사실, 헝거게임 재미있다는 사람들은 진짜 많았는데, 저는 이제야 이 영화를 봤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인기 있었던 영화는 다 그럴만한 이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일단 1편만 볼 예정이었는데, 멈출수가 없어서 결국은 4편을 연이어 다 보고 말았거든요😅 헝거게임 시리즈의 순서는 다음과 같고, 1편 부터 차례로 봐야..

넷플릭스에서 옛날 영화 보기, "투스카니의 태양 (Under The Tuscan Sun, 2003)" 보고 나면 행복해지는 낭만적인 영화.

"넷플릭스에서 뭐 보지?" 하면서, 오늘의 영화 순위를 검색하고 있었는데, 여주가 정말 아름다워 보이는 영화 한 편이 눈에 띄었습니다. "투스카니의 태양 (Under The Tuscan Sun)"이라는 영화 였는데, 2003년에 나온 영화더라구요. 2003년에 나온 영화가 왜 갑자기 넷플릭스 오늘의 영화 순위에 떴는지는 모르겠지만, 보고 나면 행복해지는 정말 매력적이고 낭만적인 영화였습니다. 여주인공인 다이앤 레인도 정말 아름다웠구요💚 "투스카니의 태양"은 이탈리아 투스카니라는 지역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영화인데요, 요즘 영화들이 대체로 매우 자극적이고 복잡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과 달리, 이 영화는 마치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를 보는 듯한 편안함과 행복감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이 영화는 남편의 외도로..

넷플릭스 청춘 드라마 추천 "어느 날 월터 형제들과 살게 됐다 (my life with the Walter boys)" |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시즌2 확정?!

최근에 "어느 날 월터 형제들과 살게 됐다 (my life with the Walter boys)" 라는 넷플릭스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디즈니 시리즈 "무빙"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OTT 오리지널 시리즈를 본 것 같은데요, 이 드라마는 청춘 드라마이지만 한적한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기 때문에, "가십걸"과 같은 청춘 드라마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제공합니다. "가십걸"이 도시 생활의 화려함과 조금은 과장된 느낌의 스캔들을 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면, "어느 날 월터 형제들과 살게 됐다"는 조금은 더 가족 중심적이고, 따뜻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물론, 고등학생 청춘남녀의 삼각관계... 그것도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남자 주인공 2명은 형제이기 ..

프레코발디 산조 아이 샤시 로쏘 디 몬탈치노 (frecobaldi campo ai sassi rosso di montalcino 2020), 가성비 괜찮고, 훌륭한 이탈리아 레드와인

2023년의 마지막 와인은 프레코발디 산조 아이 샤시 로쏘 디 몬탈치노 (frecobaldi campo ai sassi rosso di montalcino 2020) 였습니다. 이 와인은 이탈리아 몬탈치노 지역의 레드와인인데요, 와인앤모어에서 2만 6천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원래는 5만 3천원에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제가 구매를 할 때 50% 할인 행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고민 없이 바로 get! 산조 아이 샤시 로쏘 디 몬탈치노 2020은 깊은 루비 레드 컬러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스테이크랑 플레이팅 했을 때 매우 영롱하니 예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맛적으로는 풍부한 과일 향을 가지고 있었고, 전체적으로 까베르네 소비뇽과 유사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까베르네 소비뇽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는 했지..

살롱/와인 2024.01.01

그르기치 힐스 나파 밸리 진판델 2015, 풍부한 맛이 돋보이는 와인. 쉬라즈와 피노누아의 어느 중간쯤.

오늘 소개해드릴 와인은 신대륙(미국) 레드와인 그르기치 힐스 나파 밸리 진판델 (Grgich Hills, Napa Valley Zinfandel, 2015) 입니다. 한줄평으로 정리하자면, 제가 맛 본 6-8만원대 와인 중 최강자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와인앤모어에서 7.5만원 정도에 구매를 했었습니다. 그르기치 힐스 나파 밸리 진판델은 쉬라즈와 피노누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쉬라즈가 강렬함과 진한맛을 준다면, 피노누아는 조금 더 부드럽고 세련된 맛을 느끼게 해주는데요, 이 진판델은 이 두 가지를 매우 조화롭게 잘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풍부하고 다층적인 맛을 선사해준 와인으로 제 기억에 남은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이 진판델 레드와인을 치..

살롱/와인 2023.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