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중국MBA : 2학년 2학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7.05.29 중국 MBA : 졸업논문 발표 (4)
  2. 2017.05.21 중국 MBA : 중국 현지취업 (4)
  3. 2017.03.17 중국 MBA : HKUST (홍콩과기대) 에서 열린 MBA Case competition 우승! (8)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얼마전에 중국 MBA 졸업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졸업논문 오럴 디펜스'에 성공한건데요, 이제 각종 서류 작업만 잘 마무리하면 7월에 졸업하겠네요!


후아, 그러고보면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입학하려고 원서 작성하고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이라니! 학교 생활하면서 힘들 때는 빨리 졸업하고 싶기도 했는데, 막상 졸업할 때가 다가오니 정말 아쉽고 서운합니다ㅠ


사실 졸업논문 쓰면서도 너무 힘들어서ㅠ '아, 빨리 졸업논문 끝내고 졸업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막상 졸업논문까지 다 쓰고 나니 진짜 끝났다는 생각에 아쉽습니다ㅠ 


일하면서 쓰다보니 졸업논문을 정말 열심히 쓰진 못했지만, 양이 양이니 만큼 쓰면서 정말 힘들었거든요ㅠ 'MBA에서 무슨 졸업논문을...!' 이라는 생각도 가끔은 했고요. 제가 알기로 미국, 유럽, 그리고 홍콩이나 싱가폴 MBA에선 졸업논문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거든요ㅠ 칭화대 MBA와 북경대 MBA 등 중국 본토의 MBA들이 특이하게 졸업논문을 요구하고 있죠. (일반 석사학위증서도 같이 나오기 때문 이라고는 하는데, 그래도 쓰기 너무 힘들었다구요!)


양은 중국어로 작성하면 3만자, 영어로 작성하면 2만 단어 수준이었는데요, 정말 책 한권 출판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하ㅠ


그래도 주제는 제가 관심있어 하는 부분을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힘든 와중에도 흥미롭게 작업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다시 하라고 하면 다시는 못할 것 같습니다ㅋ (하지만 이런 작업을 앞으로도 계속 해야할 운명을 타고난 것 같기도 하고...ㅠ)




어쨌든, 뭐, 이제 졸업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같이 걷던 이 길이 그리울 날이 얼마남지 않은 거죠.




자주 투덜 거렸지만, 넓고 아름다운 캠퍼스도 그리울 것 같고.




동기들도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은 한달이 천천히 흘러 갔으면 좋겠습니다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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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word 2017.05.30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앙... 블로그가 좀 조용한 이유가 있었군요

    이렇게 훌륭한 이유라면 저도.. 블로그 쉴 수 있을거 같아요 ㅠ_ㅠ


    완전 멋지고 멋지십니다

    졸업까지 한달... 주변 지인분들과 많은 추억을 남기시길 바랄게요 ^^

    • Roynfruit 2017.05.30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고, 아닙니다ㅠ 사실 그냥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다른 것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ㅠ

      한달동안 열심히 놀아 보려구요~ㅎ

  2. peterjun 2017.05.31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졸업이.... 얼마 남지 않으셨군요.
    미리 축하드립니다. ^^
    남은 시간은 여유롭게 보내셨으면 좋겟어요. ㅎㅎ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작년 12월 부터 시작 했으니까, 인턴기간 부터 계산하면 벌써 중국회사에서 일을 시작한지도 어언 반년이 다 되가네요. 그러고보면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르는 것 같습니다.



졸업학기이다보니 많은 동기들이 이미 일을 시작했거나, 졸업 후 할 일을 정해놓은 상황인데요, 한국인 동기들은 대부분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제가 북경에 계속해서 남게 된다면 조금은 외로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ㅠ)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인 동기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이유에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요.


1. ‘국내기업의 스폰서로 온 사람들이다’ - 저희 동기 16명 중 8명이 삼성, 엘지 등의 대기업에서 지원을 받아서 왔기 때문에, 그분들은 일단 본래 다니던 회사로 돌아가야 합니다. 거기서 어떤 분들은 중국 주재원으로 나중에 다시 나올 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한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2. ‘생각보다 중국에서 살기가 힘들다’ - 제가 상해는 여행 등으로만 다녀오고 살아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북경에서의 생활은 생각보다 힘든 점이 많습니다. 특히 공기가 너무나 안좋기 때문에, 가족, 특히 어린 자녀들이 있는 분들의 경우엔 북경에 정착해서 살기엔 힘든 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국으로 새직장을 찾아 돌아가시는 분들도 업무자체는 중국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또 중국회사의 한국지사에서 근무하는 분도 있고, 한국이나 제 3국에서 중국과 관련된 사업을 시작하는 분도 있습니다.


3. ‘중국현지에서 한국인이 본인이 원하는 대우를 받으면서 일할 수 있는 자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 일단 글로벌기업 중국지사의 경우 ‘아시아 (또는 동아시아) 헤드쿼터’의 기능을 하는 곳 보단 ‘중국지사’ 로서의 기능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보다는 중국시장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중국인을 선호하죠. 한국계 글로벌회사의 경우엔 (대기업의 경우엔) 현지취업 하는 것 보단 한국에서 취직해서 주재원으로 중국에 들어 오는게 대우가 더 좋은 경향이 있는 것 같고요. (+ 저희 동기들 같은 경우엔 저를 포함해 비스폰 8명 중 절반 정도가 삼성전자 출신인데, 저희 같은 경우엔 한국 대기업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 경향도 있죠.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쉬운 것 같지도 않고요ㅠ) 그래서 최종적으로 남는 옵션 하나는 중국회사인데, 중국회사들 중에 한국인을 원하고, 또 적정수준 이상 대우를 해주는 곳을 찾는다는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돌아가는 이유가 1, 2번이 아닌 3번 이라면, 전략만 잘짜면 중국현지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해 몇몇 친구들이 구직 초기에 저지른 실수라면 실수인 것 중 하나가 중국인을 뽑으려는 포지션에 힘을 많이 뺐다는 것 인데요, 이런 포지션에 지원할 정신력과 체력으로 한국인을 원하는 포지션을 찾는게 더 효율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위에도 언급했듯이 그런 포지션을 찾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희박한 회사에 지원하기 위해 커버레터를 쓰고, 면접준비를 하면서 사용할 시간과 에너지로 확률이 높은 포지션을 찾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론적으로 놓고 보면 저도 그렇고, 중국현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배들을 봐도, 대부분이 한국인을 선호하는(?) 포지션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저도 한국이 동아시아국가 중에선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콘텐츠 (MCN 플랫폼) 관련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랑 같은 빌딩에서 근무 중인 저희 학교 1년 선배도 중국계 투자회사에서 한국시장을 대상으로 한 투자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선배의 경우엔 1학년 때 한 중국회사의 인터십 채용에 2번이나 지원했다가 2번 모두 서류심사에서 바로 떨어져서, 그 회사랑은 인연이 없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졸업시즌에 그 회사에서 한국시장 관련 정규직 채용공고가 떠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원을 해봤는데, 바로 합격을 했다고 합니다.


물론 특출난 실력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한국인, 또는 한국시장을 대상으로 한 포지션이 아닌 곳에 성공적으로 취업해서 근무하고 있는 선배들도 분명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 보면 진짜 대단한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전 중국어도 그렇고ㅠ, 실력도 그렇고ㅠ, 마음가짐도 그렇고ㅠ, 아직은 중국인들과 경쟁해야 하는 포지션에 도전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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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멜로요우 2017.05.22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중국은 한국인이 일하기 힘든곳이네요.. ㅠ 한국인이 한국에서도 살기힘든데 에휴 ㅠ

  2. peterjun 2017.05.22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아요... 스스로를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
    이왕 그곳에 가셨으니 치열한 경쟁속에서 한번 달려보는 게 나중에도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파이팅이에요. ^^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지난 주말엔 HKUST (홍콩과기대) 에서 열린 Global MBA Challenge에 참여를 했었습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대회인데, 어쩌다보니 저희팀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ㅎ


[관련글]

중국 MBA : 홍콩과기대 (HKUST)에서 열린 Case Competition 참가




올해 참가팀은 총 12팀 이었는데요, 중국 본토의 칭화대, 북경대, CEIBS, 홍콩의 HKUST (홍콩과기대), HKU (홍콩대), 싱가폴의 NUS (싱가폴국립대), NTU (난양공대), 유럽의 LBS (런던 비즈니스 스쿨), SDA Bocconi, INSEAD, 그리고 북미의 UCLA, LAVAL 에서 각 1팀씩이 참가를 했습니다.



Case competition (케이스 컴페티션) 이 진행되는 동안 홍콩의 날씨가 그다지 좋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북경에 비해선 훨씬 따뜻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ㅎ 또, HKUST가 바다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풍경도 아름다웠구요ㅎ




4명씩으로 이루어진 12개의 팀이 1박 2일 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요, 저희 칭화대학교가 종합 1등을 차지했습니다! 작년엔 3개 라운드 중 Negotiation round 하나에서만 1등을 하고, 종합 TOP3에는 포함되지 못했었는데, 올해는 종합 1등을 차지했습니다!


종합등수가 발표되는데, '유후~' 기분이 진짜 좋더군요ㅎ 특히나 '만만한' 상대들이 아닌 세계 유수의 MBA 학교 학생들과 경쟁하여 얻어낸 결과라 더욱 뜻깊게 다가왔습니다ㅎ 목요일 (9일)까지 회사에서 일하다가 출발 하느라, 홍콩에 금요일 (10일) 새벽 6시에 도착해서ㅠ 잠도 못자고ㅠ Competition에 참여를 했는데... 피곤함이 '싹~' 다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ㅎ




부상으로 팀상금 2만 홍콩 달러와 개인상품 Baume&Mercier 시계를 하나씩 받았는데요, 원래 시계 잘 안차는데... 이번주엔 계속 상품으로 받은 이 시계를 차고 다녔습니다ㅋ 스마트폰으로 시간 확인 해도 되는데, 괜히 시계 한번씩 더 보고 그랬죠ㅎ




한가지 아쉬웠던건... 작년엔 모든 Competition 일정이 끝나고 홍콩의 이태원인 란콰이펑에서 마지막(?) '열정'을 불태 웠었는데, 이번엔 너무 피곤해서 란콰이펑 코스는 패스를 했습니다ㅠ 


하지만, 토요일밤 란콰이펑 코스를 포기한 덕에 일요일 아침에 나름 일찍 일어나서 홍콩 친구들을 만나 딤섬과 망고 디저트를 먹고 북경으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요, 역시나 홍콩 딤섬과 디저트는 사랑이더군요ㅎ 행복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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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멜로요우 2017.03.17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홍콩갔을때 딤섬을 먹었는데 샤오롱바오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ㅋ 란콰이펑은 가보고 싶었는데 결국 못갔었네요 ㅠㅠ 홍콩에 두번갔지만요 ㅠㅠ

  2. sword 2017.03.19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우와우와 대박.... 대박대박이네요 !!!

    추카드립니다!!!!


    홍콩달러 2만달러도 대박이지만 보메메르시에는 좋은 시계라
    중화권분들이 예물시계로 쓸만큼 좋은시계인데 그걸 받으셨다니 +_+
    그걸 팀원별로 한개씩...
    진짜 통큰 선물이네요 ㄷㄷㄷㄷ

    앞으로 이력서에 함께할 기쁨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시계가 부럽네요 ㅎㅎㅎㅎ
    뿌듯하게 오래오래 유지하시길 바래보아욤!!!!!!!

  3. 청춘일기 2017.03.19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대단하시네요!! 우승까지 하셨다니 실력이 대단하신가봅니다.
    뒷풀이로 밤에 노는것도 좋지만
    아침에 상쾌하게 시작하는것도 좋지요. 딤섬먹고 싶어지는 사진이네요^^

  4. peterjun 2017.03.20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노력한만큼 보람도 얻을 수 있으셨네요.
    상금과 선물을 보니 정말 멋지군요. ㅎㅎ
    기분 좋은 나날들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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