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 난로구샹 맛집, 간단하게 대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

 오랜만에 중국 북경(베이징)의 난로구샹을 다녀왔다. 난로구샹은 우리나라 서울로 이야기 하자면, 인사동과 삼청동 같은 곳이라 생각해도 될 것 같다. 난로구샹에서 5분 정도만 걸으면 스챠하이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중국 북경의 대표 관광지이자 데이트코스답게 사람도 많고, 맛있는 음식점도 많다. 물론 가격은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금 많이 비싼 편이다. 그 와중에 나름 저렴한 가격으로 괜찮은 대만(타이완) 음식으로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台北小站，타이베이시아오잔' 이다.

 위치는 난로구샹역을 통해서 왔다면, 역 반대편 거리의 끝자락에 있다. 반대로 스챠하이를 통해 난로구샹에 왔다면, 바로 입구에 위치해 있다.

 다양한 대만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대표 메뉴는 대만드라마 '전각우도애'에서 남자 주인공인 나지상이 가장 잘하는 요리로 소개되었던 '굴부침개' 이다.

(대만드라마 '전각우도애', 사진출처: 사진표기)

 가게에서도 물론 이 음식을 가장 유명하다고 별도 메뉴판을 만들어 소개하고 있고, 가격은 20RMB (한화 3,400원 수준) 이다. 굴과 굴소스의 환상적 조화, 그리고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인 음식이다.

 사실 이 곳을 지나칠 때 이미 식사를 한 상태로 배가 불렀지만, 몇 년전에 본 드라마에 대한 향수가 아직까지도 남아 있고, 예전에 대만에서 먹었던 그 맛이 잊혀지지 않아 '굴부침개'만 얼른 하나 사먹고 나왔다.

 '진짜 정말 정말 맛있어' 수준은 아니었지만, 중국 물가에 비해 모든 것이 비싼 난로구샹에서 나름 저렴한 가격으로 깔끔한 곳에서 괜찮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