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북경 맛집

#북경 인민대학 맛집, 중국 현지인들로 붐비는 신장 음식점 (부제: 내사랑 양꼬치)

Roy 2014. 7. 31. 12:47
반응형


 오랜만에 북경(베이징)에서 현지인들로 붐비는 진짜 맛집을 발견했다! 신장 음식점인데, 글을 쓰면서도 그 잊을 수 없는 맛이 자꾸 생각나서 입에 침이 고인다.


 우선 찾아가는 방법은 인민대학교 옆 '북경 19중학교'를 찾고, 그 맞은편에 보면 꼬치집이 있는데, 그 꼬치집 바로 옆 파란색 간판 집을 찾아가면 된다. 오전 11시부터 가게문을 연다고 하는데, 가게문을 오픈한 다음에는 손님들로 항상 붐빈다고 하니 찾기가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중국 현지인 손님들로 붐비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현지인들로 붐비는 식당을 갔을 때, 대부분은 가격도 나름 저렴하고 맛이 보장되어 좋은 점도 많지만, 좋지 않은 점도 한가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담배연기! 중국에선 대부분 식당내에서 흡연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같은 비흡연자는 약간의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내가 맛 본 음식 위주로 추천음식과 가격소개 시작! 나름 중국의 식당 관련 어플리케이션에서 사람들이 남긴 후기를 보고 선택한 음식들이다.




 첫번째 음식은 에피타이저격으로 맛 본 '요거트'! 가격은 6RMB (한화 1000원 수준) 이다. 맛은 집에서 직접 발표시켜 만든 시큼한 요거트의 맛이다. 사진에서 보듯 설탕을 듬뿍 넣어서 주는데, 설탕이 없었다면 조금 더 맛있었을 것 같다. 같이 간 중국인 친구는 요거트가 너무 셔서 설탕을 듬뿍 넣어야 맛있다고 했으니, 기호에 따라 주문전에 미리 설탕양을 조정해 달라고 부탁하면 좋을 것 같다.




 두번째 음식은 바로 양꼬치! 신장음식하면 양꼬치, 양꼬치하면 칭따오맥주! 아니겠는가?! 식당 메뉴판에도 추천음식이라고 도장 찍힌 이 양꼬치의 가격은 꼬치당 4RMB (한화 700원 수준) 이다. 왕푸징같은 관광지가 아닌 중국 일반 길거리에서 파는 양꼬치의 가격이 보통 1~2RMB이니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고기의 양이 다르다. 고기의 양을 따진다면 절대 비싸지 않다.




 세번째 음식은 난딩바베큐! 35RMB (한화 6500원 수준)로 신장 전통 빵(?)과 닭고기가 섞인 음식인데, 2명이서 갈 경우 이 음식 하나만 시켜서 맥주와 함께 마시면 저녁식사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을 정도로 양이 많다. 샹차이가 엄청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샹차이가 입맛에 맞느냐 안맞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샹차이만 입맛에 맞는다면 정말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은 65RMB (한화 11000원 수준)의 우리나라 닭볶음탕과 유사한 음식이다! 닭고기와 감자가 함께 들어간 것 까지 우리나라의 닭볶음탕과 정말 비슷한데, 약간의 차이가 있다. 우선은 우리나라는 보통 면을 넣으면 당면을 넣는 반면에 이곳에선 위의 사진 같은 면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는 없는데, 중국 음식 먹을 때 나는 그 특유의 냄새가 상당히 강하게 난다. 중국 음식에 대한 평소 호불호에 따라 반응이 엇갈릴 것 같다. 물론, 나는 맛있었다...



 오랜만에 찾은 북경 맛집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것 같아 참으로 행복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