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북경 맛집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한국에 있는 맛있는 식당 같은 '구이락'

Roy 2014. 5. 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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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한국에 있는 맛있는 식당 같은 '구이락'


#북경, 그 중에서도 오도구와 왕징에는 한국식당이 정말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식당은 무언가 중국스러운 분위기와 맛이 나기 때문에 한국인 입맛에 정확히 맞지는 않는다. 그런데, 오늘 방문한 오도구의 '구이락'은 그냥 한국에 있는 맛있는 한국식당 같았다.


#분위기부터 메뉴구성, 그리고 맛까지 그냥 한국에 있는 맛집과 별차이가 없었다. 한식재단이라는 곳이 공신력있는 기관인지는 모르겠으나, 메뉴판 첫장에는 한식재단에서 추천한 우수식당이라는 문구도 한글로 쓰여져 있다.




#한국에 있는 식당도 보통 소주는 참이슬과 처음처럼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참이슬과 처음처럼뿐만 아니라 좋은데이까지 있었다. 거기다가 좋은데이에서 프로모션을 지원해 주는지 인당 1인분 이상의 고기를 시킨 상태에서 좋은데이를 주문하면 1병당 돼지껍데기 1인분씩을 서비스로 주었다.


#소주 뿐만아니라 요구르트소주, 홍초주, 백세주, 오십세주 등 다양한 한국식 술도 제공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맛도, 분위기도 한국의 맛집과 비슷하다보니, 자연히 가격도 한국과 거의 비슷했다.





#고기를 먹고 있으면 냉면이 아닌 밀면에 가까운 국수도 한그릇씩 주는데, 중국에서 먹어본 냉면류 중에 가장 맛있었다. 그리고 보통 중국 음식점들은 밑반찬이나 서비스 음식이 거의 없는데, 이곳은 호박죽, 계란찜 등의 서비스 음식에 밑반찬도 나름 맛깔스럽고 괜찮게 나왔다.





#막창도 한국의 어느 식당에 뒤지지 않는 맛이었다. 같이 간 한국 친구가 딱 한입 먹더니 바로 '아, 진짜 맛있어'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백점짜리 맛이었다.




#중국 생활을 하다가 한국에 있는 고기 맛집이 생각날 때, 방문해서 술 한잔 걸치기에 정말 좋은 식당을 찾아낸 것 같다. 물론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워 자주는 못가겠지만, 정말 한국에 있는 식당의 맛을 그대로 느끼고 싶을 때 가끔씩 찾아가면 좋을 곳으로 추천한다.


*위치는 어언대 17호동에서 서교빈관쪽으로 나간다음 강릉꼬치 가는 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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