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02

#중국 생활기_북경어언대(BLCU) 어학연수 특장점 정리

4-6월 12주에 걸쳐 북경어언대학교 중국어 단기코스에 참여 했었다. 북경어언대는 외국인 학생들의 중국어 공부를 주목적으로 하는 학교이기 때문에, 중국어 공부하기에 많은 장점들이 있었다. 첫번째 장점은 외국인 학생들이 많은 만큼, 실력별로 반이 촘촘하게 세분화 되어 있다. 필기와 말하기로 이루어지는 반배치 고사 이후 배정 받은 반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변경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는 학기 첫주에만 가능하지만,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하여 학기 중간에도 변경할 수 있다. 두번째 장점 역시 학교에 외국인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학기 중간 중간 제공 된다. 타 학교들에 비해 학비가 특별나게 비싼 것도 아닌데, 만리장성 투어, 라오쉬차관 참관 등 무료로 진행..

#중국 생활기_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가봤니?

몇 해전 친구들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다녀온 적이 있다. 상하이 임시정부에 다녀와서 친구가 한 장의 사진과 함께 SNS에 올린 글의 내용은 '모두가 알고 있는 상하이 임시정부가 이런데 있다니... 믿을 수 있겠니? 어렵게 찾은 임시정부는 정말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그 시절 이런 곳에서 민족을 위해 싸우신 독립투사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였다. 친구가 짧은 글에서 표현했듯 국사 교과서에서만 배우던 상하이 임시정부에 갔을 때 나와 친구들 모두 상당히 당황 했었다. 우선은 너무 구석진 곳에 있어서 당황 했었다. 정말 골목길 안에 또 다시 골목길이 있고, 그렇게 골목길 골목길을 헤치다 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나왔다. 그리고 임시정부 자체도 그 골목길에 정말 어울리는 집 한채 크기와 수준이었다. 골목..

#중국 생활기_중국의 위험한 이중잣대

중국의 대일 역사비판이 연일 메인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그들의 역사에 대한 이중잣대에 놀랐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일본의 과거 인식을 가장 강하게 비판하는 나라가 중국인데, 본인들 스스로는 일본과 다를 바 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경우를 종종 봤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는 일본의 식민사관과 너무나도 비슷하게, 몽골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였다. 내몽골인들이 중국에 지속적으로 포함되길 원하는지와 상관 없이, 내몽골이 중국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몽골보다 잘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내몽골보다 못사는 몽골도 중국의 영토가 되면 더 잘 살게 될 것이니, 몽골도 다시 중국의 영토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너무나도 당연하게 하는 것이다. 일본이 아시아 여러 국가들의..

#중국 생활기_언론에서 소개된 것과는 조금은 다른 한중 연예인의 인기

'대륙의 여신' 탕웨이가 우리나라의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다는 뉴스가 한국의 포털 메인을 한차례 휩쓸고 지나갔다. 방학이라 한국에 잠시 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 친구들의 반응이 궁금했다. 한국의 인터넷 언론 매체들이 한바탕 난리친 것과는 달리 최소한 나의 중국 친구들의 반응은 그리 뜨겁지 않았다. 우리나라 언론에서 '채림'의 결혼 소식을 다루는 수준과 사람들의 반응 정도 였던 것 같다. 사실 중국 친구들이 크게 관심 없을 거라고는 어느 정도 예상 했었다. 중국이란 나라가 워낙 크고 사람도 많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나의 주관적 경험이고 생각이지만, 어쨌든 내가 경험한 한도내에서는 탕웨이의 중국내 인기는 실로 한국에서 생각 하는 것처럼 엄청 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중국 ..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진짜 서양맛 나는 음식 제공하는 '러쉬(LUSH)'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진짜 서양맛 나는 음식 제공하는 '러쉬(LUSH)'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북경에서 진짜 서양맛(이라기 보다는 미국맛)이 완벽히 나는 음식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반 미국 친구는 중국 맥도날드에서 빅맥을 2번 사먹었는데, 2번다 빅맥소스가 없는 빅맥이었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리고, 싱가폴 친구는 더블치즈버거를 시켰는데, 치즈가 한장밖에 안들어 있어서 항의 했더니 차가운 치즈를 그냥 한장 더 올려준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이렇게 햄버거 하나도 무언가 부족한 상태에서 먹어야 하는 경험을 하는 이곳에서, 그나마 서양에서 온 유학생들 사이에 유명한 식당이 있으니 바로 '러쉬LUSH'이다. 내가 식당에 갔을 때 일하던 사람은 모두 중국인 이었지만, 들은바가..

#중국 북경 여행, 북경(베이징) 동물원에 다녀오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물원이라는 북경(베이징) 동물원에 다녀왔다. 인간의 보는 즐거움을 위해 야생에 사는 동물들을 우리에 가두어 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예전처럼 마냥 즐겁게 동물들을 보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동물원 이라는 곳은 사람을 동심의 세계로 인도하는 것 같기는 하다. 북경 지하철을 타고 가면 동물원역에서 내려도 되고, 국립도서관역에서 내려도 된다. 동물원역에서 내린 경우 바로 동물원 정문이 보이고, 국립도서관역에서 내린 경우에는 C출구로 나와 조금 걷다 보면 '아! 저기가 동물원 가는 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솜사탕, 과자, 장난감 등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솜사탕 하나 정도는 사먹고 싶었는데, 너무나 비위생적으로 보여서 그럴 수 없었다. 그..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한국에 있는 맛있는 식당 같은 '구이락'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한국에 있는 맛있는 식당 같은 '구이락' #북경, 그 중에서도 오도구와 왕징에는 한국식당이 정말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식당은 무언가 중국스러운 분위기와 맛이 나기 때문에 한국인 입맛에 정확히 맞지는 않는다. 그런데, 오늘 방문한 오도구의 '구이락'은 그냥 한국에 있는 맛있는 한국식당 같았다. #분위기부터 메뉴구성, 그리고 맛까지 그냥 한국에 있는 맛집과 별차이가 없었다. 한식재단이라는 곳이 공신력있는 기관인지는 모르겠으나, 메뉴판 첫장에는 한식재단에서 추천한 우수식당이라는 문구도 한글로 쓰여져 있다. #한국에 있는 식당도 보통 소주는 참이슬과 처음처럼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참이슬과 처음처럼뿐만 아니라 좋은데이까지 있었다. 거기다가 좋은데이에서 프로모션을 지원해..

#북경어언대 어학연수기_중국에서 당할 수 있는 사소한(?) 사기들

#20140426_중국에서 당할 수 있는 사소한(?) 사기들 얼마전에 배운 중국어책 본문의 제목은 "我上当了“ ("나 사기당했어") 이다. 중국어 관련 책자에는 거의 필수적으로 이런 사기에 관한 이야기가 본문에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너무나 쉽게 사소한(?) 사기들을 당할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도 사기를 안당하기 위해 최대한 신경쓰지만, 어쩔 수 없이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도 발생하기 떄문에, 그러한 경우에는 그냥 '그래, 중국에 왔는데 사기 한 번 안당하겠어? 친구들에게 본문에서 배운 중국어로 설명해 줄 경험하나 산거지'라고 생각해 버린다. 바로 어제도 사기를 당할뻔 했다. 반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에 가보니 1시간에 100원이라 해서, 조금 비싼감은 있었지만, 노래방 시설이 좋아보여서 ..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꼬치에 칭다오 맥주 한잔?! '강릉꼬치'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꼬치에 칭다오 맥주 한잔?! '강릉꼬치' #왜 이름이 '강릉꼬치'인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맛만큼은 정말 끝내주는 '강릉꼬치'에 다녀왔다. '강릉꼬치'는 북경어언대에서 화리엔쪽으로 나가는 문 반대방향으로 나가야 찾을 수 있는 맛집이다. 화리엔쪽 문 반대방향으로 계속해서 걸어가면, 서교호텔이 보인다. 서교호텔이 보이면, 서교호텔문 반대편으로 걷다가 오른쪽으로 코너를 꺽어서 걸어가다보면, 연속해서 한국 음식점이 나오고, 2~3백미터 정도 더 걷다보면 드디어 '강릉꼬치'를 만날 수 있다. #가격은 꼬치는 2원~6원 정도이고, 볶음밥류는 20원 전후이다. 하이라이트는 술 가격이다. 칭따오맥주 큰거 한병에 6원밖에 안한다. 맛있는 꼬치와 함께 먹는 소맥의 맛이란... 정말 어떻게 표현..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실망스럽긴 했지만 색다른 맛이 있 마라샹궈집 라오츠어지(老车记)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실망스럽긴 했지만 색다른 맛이 있 마라샹궈집 라오츠어지(老车记) #북경 오도구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백화점 화리엔 5층에는 맛집이 많다. 다양한 맛집 중에 마라샹궈 전문 레스토랑인 라오츠어지에 방문했다. #마라는 매운맛이긴 한데, 한국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매운 맛은 아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중국어 학원을 다닐 때, 교과서 본문에 "辣是辣,可是麻辣." 라는 문구가 있었다. 한국인이 매운 음식 좋아하니까 사천음식도 잘먹을 것이라고 하자, 중국인이 '맵긴 매운데, 마라다' 라고 말해주는 내용이었다. 그만큼 '마라'는 맵긴 하지만, 한국인들이 보통 생각하는 매운맛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마라탕'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마라샹궈'의 맛도 쉽사리 떠올릴 수 있다. '마라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