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98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이선생 '실패 확률이 낮은 중국의 면요리에 도전하기 좋은 곳'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이선생 '실패 확률이 낮은 중국의 면요리에 도전하기 좋은 곳' #오도구 맛집이라고 쓰긴 했지만, 사실 '이선생'은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단지 오늘 내가 찾아간 곳이 오도구에 위치하고 있을 뿐, 중국의 웬만한 대도시에는 몇개씩 그 체인점이 있다. 과거 중국 배낭여행 중에 시안이나 낙양 등에서도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다. #오도구점의 위치는 오도구역에서 밖으로 나오면 한국 프랜차이즈 빵집인 뜨레쥬르가 보이는 건물 2층에 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2층으로 걸어 올라가면 하나의 식당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 식당 안으로 들어가서 다음문을 통과하면 이선생이 나온다. 참고로, 계단 올라가서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집은 죽집이다. #이선생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우욱면이라고 알고 ..

#북경어언대 어학연수기_중국에서 '별에서 온 그대', 그리고 도민준 김수현이 정말 인기가 있나?!

#20140405_중국에서 '별에서 온 그대', 그리고 도민준 김수현이 정말 인기가 있나?! 오늘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아주 맛있게 치킨과 맥주를 흡입하고 있는 먹방을 앞세운 치맥집 광고를 보았다. 물론 그 광고는 한국인 밀집지역인 오도구(우다코)에서 발견하였고, 내가 중국에 온지도 얼마 안되었지만, 치킨집 광고처럼 한류가 아직은 살아 있다는 것을 여러군데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한국 언론에서도 여러차례 언급되었던 김수현과 이민호의 중국내 인기는 정말 쉽게 체감할 수 있었다. 우선 잡지책을 파는 길거리 가판대를 보면 김수현이 표지 모델로 있는 잡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잡지 가판대 몇 곳을 보았는데, 어디든 김수현이 표지 모델로 있는 잡지책 가지수가 가장 많..

#중국 북경 여행_중국의 소호, 북경(베이징) '따산즈798예술구'

중국을 대표하는 최초의 예술특화지구 따산즈798예술구에 다녀왔다. 뉴욕에 소호가 있다면, 중국에는 따산즈예술구가 있다는 말을 만들어 낸 곳이다. 따산즈예술구는 우리나라의 통영 동피랑마을, 서울 이태원, 파주 헤이리마을 등의 특성이 모두 한데 어우러져 있는 느낌이다. 따산즈예술구가 위치한 곳은 과거에는 군수공장이 몰려 있던 곳이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유로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버려진 마을이 되었다. 그러던 찰나 1996년에 중국의 미술 대학 중 하나인 중앙미술학원이 이곳에 작업실을 두면서,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예술의 거리로서의 모습을 차츰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철거될 위기까지 내몰렸다가 벽화가 그려지며 유명해진 동피랑마을의 이야기와 비슷하다. 처음에는 가난한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모이..

#북경어언대 어학연수기_반배치 고사를 보다.

중국 도착 후 3일째 되는 날, 반배치 고사를 봤다. 목표점수를 받아야 하는 시험도 아니고, Pass/Fail이 있는 시험도 아니었지만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되었다. 물론 학교를 졸업하고도 회사에서 주관하는 시험들을 종종 보았지만, 이렇게 학생이 되어 다시 시험을 치르려니 심장이 두근두근 떨렸다. 북경어언대의 분반 시험은 2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객관식 형태의 필기시험을 본 후, 선생님과 1:1로 말하기 시험을 본다. 필기시험은 3개의 난이도 문제 중에 하나를 골라서 선택할 수 있었는데, 1단계는 중국어 단어를 100개 미만으로 아는 학생용, 2단계는 100-1000개 사이로 아는 학생용, 3단계는 1000개 이상 중국어를 아는 학생용 시험지였다. 나는 2단계 시험지로 테스트를 받았는데, 초반에는 쉽더..

#북경 왕푸징 아이스크림 맛집

#북경 왕푸징 아이스크림 맛집 오늘 왕푸징에 갔다가 예상치 못하게 아이스크림 맛집을 발견했다. 거리에 녹색 아이스크림콘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저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길을 걷다 보니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게 보였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집이라는게 선명하게 들어나는 간판이 보였다. #왕푸징은 우리나라의 명동처럼 외국인이 많은 거리인데, 이 아이스크림 가게에는 외국인 보다 훨씬 더 많은 중국인들이 줄을 서 있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여행책자에 단순히 홍보된 가게가 아니라, 현지인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은 아이스크림 가게라는 느낌이었다. 왕푸징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보이는 회사표찰을 단 사람들도 많이 사먹고 있어서 특히 더 맛에 대한 믿음이 갔다. #아이스크림은 자스민차와 말차..

#북경어언대 어학연수기_중국 북경 지하철, 지옥철을 보다.

#20140404_중국 북경 지하철, 지옥철을 보다. 중국 북경의 지하철은 매우 저렴하다. 거리에 상관 없이 2원 (한국돈 360원 정도) 이다. 처음 북경 지하철의 요금을 들었을 때, 사람이 정말 많겠다고 중국인에게 물었더니, 출퇴근 시간에는 정말 상상 못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헀었다. 그리고 바로 오늘! 그 말이 거짓이 아님을 실제로 목격했다. 저녁 6시쯤 오도구역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지하철에 들어가려고 사람들이 끝도 없이 줄을 서 있는 장면을 본 것이다. 이건 출퇴근 시간의 한국 2호선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은 수준이었다. 한때 대륙 시리즈가 유행 했었는데, 대륙의 지옥철도 역시나 그 스케일이 다른 것 같다. 중국에선 지하철을 탈 때 모든 승객의 가방 검사를 하는데, 가방검사 하는 곳이..

#북경어언대 어학연수기_북경어언대 학생식당 밥

#20140403_북경어언대 학생식당 밥 오늘 저녁에 어언대 학생식당에서 첫 밥에 도전했다. (점심때도 학생식당에서 먹었지만, 그때는 군고구마를 먹었기 때문에 밥이라고 하기엔 역부족) 내가 오늘 저녁에 먹은 밥은 학생식당 3층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지토마토덮밥' (어언대식당은 1-4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층이 올라갈 수록 음식이 맛있고 비싸진다고 한다.) 3층에서 구입한 만큼 가격은 13원(한국돈 2,340원 정도)으로 그닥 싸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맛있었다. 처음부터 입맛에 맞는 중국 학생식당의 음식을 찾아 내다니, 무언가 럭키한 기분!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다가 안정적인게 먹고 싶으면, 이 음식을 다시 찾아 먹어야 겠다. "很好吃!“ (헌하오츠! 매우 맛있다!)

#북경어언대 어학연수기_"늦지 않았다!"

'Welcome to Beijing' 2014년 4월 1일, 드디어 중국에 도착했다. 한국 나이 31살, 만 30살에 새로운 삶에 도전하기 위해 인천발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 후 2시간여만에 북경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이다. 잘 다니고 있던 회사에 퇴직의사를 밝히고, 중국으로 떠난다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의 이런 결정에 의아함을 표했다. 특히 평소부터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높았던 우리부서 부장님은 한껏 과장된 표현으로 나에게 "삼성전자에서 마케팅하고 있는 너를 우리나라 사람 중 천 만명은 부러워할 건데, 왜 그만두느냐"며 나의 결정을 긴 시간 반대 하셨다. 사실 벌어 놓은 돈이 많지도 않고, 만 30살이란 적지 않은 나이에 단순히 중국어 공부를 하겠다고 잘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고 중국에 온다는 것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