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98

첫 중국 배낭여행의 추억 4 : 북경 천단공원, 왕푸징, 칭화대학교

오늘은 2004년에 했던 저의 첫 중국 배낭여행, 그 4번째 이야기 입니다ㅎ 원래 계획에 따르면 이날 북경 (베이징)을 떠나 성도 (청두)로 갔어야 했는데, 이날 저희가 엄청난 사고를 쳤죠ㅋㅠ 16시에 출발하는 성도행 기차표를 끊었는데, 저희가 그걸 오후 6시라고 계속 착각하고 있던겁니다ㅠ 그래서, 막상 기차역에 도착했더니... 저희 기차는 이미 출발 했더라구요ㅎㅠ 한인 민박집에 인사까지 다하고 나왔었는데 말이죠ㅎㅠ 어쨌든, 그래도 저희가 북경에서 믿을 수 있는 건 그 민박집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곳에 다시 전화를 했고, 거기서 하룻밤을 더 보내기로 했습니다. 재미있는건, 하룻밤을 더 묵으면서 '성도는 우리가 갈 곳이 아닌다 보다' 하면서, 상해 (상하이)행 비행기표를 끊었다는 겁니다ㅎ 아, 그리고, ..

첫 중국 배낭여행의 추억 3 : 북경 용경협, 싼리툰, 자금성, 경산공원 등

10년도 더 지난 2004년도에 했던 중국 배낭여행에 대해 적고 있으니, 제대로 추억에 젖어드는 듯한 기분입니다. 지금 제가 생활하고 있는 중국 북경 (베이징)과 비교하는 재미도 있는 것 같구요ㅎ 2008년 올림픽 이전의 북경과 이후의 북경은 정말 천지차이 거든요ㅎ [관련글]첫 중국 배낭여행의 추억 : 배타고 중국 청도 (칭다오)로...첫 중국 배낭여행의 추억 2 : 북경 이화원, 민족원, 만리장성 지난번 글에서 만리장성 다녀온 것 까지 소개해 드렸는데요, 만리장성에 갔을 때 용경협도 함께 들렸다 왔습니다. 용경협에서 열리고 있던 빙등제도 다녀왔구요. 같이 여행다닌 4명이서 차 한대 불러서 북경 북부지역 투어하고 왔거든요ㅎ 용경협 빙등제는 하얼빈 빙등제 만큼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도 꽤나 볼만 합니..

첫 중국 배낭여행의 추억 2 : 북경 이화원, 민족원, 만리장성

2004년 1월 1일, 우리나라 인천에서 중국 청도 (칭다오)까지 배타고 도착해서, 다시 청도에서 북경 (베이징)까지 밤새서 기차를 타고 갔었습니다. 그리고, 왕징지역에 미리 예약해 놓았던 한인숙소인 '베이징게스트하우스'를 알려준데로 찾아갔는데ㅠ 아무리 그 지역을 돌아 다녀도 '베이징게스트하우스' 라는 간판이 안보이더라구요ㅠ 결국...그 민박집을 찾다가 너무 피곤해서 제 인생 처음으로 쌍코피가 터졌었습니다. 나중에 한인슈퍼를 찾아가서 물어보니, '대서양신성' 이라는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가정집에서 민박을 하는거였더라구요!ㅠㅠ [관련글]첫 중국 배낭여행의 추억 : 배타고 중국 청도 (칭다오)로... 지금은 북경도 지하철시스템이 우리나라 만큼이나 첨단화 되었지만, 2004년만 해도 과거 우리나라 회수권 같은..

첫 중국 배낭여행의 추억 : 배타고 중국 청도 (칭다오)로...

지금은 중국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지만, 2004년에 처음으로 중국여행을 떠났을 때는 중국은 저에게 미지의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어 한마디도 할 줄 모르면서 친구랑 둘이 인천에서 배타고 중국까지 다녀왔으니...참...간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땐 정말 중국에 대해 제대로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일단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생각도 컸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어떤 결과들을 불러올지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죠ㅎㅠ 2003년 12월의 마지막날 인천을 떠났습니다. 꼬박 하루가 걸려서 중국 청도 (칭다오)에 도착했으니, 2004년 새해를 중국에서 맞은 거죠. 배 안에서 한국TV를 보고 있었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니 TV가 '지지직' 거리면서 안나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땐 그것도 참 무서..

중국 동영상 사이트 爱奇艺 한국드라마 인기순위

iQIYI (爱奇艺)는 중국에서 '태양의 후예'를 독점적으로 동시 방영했던 중국의 대표적 동영상 플랫폼 중 하나 입니다. 오늘은 이 동영상 사이트에서의 최근 7일간 한국드라마 인기순위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우선 1위는 많은 분들이 예상하신데로 '태양의 후예' 입니다. 그리고, 2위는 '응답하라 1988' 인데요, '응팔'은 iQIYI에 올라온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벌써 2위까지 치고 올라왔네요. 3위는 박보영과 조정석이 출연했던 tvN의 '오 나의 귀신님'이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4~5위는 한류드라마로 이미 널리 알려진 '상속자들'과 '별에서 온 그대'가 차지했습니다. 재미있는건 6~7위도 '별에서 온 그대'와 '상속자들'의 중국어 더빙판이 차지했다는 사실입니다. 방영된지 꽤나 시간이 흘렀는데도..

북경맛집 : 베이징 전통 훠궈 맛집 '大得涮肉'

이번에 방학을 맞아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 친구들과 북경 (베이징) 전통 훠궈 맛집인 '大得涮肉'에 다녀왔습니다. 중국 친구들 말에 의하면 북경 전통 스타일의 훠궈는 사천 스타일의 훠궈와는 달리 맵지 않은 것을 특징으로 한다고 합니다ㅎ 청나라 시절을 컨셉으로 식당을 꾸몄다고 하는데, 식당 입구에서부터 청나라 느낌이 조금 나는 것 같지 않나요?ㅎ 식당 입구엔 이 곳에서 식사를 했던 유명인들의 사진이 걸려 있었습니다ㅎ 그런데, 제가 아는 사람은 '황제의 딸'에 나왔던 조미...딱 1명 있더군요ㅎ 내부를 둘러보니 조명, 방석 등등 황금색을 식당 인테리어에 상당히 많이 사용했더군요ㅎ 역시 황금색은 빨간색과 함께 중국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색인 것 같습니다ㅎ 식당엔 청나라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

중국 북경 (베이징) 여행 : 오도구에서 북경수도공항까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한국에 잠시 들어왔습니다! 역시 한국이 좋네요ㅎ 요즘 한국도 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라고 하지만, 중국 북경에 있다가 한국에 돌아오니 마시는 공기부터 다른 느낌입니다ㅋ 저는 저희 학교가 있는 오도구에서 중국판 우버인 디디다츠어를 타고 북경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가 걸렸고, 가격은 100RMB (우리돈 18000원 수준)이 나왔습니다. [관련글]내가 중국에서 우버(Uber) 대신 디디다처(滴滴打车)를 이용하게 된 이유 북경수도공항에 갈 때 조심해야 할 점은 터미널 구분을 잘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들도 터미널 2와 3...두 곳을 이용하죠. 2개의 터미널을 연결해주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거리가 꽤 있기 때문에... 어떤 터미널..

북경맛집 / 베이징 오도구 서교호텔 인근 '곰집'

벌써 2016년도 절반이나 흘렀네요.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ㅎ 올해 한 계획 중에 하나가 블로그를 열심히 하는 것인데, 아직까지는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ㅎ 이번 여름에 한국 들어가면, 이번엔 DSLR도 가지고 오려구요ㅎ 확실히 스마트폰으로 찍는거랑 DSLR로 찍는거랑 색감도 다르고, 느낌이 확실히 다른 것 같아서요ㅎ 어쨌든, 오늘 소개해드릴 북경 (베이징) 오도구의 맛집은 '곰집' 입니다. 서교호텔이 있는 골목길 입구에 위치해 있는데, MSG향이 강하긴 하지만, 음식들이 꽤나 깔끔하고, 먹을만 합니다. 장소도 넓어서 단체로 밤에 가서 소주 마시기에도 괜찮습니다ㅋ 이번에 친구랑 둘이가서 주문한 음식은 '불고기정식'과 '쌈밥정식' 인데요, 가격은 정식 하나당 42RMB (우리돈 7500원 ..

북경맛집 / 베이징 오도구 TUS PARK '美时'

얼마전에 'X-LAB'에서 열린 스타트업 특강에 다녀왔다고 말씀드렸죠?ㅎ 'X-LAB'은 칭화대 사이언스파크 (TUS PARK)에 위치하고 있는데, TUS PARK에는 맛집들이 상당히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전취덕 (全聚德) 같은 유명 북경오리 프렌차이즈 부터, 사천식 매운커피를 파는 특이한 카페까지 다양하게 있죠. [관련글]북경(베이징) 오도구(우다코)에서 특이한 커피를 파는 Ricci's - '사천(쓰촨) 커피?!' 그래서, 스타트업 특강에 가던 날도 '뭐 먹지?' 하면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최종적으로 결정한 음식점이 바로, '美时' 입니다. '美时' 는 '중국식 일식' 이라고 표현해도 괜찮을 것 같고, '일본식 중식' 이라고 표현해도 괜찮을 것 같은 음식들을 판매하는 식당인데, 점심으로 ..

중국 훠궈 프렌차이즈 레스토랑 '하이디라오'의 성공비결

하이디라오는 중국 어느 지역을 가든 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훠궈 프렌차이즈 레스토랑 입니다. 식사시간대에 가면 30분에서 1시간씩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렇게 줄서서 먹을 만큼 하이디라오의 훠궈가 최고로 맛있냐 하면, 또 그건 아닙니다. 이곳의 훠궈가 맛있기는 하지만, 중국에는 하이디라오 수준의 맛을 제공하는 훠궈 레스토랑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줄서서 먹을만큼 가격이 저렴하느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닙니다. 하이디라오는 다른 훠궈집들 보다 비싸면 비쌌지,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이렇게 하이디라오를 좋아할까요? 그건 바로, 기존에 중국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한국이나 서양의 프렌차이즈 레스토랑 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