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대 48

중국 MBA : 나의 1학년 1학기를 부탁해 '스터디그룹'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1학기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학교에서 공지해주는 것이 있다. 많은 학생들이 긴장과 설레임 속에서 기다리는 그것은 바로 '스터디그룹' 이다. '스터디그룹'은 국가와 MBA 입학 전 업무영역 등을 포함한 각종 백그라운드를 기반으로 5-6명이 1조로 구성되게 된다. 스터디그룹이 한번 정해지면 1학기 동안 엄청난 양의 조과제를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누구와 같은 조가 되느냐에 따라 1학기 생활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런면에서 나는 이번 1학기 스터디그룹 운이 매우 좋았던 것 같다. 영국 임페리얼과 미국 UCLA를 졸업한 영어 네이티브 스피커가 2명이나 있었고, 중국인 친구 중 1명은 PWC에서 근무했던 친구로 나의 약점인 회계학 부분을 커버해줄 수 있었다. ..

중국 MBA : 웰컴파티 & 팀빌딩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참 아이러니컬 하게도 기말고사 기간이 되어서야 무언가 1학기를 돌아 보고 글을 남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정신없고, 바빴던 1학기가 이렇게 끝나가는구나 싶기도 하다. 정신없이 지나가고 있는 1학기 이지만, 첫 만남의 설레임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 것 같다. 학교 기숙사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한창 북경에 다시 적응하고 있을 때쯤 '웰컴파티'가 공지되었다. 본격적인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앞서 동기들 모두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약 100 여명의 동기들이 짧은 자기소개를 하고, '몸으로 말해요'와 같은 게임을 즐겼는다. 마치 대학교 때로 잠시 되돌아간 기분도 들었다. 지금은 발표 하는 날이나 중요한 날..

중국 MBA : 바쁜 하루하루 - 기말고사 시작.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MBA에 입학한 이후로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사실 입학 전에는 MBA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글을 적고 싶었는데, 무언가 엄청 정신없고 바빴다. 중간고사가 끝나고는 기필코 글을 하나 적어야 겠다는 생각에 '1학년 1학기 반환점을 돌았다' 라는 제목까지 써놓고, 급한일이 생겨서 '임시저장' 상태로 지금까지 방치해 두었다. 결국은 오늘에서야 다시 블로그에 접속해서 제목을 '바쁜 하루 하루 - 기말고사 시작'으로 고쳤다. 사실 다양한 특강들로 인하여 학기는 1월 중순이나 되야 끝나지만, 지난 금요일부로 길고긴 '기말고사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사실 이번주 화요일날도 '회계2 (Accounting 2)' 시험이라 방금까지 책 잠깐 보다가, 공부하기 싫은 ..

중국 MBA : 북경의 공기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중국 MBA 입학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한 달 정도 후면 다시 중국 북경에서 생활을 하게 되는데 기대도 많이 되고, 한편으론 걱정도 많이 된다. 가장 많이 걱정되는 두가지 중 하나는 지난번에도 한번 포스팅을 했던 중국어이고, 또 다른 하나는 적응하기 힘든 북경의 공기이다. 작년 한해 나름 북경에서 생활하며, 그곳의 공기를 아니까 더 두렵다. (관련글)중국 MBA : 중국MBA 와 중국어 공부 '사람 사는 곳이 다 똑같지 심해봤자 얼마나 심하겠냐'고 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북경의 공기는 그 정도가 정말 상당히 심하다.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산업화시대의 런던 스모그 현상을 실제로 경험하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깨끗한 날은 엄청 깨끗한데,..

중국 MBA : 인터내셔널 학생 비중?!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나도 중국MBA를 준비하면서 궁금했던 부분 중 하나이고, 또 몇몇 분이 질문을 주셨던 것 중에 하나가 중국MBA에서의 '인터내셔널 학생' 비중 이다. 사실, 학생 프로필은 학교별 홈페이지에 대부분 자세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다. 인터내셔널 학생 비중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중국MBA에서의 인터내셔널 학생 비중을 논할 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우선 중국 본토 국적이 아닌 학생들을 모두 인터내셔널 학생 이라고 했을 때, 내가 알아 봤던 웬만한 중국MBA 학교들의 인터내셔널 비중은 40~50% 수준이다. '표면상'으론 매우 국제화가 잘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워낙 다양성이 높은 유럽의 학교들과 비교했을 때는 낮은 수치이지만, 미..

중국 MBA : 중국MBA 와 중국어 공부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이제 MBA 입학까지 3달 정도 남았다. 이런 저런 고민 끝에 최종적으로 칭화 MBA 입학을 선택한 지금, 내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공기가 걱정되지 않냐고 묻는다. 그리고 사실 나도 북경의 그 숨 턱 막히는 공기를 경험했던 터라, '그 공기에 다시 적응해서 잘 살 수 있을 까?' 하는 걱정이 있긴 하다. 뭐, 맨날 나쁜 건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상당히 나쁜 편인 건 사실 이니까. 그리고, 북경 어학연수 생활 후 약 한달간 기침을 해서 한국와서 X RAY까지 촬영했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 하지만, 그 어마무시한 공기보다 더 걱정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중국어다! 나름 열심히 공부했지만, 턱 없이 부족한 나의 중국어 실력! ..

중국 MBA : 중국MBA 순위 확인하기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중국MBA에 지원할 학교를 선정하고, 또 최종적으로 입학 결정을 하게 될 때 무시하지 못할 요소 중 하나는 각 학교별 순위일 것이다. 그런데, 중국MBA들은 파이낸셜 타임즈 (FT, Financial Times) 등 각종 세계 순위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중국내에 취업하는 중국인 학생들의 임금 수준 등으로 인하여 순위 측정시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중국 학교들이 상위권에 들지 못할 바엔 차라리 순위에 참여 하지 않겠다며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라고 한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중국학교들도 세계 상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또 많은 학교들이 이미 순위 측정 자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내가 입학하게 될 칭화대가 GMBA를 ..

중국 MBA : 비용은 얼마나 들까? (학비 + 각종생활비)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중국 MBA 관련 글을 작성하기 시작하면서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 내용 중 하나가 '중국 MBA에 비용은 얼마나 드나?' 이다. 기회비용은 제외하고, 실제 지출되는 비용은 학비와 각종 생활비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회사에서 스폰서십을 받는 경우엔 비용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기에, 개인이 직접 사비로 오는 경우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나도 아직 중국MBA 합격생이지, 아직 과정을 시작하거나 끝내지는 않았기 때문에, 내가 만났던 중국MBA 재학생들의 이야기와 내 중국 생활 경험을 토대로 비용 관련 이야기를 하려 한다. 우선 학비는 학교마다 다르고,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다. 2015년 입학기준으로 대표적인..

중국 MBA : 관련 정보 수집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MBA를 준비하면서 느낀건 생각보다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MBA 관련 서적 (중국 MBA 포함)이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유명한 책들은 출판된지 5년 이상된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중국 MBA 관련 서적인 'CHINA MBA (이윤석 저)'와 '미국인도 유학 가는 중국 MBA (이학진 저)'도 모두 2005년에 출판되었고, '사막여우 중국 MBA가다 (김지영 저)' 만 2013년 12월에 출간되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책을 통해 각 학교별 큰 방향성이나 특징들은 파악할 수는 있어도, 최신의 트렌드를 파악하기는 힘들다. 나도 'CHINA MBA'와 '미국인도 유학 가는 중국 MBA' 책을 구매하여, 학교별 큰 특성을 파악하는데만 활용하..

중국 MBA : 칭화대 (청화대) MBA 및 CEIBS 인터뷰 후기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작년 12월에 인터뷰를 봤으니, 중국 MBA 인터뷰를 본지도 벌써 4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CEIBS를 먼저 보고, 약 1주일 정도 있다가 칭화대 (청화대) MBA 면접을 봤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칭화 면접이 CEIBS 면접보다는 훨씬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 같다. 먼저 치른 CEIBS 면접은 상당히 공격적인 느낌이었다. 내가 경험하거나 주장한 것들에 대해 반박을 하면서, 그 반박에 내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관찰하는 느낌이었다. '왜 중국 경제의 중심인 상해가 아닌 북경에서 어학연수를 했지?', 'MBA 후의 목표가 꼭 MBA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왜 MBA를 하려고 하지?' 하는 질문들을 받았다. 또, '중국어 어학연수를 왜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