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mba 18

중국 MBA : STEP (스탠포드-칭화 교환 프로그램)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2016년 11월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정말 다양한 일들이 있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STEP (Stanford Tsignhua Exchange Program)에 참여한 것 이었습니다. STEP은 칭화MBA에 있는 다양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요, 약 10일씩 스탠포드MBA와 칭화MBA 학생들이 서로의 학교를 방문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그리고, 방문기간 동안의 일정은 주최하는 학교의 학생들이 직접 계획 및 진행을 해야 하는데요, 지난 11월달에는 저희 학교 학생들이 주최를 하고, 스탠포드 학생들이 방문을 했죠. 내년 1월에는 반대로 저희가 스탠포드로 갈 예정이구요ㅎ 천안문과 자금성 가는 길에 들린 'KFC' 인데요, 중국내 '1호 KF..

중국 MBA : 중국에 대해 안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올까?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오늘 친구랑 맥주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내가 중국에 대해 안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이 과연 올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저는 조금 '알딸딸'한 상태입니다ㅋ) 중국을 더 잘 이해하고, 중국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서 중국 MBA에 오긴 왔는데, 3학기 되도록 중국에 대해 모르는게 너무 많다라는 생각만 듭니다. 뭐,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중국이란 나라가 워낙 크고, 또 사람도 많아서, 중국에 대해 안다고 말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때도 많습니다. 생각해보면, 대학교 1학년 땐 중국으로 한달간 배낭여행을 오기도 했고, 북경올림픽 땐 학생기자 신분으로 올림픽을 취재하러 오기..

중국 MBA : 1학년 2학기에 수강한 과목들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다음주면 2학년 1학기가 시작되는데, 오늘에서야 1학년 2학기 때 수강했던 과목들에 대한 글을 올리네요ㅎ 사실, 1학년 2학기는 선배들한테 '사기 당한' 듯한 느낌이 들었던 학기였어요ㅋㅠ 선배들이 1학년 1학기만 잘 버티면, 2학기 때 부터는 여유롭다고 했었는데ㅠ 사실, 2학기도 미친듯이 바빴거든요ㅠ 개인적으론 1학기 보다 2학기가 더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해요ㅠ [관련글]중국 MBA : 1학기에 수강한 과목들. 우선 1학년 2학기 필수과목으로 China's Institutional Environment and Business Laws, Entrepreneurial Strategy, Ethics and Corporate Responsibilities, Lea..

중국 MBA : 우리반 티셔츠를 만들다.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사진: 반티를 입고 있는 중국인 동기) 칭화대 글로벌MBA (GMBA) 에는 Student committee 라는 조직이 있는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교나 학생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구성된 조직이다. 1학년 1학기 때 오피스에서 포지션별로 지원자를 모집한 후, 반 친구들의 투표로 각 부분별 담당자를 뽑게 된다. 투표 전에는 초중고등학교 반장선거처럼 출마의 변도 발표해야 한다. 나는 내가 원래부터 관심이 많았던 '디지털마케팅' 부분에 지원을 했는데, 1학기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서양 친구들 및 한국인 동기들의 든든한 지원하에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디지털마케팅 담당자로서 내가 원래 해야하는 일은 학교의 각종 SNS 계정을 관리하는 것인데, 어쩌다보..

중국 MBA : 북경에 돌아오다.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방금전에 엄마가 해준 밥을 한국에서 맛있게 먹었던 것 같은데, 눈 깜짝하니 내가 북경의 기숙사 침대 위에 누워있다. 사실 방학동안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고, 한국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도 많이 보냈지만 마음 한켠엔 불안함이 있었기 때문에 중국에 빨리 다시 돌아오고 싶은 마음도 컸다. 한국에서 친구들을 만날 때면, 그들이 나보다 많은 걸음을 앞서 나가는 것 같아서 특히나 더 불안했다. 나는 아직도 여기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친구들은 결혼을 하기도 했고, 집을 사기도 했고 (그것이 설령 대출을 받아서 산 것일지라 하여도), 아이가 생기기도 했다. 또한, 내가 학비니 생활비니 하면서 지출을 하고 있는 동안, 친구들은 차곡차곡 저축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빨리 ..

중국 MBA : 웰컴파티 & 팀빌딩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참 아이러니컬 하게도 기말고사 기간이 되어서야 무언가 1학기를 돌아 보고 글을 남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정신없고, 바빴던 1학기가 이렇게 끝나가는구나 싶기도 하다. 정신없이 지나가고 있는 1학기 이지만, 첫 만남의 설레임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 것 같다. 학교 기숙사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한창 북경에 다시 적응하고 있을 때쯤 '웰컴파티'가 공지되었다. 본격적인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앞서 동기들 모두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약 100 여명의 동기들이 짧은 자기소개를 하고, '몸으로 말해요'와 같은 게임을 즐겼는다. 마치 대학교 때로 잠시 되돌아간 기분도 들었다. 지금은 발표 하는 날이나 중요한 날..

중국 MBA : 바쁜 하루하루 - 기말고사 시작.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MBA에 입학한 이후로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사실 입학 전에는 MBA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글을 적고 싶었는데, 무언가 엄청 정신없고 바빴다. 중간고사가 끝나고는 기필코 글을 하나 적어야 겠다는 생각에 '1학년 1학기 반환점을 돌았다' 라는 제목까지 써놓고, 급한일이 생겨서 '임시저장' 상태로 지금까지 방치해 두었다. 결국은 오늘에서야 다시 블로그에 접속해서 제목을 '바쁜 하루 하루 - 기말고사 시작'으로 고쳤다. 사실 다양한 특강들로 인하여 학기는 1월 중순이나 되야 끝나지만, 지난 금요일부로 길고긴 '기말고사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사실 이번주 화요일날도 '회계2 (Accounting 2)' 시험이라 방금까지 책 잠깐 보다가, 공부하기 싫은 ..

중국 MBA : 인터내셔널 학생 비중?!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나도 중국MBA를 준비하면서 궁금했던 부분 중 하나이고, 또 몇몇 분이 질문을 주셨던 것 중에 하나가 중국MBA에서의 '인터내셔널 학생' 비중 이다. 사실, 학생 프로필은 학교별 홈페이지에 대부분 자세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다. 인터내셔널 학생 비중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중국MBA에서의 인터내셔널 학생 비중을 논할 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우선 중국 본토 국적이 아닌 학생들을 모두 인터내셔널 학생 이라고 했을 때, 내가 알아 봤던 웬만한 중국MBA 학교들의 인터내셔널 비중은 40~50% 수준이다. '표면상'으론 매우 국제화가 잘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워낙 다양성이 높은 유럽의 학교들과 비교했을 때는 낮은 수치이지만, 미..

중국 MBA : 입학을 위한 GMAT 점수?!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중국MBA와 관련된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이메일 등으로 가장 많이 문의를 받는 질문은 그래서 중국MBA에 입학 가능한, 또는 입학을 위한 'GMAT 점수'는 몇 점 이냐는 것이다. 경력 및 에세이의 질에 따라 필요 GMAT 점수는 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딱 이점수면 됩니다' 라고 말하기엔 나도 한낱 1명의 중국MBA 합격자일 뿐이다. 그래도 내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말해 보자면, 소위 말하는 중국 TOP MBA들은 최저 600점 이상은 되야 하는 것 같다. GMAT을 제외한 모든 조건이 괜찮은 한국분(삼성 스폰서분)이 지원 당시 GMAT 600점이 안되었는데, 학교에서 600점 이상을 입학 전에 만드는 조건으로 '조건부 합격'을 준 경우를 봤다. 그..

중국 MBA : 중국MBA 와 중국어 공부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이제 MBA 입학까지 3달 정도 남았다. 이런 저런 고민 끝에 최종적으로 칭화 MBA 입학을 선택한 지금, 내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공기가 걱정되지 않냐고 묻는다. 그리고 사실 나도 북경의 그 숨 턱 막히는 공기를 경험했던 터라, '그 공기에 다시 적응해서 잘 살 수 있을 까?' 하는 걱정이 있긴 하다. 뭐, 맨날 나쁜 건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상당히 나쁜 편인 건 사실 이니까. 그리고, 북경 어학연수 생활 후 약 한달간 기침을 해서 한국와서 X RAY까지 촬영했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 하지만, 그 어마무시한 공기보다 더 걱정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중국어다! 나름 열심히 공부했지만, 턱 없이 부족한 나의 중국어 실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