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2016년 11월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정말 다양한 일들이 있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STEP (Stanford Tsignhua Exchange Program)에 참여한 것 이었습니다.




STEP은 칭화MBA에 있는 다양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요, 약 10일씩 스탠포드MBA와 칭화MBA 학생들이 서로의 학교를 방문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그리고, 방문기간 동안의 일정은 주최하는 학교의 학생들이 직접 계획 및 진행을 해야 하는데요, 지난 11월달에는 저희 학교 학생들이 주최를 하고, 스탠포드 학생들이 방문을 했죠. 내년 1월에는 반대로 저희가 스탠포드로 갈 예정이구요ㅎ




천안문과 자금성 가는 길에 들린 'KFC' 인데요, 중국내 '1호 KFC' 입니다. 사실, '맥도날드'에 앞서 서구권 프랜차이즈 식당 중에선 'KFC'가 중국에 가장 빨리 진출 했으니, 중국내 '1호 서구권 프랜차이즈 식당' 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곳이죠ㅎ


 


자금성 앞에서 단체샷ㅎ 따뜻한 캘리포니아에서 있다 온 친구들이라... 추위를 많이 타더군요ㅠ 거기다가 일정 첫날부터 비바람이 몰아쳐서ㅠ


그런데, 이 친구들... 자금성 걸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 보니까, 자신들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중국에 대해서도 상당히 잘 알고 있더군요.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자극도 받았습니다ㅎ




자금성 외에도 이화원, 용화궁, 만리장성 등의 관광지를 들렸는데요, 만리장성에 갈 때는 이렇게 모두 판다 모자를 쓰고 다녀왔습니다ㅎ




그래도, 명색이 'MBA 교환학생 프로그램' 인데 관광지로 놀러만 다닌건 아니고ㅎ 매일 아침마다 수업도 듣고ㅠ 다양한 중국기업에 방문을 하기도 했습니다ㅎ 점심시간엔 중국내 스타트업 창업자 등을 초빙해서 '런치토크'를 진행하기도 했구요. (+밤에는 클럽과 노래방ㅋㅋㅋ)


정말 24시간을 엄청 '빡시게' 사용했죠ㅋ




'샤오미'에 방문했을 때는 '휴고 바라'가 직접 강의를 진행했는데요, 확실히 쇼맨쉽이 대단한 것 같았습니다ㅋ 등장할 때부터 '샤오미 나인봇' 타고, 버블티 마시면서 들어 오더라구요ㅋ


+ 참고로, 휴고 바라는 '구글 안드로이드팀 부사장' 이었는데, 돌연 중국의 '샤오미'로 이적을 하면서 이슈가 되었던 인물 입니다ㅎ




'샤오미'가 어떻게 성공해 왔는지에 대한 강의도 흥미로웠지만, '샤오미' 제품에 대한 설명도 만만치 않게 흥미로웠는데요. '샤오미' 제품들의 가성비에 놀란 스탠포드 친구 중 한명이 '미국에 진출할 계획은 없냐'고 물으니, '우리 제품 중 일부는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미국으로 진출시 제품 가격 보다 선적비용이 더 나올 수도 있다' 라고 우스면서 대답하더군요ㅋ 뭐,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IP' 이슈에 대해서 묻고 싶었지만, 남의 회사에 방문해서 그러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묻지 않았죠ㅋ 나중에 회사 방문 끝나고, 저녁 먹으면서 저희끼리만 난상토론ㅋ 뭐, 확실한 건 '따라쟁이' 라면서 무시할 상대는 아니라는 것?


'샤오미' 기업 방문 후엔... '샤오미 스토어'에 갔는데요,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매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라면서 엄청 많이들 구매하더군요ㅋ 제일 많이 구매한 친구는 와이프 선물이라면서 '로봇 청소기'까지 구매ㅋ




JD나 샤오미 같이 이미 많이 알려진 회사 외에도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관촌'에 있는 회사들도 방문을 했는데요, 그 중 하나가 'Family Farm' 이랑 '킹 오브 아발론' 등을 개발해서 국내에도 어느정도 잘 알려진 'FUNPLUS' 였습니다ㅎ




게임회사 답게ㅎ 회사 분위기도 즐겁고, 상당히 좋더군요ㅎ 그리고, CEO 방에도 들어갔는데ㅋㅋㅋ CEO방에 의자랑 책상은 없고ㅋㅋㅋ 게임기 같은 것만 있더군요ㅋㅋ 


CEO 마인드나 근무환경 등을 보더니, 스탠포드에서 온 친구 중 한명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회사들 보다도 더 괜찮은 것 같다고 이야기 하더군요ㅋ




교내 탐방도 '모바이크 (MOBIKE)' 라는 '자전거 공유' 스타트업과 연계해서 진행을 했는데요, '자전거 공유'는 현재 북경을 포함한 중국내 대도시들에서 상당히 성장하고 있는 아이템 입니다. 사진에서 분홍색 잠바 입은 친구가 이 회사의 CFO 인데요, 저희 학교 PMBA (Part-time MBA) 학생으로, 현재 STEP 프로그램에도 저희와 함께 참여하고 있죠ㅋ 그러니까, 이 친구는 참여자이자 강연자 였던건데요ㅎ 멋있어 보이더군요ㅎ 저랑은 또 같은 프로젝트 그룹이라서 함께 이야기할 기회도 많았는데, 배우고 싶은 부분이 참 많은 친구 였습니다ㅎ



이렇게 대충이라도ㅠ 정리하고 보니, 정신은 없었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그리고 또 좋은 기회를 만난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한번 더 다루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 10일 간의 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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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word 2016.12.04 1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프로그램이 어마무시하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중국(정확히는 칭화대의 위엄 ㄷㄷ)의 어마무시한 자원프로그램의 스케일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그동안 블로그가 조금 조용했던 이유가 있었던게 충분히 이해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저녁엔 놀았다 하지만 낮의 스케쥴이... 샤오미에서 ... ㄷㄷㄷㄷㄷ


    중국은 오래전엔 거의 "은퇴하러" 가는 느낌이었다 하면
    지금은 정말 그런게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젠 정말 인정 또 인정해야 할것 같아요... ㄷㄷ

    그나저나 스탠포드... 를 1월에 부럽습니다 ㅎㅎㅎ
    개인적으론 시애틀에 있으셨어서 감회가 또 다르시겠어요 ^^

    좋은날씨+좋은공기!!! 즐기실 수 있으시길 ^^

  2. CreativeDD 2016.12.04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이님 정말 바쁘셨겠어요.. 그리고 얼핏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등장해서..참 부럽기도 했네요.
    마지막 부분에 핑크색 잠바를 입고 계신 분은.. 아담한 체구의 여성분 인 것 같은데..
    모바이크라는 스타트업을 CFO라니.. 같은 그룹이라 대화할 시간도 많으셔서 많은 자극을 받으셨을 것 같네요!
    이렇게 중국에서 공부하시는 모습을 보면.. 저도 열심히 중국어를 공부해서 어학연수라도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듭니다.
    오늘도 좋은 자극이 되는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

  3. IT최강자 2016.12.05 0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수많은 다양한 프로그램 스케줄과 중국의 어마어마함을 다시 한번 알았습니다.^^
    정말 이렇게 많은 스케줄들을 소화하신다니 대단하십니다.^^
    재밌게 읽고 갑니다.^^

  4. SoulSky 2016.12.05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휘유..엄청날 내용의 글입니다!! 이렇게 읽고만 있어도 신기합니다.

  5. 좀좀이 2016.12.05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칭화대 교환 프로그램에서 이런저런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하셨군요. 샤오미 제품이 너무 저렴해서 선적 비용이 더 나올 거라는 말 너무 재미있어요 ㅋㅋ

  6. 청춘일기 2016.12.05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가성비가 다 거기서 나오는거라고 생각되는데 ip때문에 해외진출이 더딘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열흘간 엄청 바쁜 시간을 보내셨군요. 뿌듯하고 보람된 시간이었을거 같네요.
    내년 1월이 기대되시겠어요^^

  7. peterjun 2016.12.05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4시간을 풀로 쓰다보니 피곤하기도 했겠지만, 재미있고 뜻깊은 시간이었을 것 같아요.
    자극도 받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을테고요. ^^
    항상 바쁘게 살면서도, 이것저것 다 챙기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8. 멜로요우 2016.12.06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칭화대에서는 여러 프로그램을 많이 하네요!!
    한국에서도 교환 프로그램같은것도 많이 진행이되면 좋겠네요

  9. 드래곤포토 2016.12.09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의 발전은 몇년안에 한국을 따라 잡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따라 잡히지 않도록 열공하셔 나라의 일익을 도모하시면 좋겟네요
    흥미롭게 보고 갑니다.

  10. 베짱이 2016.12.11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것들을 보고 오신 느낌이네요.
    스타트업에 몸담고 있어서 그런지 이런 경험이 부럽네요.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오늘 친구랑 맥주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내가 중국에 대해 안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이 과연 올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저는 조금 '알딸딸'한 상태입니다ㅋ)


중국을 더 잘 이해하고, 중국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서 중국 MBA에 오긴 왔는데, 3학기 되도록 중국에 대해 모르는게 너무 많다라는 생각만 듭니다. 뭐,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중국이란 나라가 워낙 크고, 또 사람도 많아서, 중국에 대해 안다고 말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때도 많습니다.


생각해보면, 대학교 1학년 땐 중국으로 한달간 배낭여행을 오기도 했고, 북경올림픽 땐 학생기자 신분으로 올림픽을 취재하러 오기도 했고, 대학교 4학년 땐 중국으로 교환학생 생활을 했고, 또 MBA 전에는 어학연수를 하기도 했는데... 이건 뭐... 매번 익숙한 것 없이... 새롭기만 합니다.




뭐, 맨날 '중국은 공기가 안좋아, 그래서 살기 힘들어'와 같은 이야기 말고, 정말 제대로 중국에 대해 말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하고 생각을 하면... 우울하기까지 합니다. 사실, 공기가 안좋다는 것도 북경이나 일부지역의 공기가 안좋은 거지... 중국엔 공기가 좋은 지역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중국은 공기가 안좋아' 라고 싸잡아 말하는 것도 북경에 살고 있는 저의 편협된 시각인 거죠.


요즘 중국 신문을 읽기 시작하면서... 더욱 '내가 중국에 대해 안다고 말했던 건... 정말 주제도 모르고 이야기 한거야'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오늘도 중국인 친구랑 이야기 하다가 놀란 부분이 있는데요, 제가 오늘 친구한테 '요즘 중국 신문에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비판하는 듯한 논조의 글이 많아서, 놀라고 있다' 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되게 당연하다는 듯이 '원래 중국 신문엔 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기사들이 많다' 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뭐, 워낙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하는 친구라서 '원래 중국 신문엔 정부에 대해선 긍정적인 기사들만 있는거 아니냐' 라고 다시 되물었더니,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중국인들은 당과 정부를 다른 개념으로 생각하는데, 당은 비판하지 않지만, 정부는 비판한다' 라고 대답해 주더군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언가 뒷통수를 한대 세게 맞은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이것 또한... 제 친구의 의견이기 때문에... 이게 중국 또는 중국인에 대해 설명해 주는 맞는 개념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전 한번도 중국정부와 당을 분리해서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그걸 분리해서 생각하는 중국인들도 있다는 거니까요.




사실, MBA 과정 속에서 중국에 대한 수업을 듣거나, 케이스를 분석면서도 오늘과 같은 기분을 많이 느낍니다. 교수님 마다 중국에 대한 시각이 각각 다르고, 또 그래서 매번 제가 알고 있던 중국과는 다른 모습의 중국을 보게 되니까요. 이런게... 무언가... 참 재미있으면서도, 두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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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ulSky 2016.10.13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다가 보니 "공기가 안좋아 살기 힘들어"가 눈에 많이 들어오네요. 캐나다에 정말로 많은 중국인들이 이민을 오는데..하나 같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ㅎ

    • Roynfruit 2016.10.15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오늘도 북경은 공기가 별로네요ㅠ 사실, 중국 사람들 중에서도 여기서 쭉 살았던 분들보다, 다른 지역에서 오거나 해외에서 살다 온 분들이 불만이 더 크시더라구요.

  2. ageratum 2016.10.13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과 정부를 분리해서 생각하는게 놀랍네요..
    사실 저같이 잘 모르는 사람에겐 둘이 같은게 아닌가 싶었는데.. 음..

  3. sword 2016.10.13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0년을 넘게 살은 한국에 대해서도 다 알지 못하는데
    30배가 넘는 땅덩이의 중국을 알기란...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
    그래도 공부는 화이팅입니다!^^

  4. 청춘일기 2016.10.13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은 비판하지 않지만 정부는 비판한다....중국은 당=정부 라고 생각했는데 다른가봐요?
    워낙 크고 인구가 많아서 중국을 뭐라고 정의한다는거 자체가 무리일거 같아요 ㅎ

  5. peterjun 2016.10.13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모든 게 다 그런 것 같아요.
    두려워할 필욘 없는 것 같네요. ^^
    중국에서 태어나 지금껏 중국에 살아온 사람도 모르는 사람이 훨씬 더 많겠지요.
    필요하다면 조금 더 노력하고, 시각도 조금 더 바꿔보고... 그렇게 또 공부해나가면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6. 개인이 2016.10.14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수님마다 중국에 대한 시각이 다른 점은 좋은 것 같아요. 하나의 시각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을 통해 중국을 바라 볼 수 있는 간접경험이 되니까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중국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이 Roynfruit 님을 통해 나올 겁니다 ^^

  7. CreativeDD 2016.10.14 1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륙에 사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일기예보를 보고 놀란다잖아요~
    오늘은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이런 일기예보를 보면요~ㅎㅎ
    그만큼 한국이라는 나라는 상대적으로 좁다보니,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은 것 같습니다.
    중국처럼 큰 나라라면 지역별로, 종교별로 생각들이 천지차이일 것 같네요~!!
    그런 생각의 차이가 있다는 것은 아는 것도 중국을 알아가는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8. 라오꽁 2016.10.15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저도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깨달음과 안목을 얻어보고 싶습니다.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다음주면 2학년 1학기가 시작되는데, 오늘에서야 1학년 2학기 때 수강했던 과목들에 대한 글을 올리네요ㅎ 사실, 1학년 2학기는 선배들한테 '사기 당한' 듯한 느낌이 들었던 학기였어요ㅋㅠ


선배들이 1학년 1학기만 잘 버티면, 2학기 때 부터는 여유롭다고 했었는데ㅠ 사실, 2학기도 미친듯이 바빴거든요ㅠ 개인적으론 1학기 보다 2학기가 더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해요ㅠ


[관련글]

중국 MBA : 1학기에 수강한 과목들.




우선 1학년 2학기 필수과목으로 China's Institutional Environment and Business Laws, Entrepreneurial Strategy, Ethics and Corporate Responsibilities, Leadership Development Process, Managerial Communication, Marketing, Strategic Management, The Chinese Economy in the World, Corporate Finance를 들었어요. 과목명만 다시 봐도...약간 토할 것 같네요ㅋㅠ


China's Institutional Environment and Business Laws : 일단 수업시간이 월요일 밤 7시부터 10시까지로... 수업시간 부터 빡셌던 수업입니다ㅠ 중국에 대해 조금 더 잘 알 수 있는 시간이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반감이 드는 내용들도 약간은 있었던 수업이었어요. 아무튼 이 수업에 대한 저의 기억은 이런저런 면에서 모두 '힘들었다' 입니다ㅠ 


Entrepreneurial Strategy : 1학기 때부터 시작된 수업인데요, MIT 교수님 몇 분이 돌아가면서 진행한 수업 인데요, 저와 같이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한테 큰 도움이 되었던 수업 이었습니다ㅎ 미국과 중국의 스타트업 시장을 비교해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ㅎ


Ethics and Corporate Responsibilities : 저의 2학기가 바빴던 이유 중 하나인 수업 입니다ㅠ 제가 원래 CSR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심이 많아서 열심히 참여하려고 노력한 수업이기도 했고, 과제 자체가 많기도 했습니다ㅠ 개인적으론 제가 말을 가장 많이 한 수업시간 이었던 것 같습니다ㅎ


Leadership Development Process : 2학기가 바빴던 두번째 원인ㅠ인 수업입니다ㅠ 발표도 많았고, 과제도 많았습니다ㅠ 이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리더는 타고나는가? 만들어지는가?'와 같은 질문을 초반에 하셨는데, 꽤 많은 학생들이 '타고난다' 라고 대답을 했죠. 그래서, 교수님이 '리더가 타고난다면, 너희들은 왜 여기에 왔니?' 라고 물었고, 다들 대답을 잘 못하고 있는데... 제 옆에 앉아있던 친구가... 주변 사람들한테만 들릴만한 작은 목소리로 '타고난 리더를 찾으러 왔다' 라고 말을 했던게 기억에 남습니다ㅋ


Managerial Communication : 2학기 후반부에 딱 4주간, 주 1회 진행된 수업인데ㅠ 매주 과제가 있었죠ㅋ 읽어야할 자료들도 많았구요ㅠ 뭐, 그만큼 배운 것도 많았구요ㅎ 그래서, 짧지만 임팩트가 강했던 수업인 것 같습니다ㅎ


Marketing : 나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분야의 과목이었는데요, 이것도 숙제가 엄청 많았습니다ㅠ 매주 케이스 하나씩 읽고, 분석하고, 보고서 쓰고ㅠ '나도 영어가 모국어인 아이들처럼 케이스를 빨리 읽을 수 있다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간절했던 과목 중 하나이죠ㅠ 서구의 사례들과 더불어, 외국기업의 중국 진출 케이스들도 많이 다뤘는데요, 개인적으론 배운게 많았던 수업입니다ㅎ


Strategic Management : 교수님의 의견과 저의 개인적 의견이 꽤 많이 달랐던 수업이었는데요, 그래서 수업 중에 교수님의 의견에 반대하면서... 질문을 몇 차례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마다 교수님은 제 의견에 다시 코멘트를 달아주셨는데요, 그런 과정을 통해 제 생각의 폭이 조금은 더 넓어진 것 같습니다ㅎ


The Chinese Economy in the World : 중국 친구들 말로는 중국에서 엄청 유명한 교수님이 강의한 수업인데요, 중국 경제 정책 등을 결정할 때 자문의원 등으로도 활동하는 분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중국 경제나 중국과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 대해 '중국 고위층의 공식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시간 이었던 것 같습니다.


Corporate Finance : 무언가 날로 먹은 듯 힘들었던 수업입니다ㅋㅠ 중국어 또는 영어로 들을 수 있었던 과목인데요, 전 과감하게 중국어로 들었죠ㅋㅋㅋ 이 과목 외에 마케팅과 윤리도 중국어와 영어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금융관련 과목이 사용하는 단어들이 한정되어 있어서... 쉬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 과목만 중국어로 선택을 했죠. 결과는... 음... 성적은 나름 잘 나왔는데요ㅋ 이 성적을 얻기 위해ㅋ 중국 친구들한테 엄청 민폐를 끼쳤습니다ㅋㅋㅋ 중국 친구들 도움 없이는 도저히 패스할 자신이 없어서ㅠ 밥도 사주고 하면서ㅠ 이것저것 계속 귀찮게 했죠ㅠㅋ




필수과목 외에 두개의 선택과목도 들었는데요, 하나는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진행한 'Startup - New Trend and Observations' 였고, 다른 하나는 'Advanced Chinese' 였습니다.


Startup - New Trend and Observations : '제로투원' 저자인 피터 틸이 2주간 총 6회, 각 90분씩 진행한 수업인데요, 정말 좋았습니다! 2주 간의 수업이 끝나고선 '제로투원' 책에 싸인도 받았지요ㅎ 근데, 그때 받은 '제로투원' 책이 중국어 버전인건 함정! 빨리 더 열심히 중국어 공부를 해야 겠어요ㅋㅠ




[관련글]

중국 MBA : 피터 틸 (Peter Thiel) 제로 투 원 (Zero to One) 강의를 듣다.




Advanced Chinese : 어찌보면 중국 MBA에서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수업인데요ㅠ 저는 다른 MBA 과목이나 일정에 쫓겨 그다지 열심히 듣지는 못했던 것 같아 아쉬움이 큽니다ㅠ 선배들 말로는 3학기 때는 시간이 많다고 하는데 (이번엔 정말이길!), 3학기 때는 중국어에 집중을 조금 더 해보려고 합니다.

후아, 1학년 2학기를 보내면서 '왜이렇게 바쁘지. 하는 것도 없는데 왜이렇게 바쁘지' 하는 생각을 계속 했었는데... 이렇게 들었던 과목들을 정리해보니... 바쁠만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ㅋㅠ 이거 외에도 MIT 교수님들이 오셔서 하는 특강들도 몇 차례 있었고, 교외 활동도 하고 했으니까...하하...

그래도... 이런저런 활동을 열심히 해서ㅋ 1학년 끝나고ㅋ 금액은 얼마 안되지만ㅋ '북경시 정부장학금' 받은건 자랑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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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eniusJW 2016.09.08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멋지십니다.

  2. peterjun 2016.09.08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장학금!!! 축하드려요. ^^
    어려운 공부인데 열심히 하시네요.
    힘드시더라도 잘 해내시길 바래요.
    시간이 남는 3학기를 기대하며... 좀만 더 달리셔요. ^^

  3. sword 2016.09.08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터릴...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러고 있는데 북경시 장학금 ㄷㄷㄷㄷㄷㄷㄷ


    뭔가 클라스가 다름을 느끼네요 ㅎㅎㅎ
    추카드립니다 >_< !

  4. 청춘일기 2016.09.08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휴 제목만 봐도 머리가 지끈하네요
    중국어만 가득할것 같았는데 영어도 가득하네요ㅜㅜ

    • Roynfruit 2016.09.08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본이 영어인 과정이라ㅠ 영어랑 중국어... 두개의 외국어와 전쟁중이죠ㅠ 중국 친구들은 영어랑만 싸우면 되고, 서방 친구들은 보통은ㅋ 중국어랑만 싸우면 되는데... 저희는 영어와 중국어 모두와 싸워야 하는ㅠ

  5. CreativeDD 2016.09.08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진짜 대단하네요! 저런 과목들 소화하면서 장학금까지!!
    저도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은데, 몇몇 과목들은 굉장히 흥미가 많이 가네요~ 좋은 공부하시고 계신 것 같아서 너무 부럽습니다~!

  6. 좀좀이 2016.09.10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저런 수업 많이 들으셨군요. 그것도 외국어로 들으셨다니 상당히 힘드셨겠어요. 과목 자체를 많이 수강하신 거 같은데요 ㅎㅎ 장학금 받으신 거 축하해요^^

  7. 강시현 2016.09.10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학기동안 또 전쟁을 지르셨군요 ㅎㅎ 아무리 어순이 비슷해도 두개의 언어를 동시에 정복해야하니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ㅠㅠ 3학기에도 화이팅입니다 ㅎㅎ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사진: 반티를 입고 있는 중국인 동기)


 칭화대 글로벌MBA (GMBA) 에는 Student committee 라는 조직이 있는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교나 학생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구성된 조직이다. 1학년 1학기 때 오피스에서 포지션별로 지원자를 모집한 후, 반 친구들의 투표로 각 부분별 담당자를 뽑게 된다. 투표 전에는 초중고등학교 반장선거처럼 출마의 변도 발표해야 한다. 나는 내가 원래부터 관심이 많았던 '디지털마케팅' 부분에 지원을 했는데, 1학기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서양 친구들 및 한국인 동기들의 든든한 지원하에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디지털마케팅 담당자로서 내가 원래 해야하는 일은 학교의 각종 SNS 계정을 관리하는 것인데, 어쩌다보니 그일에 더해 우리반 티셔츠를 제작하는 일을 담당해서 진행하게 되었다. 사실 맨 처음엔 내 일이 아니었는데, committee 회의 중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서 결국은 내가 처리해야 할 업무로 정리가 되었다. 처음엔 귀찮고 싫었는데, 티셔츠 하나 만들면서 이런저런 일을 하도 많이 겪어서 그런지 지금은 소중한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반 티셔츠 하나 만드는데 정말 2-3개월의 시간이 걸렸는데, 판매자와 협의하는데도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반 친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사용되었다. 후드티로 할건지 반팔로 할건지, 반팔로 할거면 라운드티로 할건지 폴로티로 할건지부터 시작해서 색감, 디자인까지 모든 영역에 걸쳐서 반 친구들의 협의를 이끌어내야 했다. MBA 학생들답게(?) 다들 본인의 의견을 말하는 걸 좋아해서, 하나 하나 결정하는데 시간이 정말 많이 걸렸다.


 사실, 처음엔 날씨가 추우니까 후드티를 만들자고 했었는데, 색깔과 디자인을 정하다보니 따뜻한 봄이 와버려서 폴로티를 제작하는 걸로 계획이 변경 되기도 했다. 이렇게 중심 못잡고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시간낭비를 꽤나 한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일을 진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엔 결단을 내려줘야 일이 진행된다는 걸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다.



(사진: 우리반 모든 친구들의 사인을 활용하여 GMBA의 G모양을 형상화한 로고로, 반티 뒷면 이미지로 활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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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밓쿠티 2016.04.28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인 받아서 그걸로 반티를 디자인한 아이디어가 좋아요 의미도 있고 볼 때마다 추억이 떠오를 것 같아요^^

  2. Bliss :) 2016.04.29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사인으로 반티 제작하는 아이디어 정말 좋네요>.< 멋스러운데다가 의미가 있어 보여요. 중국에 계시나봐요^^ 타지에 있는 저로서 왠지 동지애가 느껴지네요. 건강하고 즐거운 타지 생활하시길 바라요^^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방금전에 엄마가 해준 밥을 한국에서 맛있게 먹었던 것 같은데, 눈 깜짝하니 내가 북경의 기숙사 침대 위에 누워있다.


 사실 방학동안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고, 한국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도 많이 보냈지만 마음 한켠엔 불안함이 있었기 때문에 중국에 빨리 다시 돌아오고 싶은 마음도 컸다. 


 한국에서 친구들을 만날 때면, 그들이 나보다 많은 걸음을 앞서 나가는 것 같아서 특히나 더 불안했다. 나는 아직도 여기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친구들은 결혼을 하기도 했고, 집을 사기도 했고 (그것이 설령 대출을 받아서 산 것일지라 하여도), 아이가 생기기도 했다. 또한, 내가 학비니 생활비니 하면서 지출을 하고 있는 동안, 친구들은 차곡차곡 저축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빨리 중국 북경에 돌아와서 다른 주변의 것들 신경쓰지 않고 내 갈길만 집중해서 가야겠단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뭐, 북경에 오고 싶긴 했지만, 내가 북경을 정말로 사랑하고 좋아해서 그리웠던 것은 아니다. 북경에 있는 동안 가끔은 북경이 끔찍이도 싫었다. 불편하게 마스크를 써야만 하는 더러운 공기도 싫었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나는 이상한 냄새도 싫었다.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가래는 특히나 최악이었다.




 VPN 없이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를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한 인터넷 환경도 싫었다. 아니, 지금도 싫다. 


 대학교 때 중국으로 교환학생도 오고 했기 때문에 중국이 이렇다는 걸 몰랐던 건 아닌데, 아직도 이런 부분은 적응하기가 쉽지가 않다. 이런 걸 몰랐던 것도 아니고, 알았음에도 나는 왜 중국에 온걸까? 


 크게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누구나 짐작하듯 '아직은 기회가 있는 땅'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에 거품이 많이 껴있고, 그 발전속도는 날로 줄어들고 있지만, 나에겐 여전히 기회가 많은 땅으로 느껴진다. 중국 북경 스타트업의 메카인 '츠쿠카페'에 갔을 때, 젊은 연령층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가 스타트업에 도전하고 있는 모습에서 '역시 아직은 기회가 많은 땅' 이란 걸 새삼 다시 느끼기도 했었다.


 두번째는 너무나 싫은 중국이 정말로 좋기도 하기 때문이다. 훠궈나 마라샹궈처럼 자극적인 매운 음식도 좋고, 다양한 딤섬도 좋다. 싸고 다양한 과일은 중국생활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이다. 한국에선 보기 힘든 과일들도 꽤나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다.


 '툭툭' 쏟아 붙이는 말투로 이야기 하는 것 같으면서도, 정 많은 사람들도 좋다. 땅이 넓어서 가볼 곳이 많은 것도 좋다. 다양한 민족이 있는 만큼, 문화도 다양하고 풍부하다.



 이 글을 중국에 대한 불평불만으로 시작했듯, 사실 이번에 중국에 도착해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감정부터 들었다. 공항트레인에서 나를 사이에 두고 귀청 떨어지게 이야기 하는 것도 싫은데, 참기 힘든 입냄새까지 풍기다니...! 공항 밖으로 나가면 조금 괜찮아질까 했는데, 매연에 코끝이 매웠다. 짜증이 확 밀려올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그런 불평불만들을 상쇄시켜줄 좋은 것들이 곧 나를 반겨 주었다. 이처럼 나에겐 애증의 도시인 북경... 이곳에서 다시 보내게 될 이번 학기는 또 어떤 모습으로 미래의 나에게 기억될지 '두근두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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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피우스 2016.02.20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에서 작은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2. sword 2016.02.20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헙 모바일 앱으로 VPN을 사용할 수 있군요
    이런 방법이 +_+

    중국에 있는 지인에게 큰 정보가 될 듯 하네욤 ㄷㄷㄷ
    불편은 하겠지만 가끔씩 사용하기엔 정말 좋을듯 합니다 ㅠㅠ

  3. 『방쌤』 2016.02.22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에 계시는 분들께는 좋은 정보가 되겠네요~
    부디,, 즐거운 중국에서의 유학생활 이어가시실 바랍니다^^

  4. 드래곤포토 2016.02.24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회의 땅에서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랍니다.
    미래엔 한국에 일익을 주는 일이 있을 겁니다. ^^

  5. 밓쿠티 2016.02.24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은 힘들겠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실 거에요 중국도 길거리에 침 뱉는 사람들이 많나보네요 우리나라도 침 뱉는 사람이 많아서 외국인들이 놀란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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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아이러니컬 하게도 기말고사 기간이 되어서야 무언가 1학기를 돌아 보고 글을 남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정신없고, 바빴던 1학기가 이렇게 끝나가는구나 싶기도 하다.




 정신없이 지나가고 있는 1학기 이지만, 첫 만남의 설레임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 것 같다. 학교 기숙사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한창 북경에 다시 적응하고 있을 때쯤 '웰컴파티'가 공지되었다. 본격적인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앞서 동기들 모두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약 100 여명의 동기들이 짧은 자기소개를 하고, '몸으로 말해요'와 같은 게임을 즐겼는다. 마치 대학교 때로 잠시 되돌아간 기분도 들었다. 지금은 발표 하는 날이나 중요한 날 아니면 정말 너무나 편하게 옷을 입는 편인데, 이날은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옷도 나름 '신경 안쓴듯 신경써서' 입었던 것 같다.


 서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이것이 공식적인 첫 만남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도 이날 뜻이 맞아서 따로 2차 간 친구들이랑 지금도 가장 친하게 지내고 있다.




 '웰컴파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오리엔테이션 기간이 시작되었다. 우리학교가 중국 학교 중에선 학사일정이 빡빡한 걸로 나름 유명한데, 오리엔테이션 기간도 '팀빌딩 1박 2일 캠프' 부터 블룸버그 북경지사 방문까지 이런저런 스케쥴로 가득차 있었다.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 오리에테이션 초반에 '팀빌딩 1박 2일' 캠프가 진행되었는데, 단순하지만 서로가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하는 활동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학교에서 나눠 준 팀에 따라 팀 깃발과 팀구호, 팀가 등도 만들었는데, 이런 작은 활동들을 통해 친구들의 일하는 방식과 성격 등을 어렴풋이 엿볼 수 있었다. 어쩌면 사소한 것일 수도 있는데 정말 열정적으로 열심히 하는 친구, 자기 고집이 너무 센 친구 등등, 천차만별 이었다. 생각해보니 다른 친구들은 그당시의 나를 어떻게 평가했을지 궁금하다.




 자기희생이 필요한 활동들도 여럿 있었는데, 정말 솔선수범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친구들을 보며 나도 조금 더 '멋진 모습들'을 동기들에게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1학기가 끝나가는 시점인 지금, 이 글을 작성하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부족했던 부분들도 꽤 있었던 것 같다. 지금부터 더 열심히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내서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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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MBA에 입학한 이후로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사실 입학 전에는 MBA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글을 적고 싶었는데, 무언가 엄청 정신없고 바빴다. 중간고사가 끝나고는 기필코 글을 하나 적어야 겠다는 생각에 '1학년 1학기 반환점을 돌았다' 라는 제목까지 써놓고, 급한일이 생겨서 '임시저장' 상태로 지금까지 방치해 두었다.


 결국은 오늘에서야 다시 블로그에 접속해서 제목을 '바쁜 하루 하루 - 기말고사 시작'으로 고쳤다. 사실 다양한 특강들로 인하여 학기는 1월 중순이나 되야 끝나지만, 지난 금요일부로 길고긴 '기말고사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사실 이번주 화요일날도 '회계2 (Accounting 2)' 시험이라 방금까지 책 잠깐 보다가, 공부하기 싫은 마음에 오랜만에 블로그에 접속했다. 막상 글을 적으려니 바쁘게만 느껴졌던 지난 시간들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모두가 처음 모이는 '웰컴파티' 때 어떻게 자기소개를 할까 긴장했던 순간 부터, 1학기 때 가장 큰 그룹 과제 중 하나였던 'Managerial Thinking' 발표를 마친 순간까지... 참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지금까지의 추억들을 되돌려 보니, 학교 생활 중 가장 큰 스트레스를 주었던 건 역시나 중국어인 것 같다. 영어가 프로그램의 공식언어이긴 하지만, 중국어의 중요성은 정말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 같다. 다른 무엇보다도 중국어 실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생활하고 있는데, 실력이 생각만큼 잘 늘지 않아서 스트레스이다.


 반면에 가장 큰 즐거움은 사람들이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지내는 것이 참 재미있다. 특히, 이번 학기 나의 스터디그룹이 중국인 3명, 영국인 1명, 미국인 화교 1명, 그리고 한국인인 나까지 다양한 나라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룹 과제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라 만큼이나 직장경력도 회계, 마케팅, 엔지니어링 등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져 있어서 대화 주제가 참으로 풍부하다.


 이렇게 글을 쓰니, 무언가 지난 기억들이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고 좋은 것 같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면, 다시 한번 이번 학기를 쭉 정리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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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나도 중국MBA를 준비하면서 궁금했던 부분 중 하나이고, 또 몇몇 분이 질문을 주셨던 것 중에 하나가 중국MBA에서의 '인터내셔널 학생' 비중 이다.


 사실, 학생 프로필은 학교별 홈페이지에 대부분 자세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다. 인터내셔널 학생 비중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중국MBA에서의 인터내셔널 학생 비중을 논할 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우선 중국 본토 국적이 아닌 학생들을 모두 인터내셔널 학생 이라고 했을 때, 내가 알아 봤던 웬만한 중국MBA 학교들의 인터내셔널 비중은 40~50% 수준이다. '표면상'으론 매우 국제화가 잘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워낙 다양성이 높은 유럽의 학교들과 비교했을 때는 낮은 수치이지만, 미국의 웬만한 학교들 보단 높은 인터내셔널 비중일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내가 수학하게 될 칭화MBA 2015년 입학생들의 국적을 살펴 봐도 남미 브라질에서 아시아의 인도를 거쳐 유럽의 영국까지 실로 다양하다.


 다만, 내가 '표면상' 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데는 이유가 있다. 인터내셔널 학생들 중에 절반 정도는 본토 중국이 아닌 홍콩, 대만 등에서 온 학생들이거나 화교들이기 때문이다. 이건 내가 가게 될 칭화MBA 뿐만 아니라, 중국 MBA의 공통된 현상인 것 같다. 내가 칭화와 함께 끝까지 어디로 입학해야 할지 고민했던, 중국MBA 중 가장 국제화가 잘 되었다는 CEIBS의 상황도 크게 다른 것 같진 않았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검은 머리 외국인' 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들은 중국 본토 학생들과는 다른 면모를 클래스에서 보여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사람들을 나와는 다른 별로의 인터내셔널로 생각하는 이유는, 클래스에서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지 못하는 외국인'의 수는 학교에서 공유하고 있는 인터내셔널 비중과는 또 다른 이야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에서 예비 클래스메이트들과 그룹채팅을 하고 있는데, 볼 때마다 중국어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결국 결론은 또 다시 '정말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 겠다'로 맺어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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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중국MBA와 관련된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이메일 등으로 가장 많이 문의를 받는 질문은 그래서 중국MBA에 입학 가능한, 또는 입학을 위한 'GMAT 점수'는 몇 점 이냐는 것이다.




 경력 및 에세이의 질에 따라 필요 GMAT 점수는 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딱 이점수면 됩니다' 라고 말하기엔 나도 한낱 1명의 중국MBA 합격자일 뿐이다. 


 그래도 내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말해 보자면, 소위 말하는 중국 TOP MBA들은 최저 600점 이상은 되야 하는 것 같다. GMAT을 제외한 모든 조건이 괜찮은 한국분(삼성 스폰서분)이 지원 당시 GMAT 600점이 안되었는데, 학교에서 600점 이상을 입학 전에 만드는 조건으로 '조건부 합격'을 준 경우를 봤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은 평균적으론 650점 이상인 것 같다. 그리고 장학금을 노려 볼 만한 점수는 700점 이상인 것 같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거고, 사람별로, 또 라운드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는 거지만, 1라운드가 2~4라운드 보단 상대적으로 낮은 GMAT 점수로 도전하기 괜찮은 것 같다. 3~4라운드 부터는 GMAT 커트라인 점수가 꽤 올라가는 느낌이다.


 왜냐하면 요즘은 과거와 달리 중국 MBA도 1라운드에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유사한 스펙의 사람이 초기에 합격을 해버린 상황이라면 클래스 구성 측면에서 비슷한 사람을 또 뽑을 이유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후기 라운드에는 기 합격한 유사한 경력의 사람과 차별화할 포인트로 GMAT 점수가 필요한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결론은, 필요 GMAT 점수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렇지만, 최저 600점 정도는 되는 것 같고, 초기라운드는 650점 정도가 평균인 것 같고, 후기 라운드로 갈수록 GMAT 커트라인은 높아지는 추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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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6.03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Roynfruit 2015.06.03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저도 아직 mba 생활을 시작한 건 아니라서 정확히 조언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중국에서 교환학생과 어학연수 생활했던 것에 비추어 조심스레 말씀드리면,

      언어는 일단 공식언어가 무었이냐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제가 학습하게 될 gmba의 경우엔 수업 등 공식언어가 영어 입니다. 중국어가 당연히 필요하지만, 영어가 더 중요한 경우죠. 영어가 안되면 수업 참여 자체가 불가능 하니...

      참여하게 되는 교수님의 lab실의 공식 언어를 확인하셔서 그 언어부터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뭐 어쨌든 생활하려면 중국어는 필수지만, 그래도 업무 또는 학업하는 공식언어가 영어라면 영어가 되야겠죠...

      칭화대가 있는 오도구 지역은 한국 학생들이 많아서 생활하시는데에는 큰 불편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투썸 다 학교 근처에 있고, 한국 음식점도 많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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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MBA 입학까지 3달 정도 남았다. 이런 저런 고민 끝에 최종적으로 칭화 MBA 입학을 선택한 지금, 내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공기가 걱정되지 않냐고 묻는다. 그리고 사실 나도 북경의 그 숨 턱 막히는 공기를 경험했던 터라, '그 공기에 다시 적응해서 잘 살 수 있을 까?' 하는 걱정이 있긴 하다. 뭐, 맨날 나쁜 건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상당히 나쁜 편인 건 사실 이니까. 그리고, 북경 어학연수 생활 후 약 한달간 기침을 해서 한국와서 X RAY까지 촬영했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




 하지만, 그 어마무시한 공기보다 더 걱정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중국어다! 나름 열심히 공부했지만, 턱 없이 부족한 나의 중국어 실력!




 MBA 준비하면서 연락을 취했던 많은 분들이 '중국MBA의 끝은 중국어!' 라며 중국어의 중요성에 대해 열변했었다. 


 나의 대학 선배이자, 조만간 MBA 선배가 될 형을 포함해 많은 분들이 입학까지 남은 기간 동안 다른 무엇보다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오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중국어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중국MBA의 결과물은 천지차이로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런 조언들을 수 차례 들었지만, MBA 수업 자체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중국 친구들하고 간단하게 대화하고 생활할 정도의 중국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웨이신)에 칭화MBA 2015 입학생들을 위한 채팅방이 생겼다. 그리고, 중국 학생들이 주를 이루는 그곳에서 나는 상당수 이야기를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었다. 메인 행사들은 영어로 함께 소개되었지만, 자그마한 행사들은 중국어로만 소개 되었는데, 자칫 잘못하면 나의 중국어 실력 때문에 그런 행사들을 모두 놓칠 판 이었다.


 입학 후에도 중국어 때문에 이런 일들을 비일비재하게 겪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바보처럼 말을 못알아 들어서 뒤쳐지고 싶지 않았다.


 

 어쨌든 교환학생을 가게 되면 1년 반, 안가면 2년을 살 곳인데 말이 안통해서 불편한 일들을 겪고 싶지도 않고,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제대로 먹기 위해서도 중국어가 유창해야 하기도 하니까! 중국어 공부 좀 다시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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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중국MBA에 지원할 학교를 선정하고, 또 최종적으로 입학 결정을 하게 될 때 무시하지 못할 요소 중 하나는 각 학교별 순위일 것이다. 그런데, 중국MBA들은 파이낸셜 타임즈 (FT, Financial Times) 등 각종 세계 순위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중국내에 취업하는 중국인 학생들의 임금 수준 등으로 인하여 순위 측정시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중국 학교들이 상위권에 들지 못할 바엔 차라리 순위에 참여 하지 않겠다며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라고 한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중국학교들도 세계 상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또 많은 학교들이 이미 순위 측정 자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내가 입학하게 될 칭화대가 GMBA를 출범한 이유 중 하나도 순위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의 일환이라고 들었다.


 어쨌든, 각종 MBA 세계 순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중국 학교들이 많기 때문에, 중국MBA를 준비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인터넷을 검색하고 검색하다가 결국은 '경리인' 순위를 만나게 된다. '경리인 MBA 순위'는 미국MBA의 'US NEWS' 순위만큼, 중국내에선 가장 신뢰를 받는 중국MBA 순위이다.




 '경리인'의 2014년 중국 MBA 순위를 확인해 보면, '칭화대 MBA'가 1위다! 기사를 읽어보면, 6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2위는 지난 순위에선 4위였던 북경대 MBA 이다. 확실히 중국내에선 칭화대와 북경대가 쌍두마차인 것 같다. 3위는 상해교통대 MBA이고, 4위는 중국MBA 중 단연 세계 순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CEIBS 이다. CEIBS는 지난번 순위에선 2위 였다.




 중국 MBA 순위와 더불어 2014년 중국 대학 순위를 확인해 보니, MBA 순위와 별반 다르지 않다. 1위 칭화대, 2위 북경대, 3위 복단대, 4위 상해교통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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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오꽁 2015.07.19 2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에 관심이 많은데 찬찬히 중국포스팅 쓰신거 다 봐야겠네요!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중국 MBA 관련 글을 작성하기 시작하면서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 내용 중 하나가 '중국 MBA비용은 얼마나 드나?' 이다.


 기회비용은 제외하고, 실제 지출되는 비용은 학비와 각종 생활비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회사에서 스폰서십을 받는 경우엔 비용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기에, 개인이 직접 사비로 오는 경우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나도 아직 중국MBA 합격생이지, 아직 과정을 시작하거나 끝내지는 않았기 때문에, 내가 만났던 중국MBA 재학생들의 이야기와 내 중국 생활 경험을 토대로 비용 관련 이야기를 하려 한다.


 우선 학비는 학교마다 다르고,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다. 2015년 입학기준으로 대표적인 중국학교들을 살펴보면, 칭화대와 북경대가 약 198000RMB, CEIBS 388000RMB, CKGSB(장강상학원) 388000RMB 이다. 학비만 약 3천 5백만원에서 7천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이다. 물론, 장학금을 받게 되면 이 금액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 위 학교들 중에선 돈이 많은 장강상학원이 한국인에게도 장학금 혜택을 많이 주는 편이라고 한다.


 집값 (또는 기숙사비) 포함 모든 생활비의 합은 북경이나 상해 2곳 모두 월 15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내가 북경에서 생활할 때도 월 그정도 비용은 사용했었던 것 같고. 중국물가가 싸다고 하는데, 막상 외국인이 생활의 질을 어느정도 유지하면서 살려면 서울이랑 별반 다를게 없다. 거기다가 각종 파티니 모임니 참석하려면 월 150만원 정도는 든다는게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공통적인 목소리였다.


 이렇게 보면 학제가 2년인 칭화대 MBA의 경우 약 7천만원, 1년 반인 CEIBS MBA의 경우 약 9천만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하아, 비용 관련 이야기를 하니 또 한숨이 나오고, 내가 MBA를 통해 이 비용에 기회비용들까지 다 회수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걱정과 고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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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MBA를 준비하면서 느낀건 생각보다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MBA 관련 서적 (중국 MBA 포함)이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유명한 책들은 출판된지 5년 이상된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중국 MBA 관련 서적인 'CHINA MBA (이윤석 저)'와 '미국인도 유학 가는 중국 MBA (이학진 저)'도 모두 2005년에 출판되었고, '사막여우 중국 MBA가다 (김지영 저)' 만 2013년 12월에 출간되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책을 통해 각 학교별 큰 방향성이나 특징들은 파악할 수는 있어도, 최신의 트렌드를 파악하기는 힘들다. 나도 'CHINA MBA'와 '미국인도 유학 가는 중국 MBA' 책을 구매하여, 학교별 큰 특성을 파악하는데만 활용하였다.



 그럼 책을 봐도 부족한 정보는 어디에서 얻어야 할까?


 가장 간단한게 블로그이다. 지금 나도 중국 MBA에 관련된 글을 쓰고 있듯이, MBA경험자들이 MBA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개인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이런 블로그들을 통해 비교적 현실에 가까운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는 것 같다. 다만, 개인 블로그이다보니 많이 주관적일 수 있다. 내 블로그도 그렇고.


 한국인 동문들이 운영하는 각 MBA별 카페를 이용할 수도 있다. 주요 MBA 대부분은 활동량이 많든 적든 한국인 동문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혹여라도 도움이 되는 글이 그 카페에 없더라도, 선배로 보이는 분들에게 쪽지나 이메일 등으로 연락을 해보면 '정말 정말' 친절하게 도움을 주신다. 각종 인터뷰 팁부터 한국인 졸업생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물론, 이것도 개인에게 듣는 정보이다 보니 주관적일 수밖에 없지만 정말 큰 도움이 된다!


 학교 홈페이지도 꼭 봐야한다. 졸업생 현황이나 각종 입학 관련 정보 등이 홈페이지에 제공되어 있다. 웬만큼 사람들이 궁금해 할 내용들은 대부분 다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기 때문에 학교에 질문 메일 보내기 전에, 질문하려는 내용이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지는 않은지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한 번 그런적 있지만, 무언가 질문 했는데 답장으로 '우리 홈페이지에 이렇게 나와있다' 라고 홈페이지 내용 캡쳐해서 보내주면 조금 민망할 수가 있다. 


 학교별 인포세션에서도 양질의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나는 중국 현지에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열리는 인포세션엔 한번도 참여 못했지만 자료들은 최대한 받아 보았다. 인포세션에선 가장 최신화된 학교의 공식 홍보 자료를 받아볼 수 있고, 재학생 및 선배들의 입을 통해 생생한 학교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생각보다 내 주변엔 MBA를 경험한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엔 정보를 찾는 것이 꽤 힘들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여기저기 문의했더니, 정말 감사하게도 친절하게 정보와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았다. 지금 다시 생각해 보아도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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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작년 12월에 인터뷰를 봤으니, 중국 MBA 인터뷰를 본지도 벌써 4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CEIBS를 먼저 보고, 약 1주일 정도 있다가 칭화대 (청화대) MBA 면접을 봤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칭화 면접이 CEIBS 면접보다는 훨씬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 같다.




 먼저 치른 CEIBS 면접은 상당히 공격적인 느낌이었다. 내가 경험하거나 주장한 것들에 대해 반박을 하면서, 그 반박에 내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관찰하는 느낌이었다.


 '왜 중국 경제의 중심인 상해가 아닌 북경에서 어학연수를 했지?', 'MBA 후의 목표가 꼭 MBA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왜 MBA를 하려고 하지?' 하는 질문들을 받았다. 또, '중국어 어학연수를 왜 했냐'는 질문에 '중국 MBA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선 중국어 실력이 필수'라고 생각했다는 식으로 대답을 했더니, '중국어가 꼭 필요한건 아니다'라면서 경력단절에 관련된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CEIBS는 MBA 인터뷰에서 꼭 묻는다는 WHY 시리즈 질문도 많이 했다. 앞에서 말했던 'WHY MBA?' 외에 'WHY YOU?', 'WHY SHANGHAI?' 등을 물었다.


 또, 내 업무경력과 관련된 '샤오미 등 중국 업체가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나' 등의 질문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첫 면접이라 긴장도 많이 하고, 그만큼 실수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도 하나하나 자신감을 가지고 내 소신을 힘주어 밝혔던 것이 그나마 괜찮은 결과를 불러온 것 같다.




 칭화 MBA 인터뷰는 CEIBS 보다 훨씬 편했다. 처음부터 면접관분들이 긴장을 많이 풀어주려고 배려해주는 느낌이 강했고, 나도 첫번째 면접에서 잘못했던 부분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내가 대답하기 좋은 것 위주로 질문받을 수 있도록 인터뷰를 이끌고 나갔던 것도 주요했던 것 같다.


 처음 자리에 앉자마자 이력서에서 내가 칭화대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는 걸 보곤, '벌써 칭화대 학생이네' 하면서 분위기를 풀어 주었다. 나도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잘 대답한 것 같고.


 사실 어언대에서 칭화대로 어학연수 코스를 옮긴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이었는데, 다행히 예상했던데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


 'MBA 후의 목표', '퇴사이유' 등의 질문도 받았다. 그리고, 내가 중국이란 나라와 문화에 대한 관심 등을 계속 어필하니까, '중국술 중에 뭐 제일 좋아하냐'는 질문도 받았다. 내가 이과두주 이야기 하면서 '저렴하면서도 맛도있다'고 이야기 하니까 다들 웃으시면서 분위기가 엄청 좋아졌었다. 그리곤 '술 잘마시냐'는 질문까지 받고 나선, '아 합격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한 CEIBS 인터뷰 보다 두번째로 진행한 칭화대 인터뷰가 스스로 더 만족스러웠던 이유는, 칭화 인터뷰에선 어떤 질문이 들어오던 '나는 이런 매력을 가진 사람이다' 라는 하나의 확실한 이미지를 심어주려고 노력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다시 한번 느꼈다, '나만의 매력을 갖추는 일은 언제나 중요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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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나의 중국 MBA 준비과정은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조금 달랐던 것 같다.


#. 퇴사 후 MBA 준비


 우선 나는 중국 MBA 지원을 결정하고 회사를 그만뒀다. 많은 사람들이 무직상태로 MBA에 지원을 하면 합격률이 떨어진다고 했지만, 중국어 등을 배우며 현지에서 직접 준비하고 싶었다. 


 또한 MBA는 내 인생에 정말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며 준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바쁜 회사 일정 때문에 (주말에도 항시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해야 했었다) 도저히 스스로 준비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퇴사 후 MBA 입학을 준비한 측면도 있다.


 결과론적으론 합격했기 때문에 그렇지, 불합격 했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퇴사 후 MBA 준비는 좋은 점도 분명 있었지만, 조금은 위험한 도박(?) 이었던 것 같다. 막판엔 '안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스트레스도 상당히 심했고.




#. 중국 현지에서 MBA 준비


 회사에 퇴직의사를 밝히고도 약 3~4개월을 더 다녔던 것 같다. 그리고, 정말 퇴사를 한 후 2014년 4월에 중국 북경 어언대로 12주 짜리 어학연수를 떠났다. 중국에 있었으니까 GMAT 학원은 못다니고, 인강을 들었는데, 막상 여유로워지니 공부가 더 잘 안되었다. 중국어 수업만 겨우 겨우 따라가면서 GMAT은 하루에 1시간 정도도 제대로 공부를 안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7월 까지 GMAT, 8월 까지 영어시험 점수를 만들기로 계획을 해놨었기 때문에 6월달엔 그래도 조금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다. 12주 짜리 어학연수 과정이 끝나고 한국에 돌아와 약 10일 정도를 동네 도서관에서 살며 막판 벼락치기로 GMAT 시험 준비를 하고, 시험을 봤다. 목표로 했던 점수보다는 조금 낮았지만, 부족한 점수는 나의 경력과 에세이, 그리고 추천서 등으로 채워야 겠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7월 중순에 GMAT 시험을 보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갔다. 9월 부터 새로운 어학연수 코스가 시작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7~8월 2달은 중국인 친구와 방을 구해서 함께 살았다. 하우스쉐어 방식이었는데, 그 집에 나 혼자만 한국인이고 나머지 3명은 다 중국인이어서 그 기간에 생활 중국어 실력이 꽤 늘은 것 같다.


 7월 중순에 중국에 오자마자 8월 영어시험부터 알아보았다. 그때만 해도 홍콩 학교들도 지원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어시험 점수도 필요했다. 중국 본토학교들은 대부분 영어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


 토플(TOEFL) 시험을 보려고 했는데, 북경이나 북경 인근, 심지어 천진 같은 주변 도시까지 시험가능 공석이 한자리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래서 급하게 아이엘츠 (IELTS) 시험을 신청하고, 한번도 공부해 본 적 없는 아이엘츠 시험준비 모드에 돌입하게 되었다. 그렇게 한달간 아이엘츠 공부하고, 8월에 점수를 땄다. 그냥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GMAT도 아이엘츠도 정말 만족스럽다고 느낄만한 점수는 안나왔어도 한번에 끝낸건 참 운이 좋았던 것 같다.




#. 혼자 스스로 에세이 쓰기


 그렇게 필요한 시험 점수들을 7~8월에 확보하고, 9월 중순 부터 새로운 중국어 연수과정을 들으며 학교 탐색 및 에세이 쓰기 작업에 돌입했다. (학교 정보 탐색 방법은 그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기 때문에 다음에 별도 포스팅으로...)


 사실 퇴사 후 혼자 준비하는 것 이기 때문에 '무조건 합격해야 한다' 라는 절박감이 있어서, 처음엔 유명한 중국 MBA는 다 지원해 볼려고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2개의 중국 MBA에 지원한 이유는, 그만큼 에세이 쓰는 작업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1라운드에 3개교 (칭화대, CEIBS, 싱가폴 1개교) 써보고, 안되면 2라운드에 다시 써보자 하는 생각이 있었다. 다행히 1라운드에 합격해서, 2라운드를 위해 또 다시 에세이를 쓸 일은 없었다.


 MBA 에세이 컨설팅 업체 비용이 3개 학교 기준 1천 만원 수준이라고 하던데, 에세이를 쓰며 그럴만 하다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물론, 난 그 작업이 지금도 1천 만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곤 생각하지 않는다. 내 생각엔,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MBA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고, 또 수요자는 한정된 정보들만을 인터넷 등을 통해 알게 되다 보니 그런 높은 가격이 측정된 것 같다.


 어쨌든 내가 스스로 에세이를 준비하는 바람에 나의 싱가폴 친구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먼저 내가 에세이를 작성하고, 영국 캠브리지 나와서 컨설팅펌에서 근무하고 있던 싱가폴 친구에게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봐달라고 요청, 그리고 지적 받은 부분이 있으면 다시 한번 고민해 보고, 그 부분을 수정한 후 싱가폴국립대에서 중문학을 전공한 또 다른 싱가폴 친구에게 이야기의 흐름이나 문법에 오류가 있으면 체크해 달라고 부탁했다. 문법을 봐준 싱가폴 친구와는 에세이 한편당 3~4번은 메일을 왔다갔다 했던 것 같다.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친구가 잘못 받아들여서 내 처음의 의도와는 다르게 수정해서 준 경우 등도 꽤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내가 쓰는 영어의 문제점도 파악할 수 있었고, 내가 걸어온 길을 제대로 돌아보며 나의 목표와 계획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문법을 봐준 싱가폴 친구에겐 특히 고마운게 내가 학교에 질문 등을 하기 위해 메일 하나를 쓸 때도, 혹시라도 문법이나 이런게 정확하지 않으면 안좋은 영향이 있을까봐, 그 친구에게 확인 받고 메일을 썼는데, 내가 고맙다고 할 때마다 '친구니까' 라며 항상 기분 좋게 도와줬다는 것이다.



#. 추천서 받기


 추천서는 보통 2명으로 부터 받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최근 직장의 높은 직급에 있는 사람에게 받으면 좋다고 말하는데, 나는 2장 모두 나를 엄청 잘 알고 계신 과장급 분들에게 받았다. 나의 크고 작은 장단점까지 다 알고 계신, 정말 정말 친한 분들에게 받았다. 친했기 때문에 단순히 추천서 작성을 부탁한게 아니라, 내가 에세이 작성 등을 하면서 생각 하는 방향성 등을 나누며 추천서 작성을 부탁할 수 있었다. 정말 애정이 가득 담긴 추천서 였다고 나는 믿는다.


 과장급 분들에게 받은 추천서 2장 중 1장은 풀타임 근무지가 아닌, 대학교 3학년 때 참여했던 학생기자 인턴 프로그램의 담당자로부터 받았다. 에세이에서도 한국의 대표적인 2개 기업 (풀타임 삼성, 인턴 LG)을 경험한 것을 강조했는데, 추천서도 2개 기업의 분들로부터 받으면 나의 에세이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 No 꽌시, '나는 학교와도 연락을 잘 안했다' 


 사실 학교와의 관계, 그러니까 '꽌시' 부분에서도 많은 분들이 하는 이야기와 나는 다른게 행동했다. 지원 전부터 학교에 엄청난 관심을 표하거나, 학교를 방문하거나, 또는 메일로 많은 질문들을 하지 않았다. 칭화대에서 어학연수 받으면서도 칭화대 MBA 오피스도 한번도 안찾아 가봤다. 물론, 중국에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개최된 학교별 인포세션에도 한번도 못갔다. 대신 인포세션 자료들은 이런저런 루트를 통해 받아 보았다.


 나의 학교에 대한 관심과 열정, 그리고 나의 능력은 에세이와 레쥬메 등을 통해서 보여주면 되는 것이지, 괜히 '꽌시' 만든다고 하다가 실수하면 그게 더 악영향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잘했다는 사람도 있고, 합격했으니 다행이지 잘못한 부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쨌든, 나는 칭화대와 CEIBS 모두 입학원서 제출 후 인터뷰 요청 (흔히 말하는 인비)를 받은 후에 학교와 연락을 시작했다. 인비를 받은 후에 한 연락도 정말 궁금한 내용이나, 인터뷰 참석 가능여부 등에 대한 내용이 전부였다.



#. 인터뷰 준비


 중국 현지에서 인터뷰를 준비했기 때문에 인터뷰도 스스로 준비해야 했다. 나 스스로 예상 질문을 만들고, 그에 따른 스크립트를 작상하여 싱가폴 친구들에게 검토를 부탁했다. 그리고 면접 보기 전엔 싱가폴에 있는 친구와 스카이프 화상 전화로 모의 인터뷰를 했다. 난 내 친구가 그렇게 날카로운 시각을 가지고 있는 줄 그때 처음 알았다.


 CEIBS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내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을 친구가 던졌었는데, 그 질문이 실제 인터뷰에서도 나왔다. '와우!, 이래서 돈주고 모의 인터뷰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그때 들었다. (학교별 인터뷰 내용은 별도 포스팅을 해야겠다! 인터뷰 질문 등을 공유하려면 글이 길어질테니까!)



 이렇게 나의 MBA 지원 과정이 끝났다. 4월에 첫 발을 내딛고, 12월에 첫 합격소식을 들었으니 약 9개월이 걸렸다. 지원 과정을 이렇게 다시 글로 써보니 어떻게 준비했나 싶다. 특히, 지긋지긋한 에세이를 어찌 썼었나 싶다.


#. 간략한 나의 시기별 MBA 입학 준비 내용

'14년 4월 ~7월 초 : GMAT 시험 준비 및 점수 확보

'14년 7월 초 ~ 8월 : 영어 시험 (IELTS) 시험 준비 및 점수 확보

'14년 9월 ~ 12월 초 : 학교 정보 탐색, 에세이 / 추천서 등 준비하여 입학지원

'14년 12월 초 : 인터뷰

'14년 12월 말~ : MBA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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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21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Roynfruit 2016.03.22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퇴사후 중국에서 어학연수 과정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중국mba 전에 중국어를 마스터(?)하고 싶었다는 스토리가 나름 통했던 것 같습니다.

  2. SY 2016.03.23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변 감사드립니다 ^^ 저도 선택과 집중을 할것을 이제와서 엄청 후회가 되네요 ㅋㅋ
    앞으로 남은 과정들도 알차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많은 도움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나의 중국에 대한 관심은 대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중국으로 약 1달간 배낭여행을 다녀오면서부터 시작된다. 중국말 한마디도 못하면서 인천에서 칭다오까지 배타고 가서, 흙바닥에 지도 그려가면서 중국인들에게 길 물어보고, 한자로 필담하고 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여행 둘째날부터 진짜 쌍코피 터질 정도로 고생도 많이 했는데, 희한하게 좋았다.


 하지만, 그 이후로 꽤 오랫동안 중국과의 큰 인연은 없었다. 군대를 다녀오고, 제대하자마자 1년간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그리곤 3학년 1학기 복학! 교환학생이 가고 싶었다. 미국은 다녀왔으니, 새로운 나라가 가고 싶었는데, 나는 '카자흐스탄'과 '중국' 두나라가 끌렸다. '카자흐스탄'은 키멥대학 (KIMEP)에 대한 기사와 방송을 보고 관심을 가졌던 경우고, '중국'은 경제규모 1위 국가인 미국은 경험해 봤으니, 경제규모 2위 나라인 '중국'도 경험해 보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이 들어서 였다. 물론, 배낭여행 때의 기억도 좋았고.


 어쨌든, 이런저런 고민 끝에 중국행 결정! 중국어는 한마디도 할지 몰라서, 토플 점수로 교환학생 신청했는데, 정말 운좋게도 중국학교에서 장학금도 줬다! 생활비로 매달 50만원 정도 줬던 것 같다. (이건 자랑!)


 그렇게 4학년 1학기 때 중국으로 교환학생 가는 걸로 결정된 후, 약 1달간 중국어 기초만 급하게 배웠다. 물론, 그 1달 중국어 배우고 중국 공항에 도착해서 나를 픽업나온 중국 학생의 중국어는 단 한마디도 못알아 들었다.


 교환학생은 어학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정규수업들을 들어야 했고, 모든 수업을 다 영어로 들었다. 그래도 같이 수업듣는 중국인 친구들과 교류할 기회는 많았기에, 중국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게 되었고, 중국에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



 남들은 취업준비하는 4학년 1학기에 중국에서 그렇게 열심히 놀던 나는 교환학기가 끝난 7~8월에도 중국대륙과 홍콩을 돌다가 8월 말이 다 되서야 한국에 들어왔다. 그런데, 정말 운좋게 처음 원서 쓴 삼성전자 M직군 취직!


 그리곤 정신 없는 회사 생활이 시작되었다. 일은 많았지만, 그래도 뽀대나게(?) 강남에서 일하는 것도, (물론 힘도 들었지만) 하는 일도 보람차고 재밌고 좋았다. 그렇지만, 그렇게 약 4년 이상을 일하며 멜랑꼴리한 무언가가 있었다.


 대학교 3학년 때 1년간 LG에서 학생기자로 인턴 활동을 할 때도 어렴품이 느꼈는데, 정식으로 회사에서 일하면서 그 멜랑꼴리한 감정을 제대로 다시 느꼈다. 그 멜랑꼴리함은 '왜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사회적으로 욕을 많이 먹을까?', '왜 애플이 사상최대 이익을 내면 많은 사람들이 역시 애플이다 라고 칭송하는데, 삼성이 사상최대 이익 냈다는 기사가 나면 많은 사람들이 '그럼 가격을 내려라' '얼마나 하청업체 등쳐먹은거냐' 라는 반응을 할까?' 라는 생각들 때문에 드는 감정이었다.


 그리고 내가 경험한 중국은 그 규모가 다르기는 하나, 한국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으로 경제발전이 이루어 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없더라도 추후에는 중국사회와 기업도 이런 문제점들에 직면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론 이미 그러한 모습들을 중국에서 발견하기도 했고.


 그래서 나는 중국 MBA 과정을 거치며 한국 및 중국 기업을 포함한 아시아 기업들 (화교 기업들)의 이러한 문제점을 다시 한번 경험하고 들여다보며, 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었다. 꼭 한국이나 중국에서 일하지 않더라도,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곤 많은 중국 주변 국가들의 경제가 화교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어를 할 줄 알고, 중국을 알고, 중국과 관련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건 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도 MBA 후에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브랜치에서 일해보고 싶은 생각도 여전히 있다. 그리고, 그 경우에도 그 기업들의 사회공헌관련(CSR) 부서에서 일하며, 그들의 노하우(?)를 배워보고 싶다.


 많이 허황되 보일지 모르지만, 나의 큰 꿈은 '아시아 기업과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그 과정 속에 중국 MBA의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에 대해 나보다 더 잘아는 본토 중국인들이 중국내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고, 미국 탑스쿨로 유학갔다가 돌아오고 있기 때문에, 중국본토 및 화교 경제권역에서 나의 자리가 없을지도 모를 것이라고 말한다. 


 솔직히 나도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이 크다. 그렇지만, '제 3자의 시각'에서 중국을 경험하고 알고 있는 사람도 분명 필요할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그리고, 내가 한국에서 경험한 경력들이 중국 MBA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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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25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Roynfruit 2015.07.28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노하우로 말할 만한 것은 딱히 없는 것 같고,
      취업스터디를 잘 만났던 것이 하나의 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취업스터디 멤버들끼리 '럭키 취업스터디'라고 나중엔 불렀을 만큼, 모두 취직이 잘 되었습니다. 서로 취업시험 문제집도 같이 풀고, 모의 인터뷰 연습하면서 동영상 촬영까지 해가면서 서로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었습니다. 서로 진실되게 협력하는 스터디 덕택에 win-win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2016.01.20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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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내가 처음 중국 MBA를 접한건 'CHINA MBA'라는 책을 통해서 였다. 아무래도 순위 같은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국사회에서 살았다보니, 파이낸셜타임즈 순위 (흔히 말하는 FT 랭킹)이 높은 CEIBS에 가장 먼저 관심이 갔다. 'CHINA MBA'라는 책의 저자도 CEIBS 출신이었다.


 CEIBS로 시작된 중국 MBA에 대한 관심은, 내가 최종적으로 입학을 결정한 칭화대 (청화대), 그리고 CKSGB (장강상학원) 등으로 확대 되었다. 


 원래 중국 MBA에 관심을 갖던 초기에는 높은 글로벌 랭킹 때문에 CEIBS와 함께 HKUST (홍콩과기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개인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홍콩 경제의 중국편입이 가속화 되는 것 같고, 홍콩에 있는 친구들로 부터 '홍콩에서 일자리 구하는데도, 만다린 (본토 중국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어서 나는 중국 MBA는 본토로만 지원을 한정지었다. 


 칭화대에서 어학연수 받을 때도 홍콩에서 로스쿨 다니고 있는 홍콩친구 2명도 같은 반에 있었는데, 홍콩 로펌에서 그들에게 자꾸 만다린 실력을 요구해서 휴학하고 중국어 배우러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내가 관심을 가졌던 칭화대, CEIBS, CKGSB 외에도 중국에는 북경대, 복단대 (푸단대) 등의 MBA가 유명하다.


 그렇다면, 나는 왜 많은 중국의 학교들 중에 칭화대, CEIBS, 장강상학원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칭화대와 CEIBS 2개 학교에만 지원을 했나? (2개 학교 중 칭화대를 최종적으로 선택한 이유는 추후에 다시 한번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 CEIBS



 CEIBS에 대한 모든 관심은 높은 글로벌랭킹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MBA에 지원결정을 하고 본격적으로 중국학교들에 대한 조사를 하기 전에는, 사실 FT 순위를 가장 많이 접하게 된다. 글로벌 MBA 순위를 말할 때, 언론들도 FT 순위를 가장 많이 언급하고.


 그런 상황에서 CEIBS는 FT 순위가 세계 10위권으로, 아시아에서는 HKUST와 함께 가장 높은 순위권을 형성한다. 높은 글로벌 랭킹만큼이나 커리큘럼이나 학칙도 빡빡하고, 공부하는 분위기가 많이 나는 학교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중국 최대 IT 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에서 MBA 리크루팅 관련 행사를 하는 중국내 유일한 MBA 학교가 CEIBS 라는 점도, CEIBS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요소였다. 텐센트의 MBA 리크루팅 관련 행사는 CEIBS를 포함 세계 10여개 TOP MBA 에서만 진행되고 있다.


 약점은 MBA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 그것도 중국 MBA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 알고 있을 확률이 높은 학교라는 점이다. 글로벌 기업체들이야 학교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겠지만, 중국 내에서 또는 중국 외 지역에서 화교들과 비지니스를 해야한다고 했을 땐, 이러한 점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칭화대에서 만난 본과생 친구들, 그러니까 정말 똑똑한 중국인 친구들도 MBA에 관심이 없으면 CEIBS의 존재를 몰랐다. 내가 칭화대와 CEIBS 사이에서 고민할 때, MBA에 관심있는 친구들은 CEIBS를 추천해 주는 경우도 많았지만, MBA에 대해 모르는 친구들은 '도대체 왜 칭화에 합격하고, CEIBS라는 학교와 고민을 해?' 라고 말하는 중국인 친구들도 꽤 있었다. 


 사실 CEIBS 입학이나 지원을 포기하는 많은 분들이 중국학교 임에도 중국학교가 아닌, 그러니까 진짜 중국, 그리고 중국어를 배우기엔 부족한 학교여서 그랬다는 분들도 많은데, 나는 이 부분보다 일반적인 지명도에서 CEIBS의 약점을 많이 느꼈다. 물론, 내가 느낀 약점보다 더 많은 강점들을 가진 학교이지만.



 ■ 칭화대 (청화대) MBA



 사실 칭화대와 북경대는 잘 알고 있었지만, 칭화대 MBA와 북경대 MBA는 잘 알지 못했다. CEIBS와 HKUST로 시작된 중국 MBA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인 지원결심으로 바뀌면서, 학교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다가 이 학교들의 MBA 과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2곳 모두 좋은 학교 이지만, 내가 북경대 MBA는 지원하지 않고, 칭화대 MBA만 지원한 이유는 '반구성'에 있다. 칭화대는 Global MBA라고 해서 영어위주로 된 (그러니까 다른 말로 하면, 중국어 수업도 일부 들을 수 있는) 커리큘럼을 약 120명 정도의 외국인과 중국인 학생들이 함께 소화하게 된다. 


 반면, 북경대 MBA는 중국어로 진행되는 F반과 영어로 진행되는 I반이 분리되어 있다. 물론, 외국인도 모든 MBA 과정을 중국어로 소화해낼 수 있을 만큼 중국어가 유창하다면 F반 수업을 들을 수 있지만, 나의 중국어는 아직 그정도는 안되기 때문에 북경대는 지원하지 않았다.


 지원과정을 거치면 거칠수록 칭화대에 더 매력을 느낀 이유는, 한국인 동문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어서 였다. 서로 밀고 끌어주는 모습이 지원자의 눈에도 보일 정도로 흔히 중국말로 하는 '꽌시'가 강하게 형성되어 있음이 느껴졌다. 인터뷰 보는 날도 한국인 선배들이 대기실까지 와서 조언도 해주고 긴장도 풀어주고, 인터뷰 때부터 유대감이 싹트게 된다.


 아직 미국 학교들에 비해 커리큘럼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나, MIT와의 협업 등으로 그 부분도 많이 해결 되어가는 과정 같다. 칭화대, 북경대, 어언대 등이 함께 위치한 오도구에 있다보니, 중국어를 배우는데 좋은 환경이라는 것도 플러스 포이트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순위에는 아직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중국내 MBA 순위인 경리인 순위에서는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확실히, 중국 내외적으로 중국인들 사이에서 브랜드파워 만큼은 최고인 것 같다.


 GMBA 창설이 글로벌 순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점도 많은 만큼, 글로벌 순위에 대한 발전 가능성(?)도 높은 것 같다.


 그리고 텐센트가 중국 MBA 중 CEIBS 에서만 리크루팅 관련 행사를 한다면, 삼성전자는 중국 MBA 중 '칭화대'와 '북경대'로만 직원들을 보낸다고 한다.



 ■ CKSGB (장강상학원)



 CKSGB는 사실 국제 또는 중국 랭킹에선 찾아 보기 힘든 학교이지만, 아시아 최고 부자 '리카싱'이 세운(?) 학교라는 점만으로도 그 브랜드파워를 가지는 학교이다. 중국의 수 많은 부자들, 그리고 유명 연예인들이 이곳에서 EMBA 코스를 듣는다고 한다.


 나도 '리카싱' 이라는 브랜드 하나 때문에 이 학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이학교에 가고 싶어하는 한국인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다른 중국 MBA들에 비해 한국인 지원자 수가 적은 느낌이었고, 그에 따라 학교측의 배려도 남달랐다. 


 사실, 다른 학교들은 한국인 지원자가 넘쳐나는(?) 수준이기 때문에, 한국인에 대한 케어가 좋은 편은 아닌 느낌이었다. CKSGB는 돈이 많은 학교이기 때문에, 한국인 지원자에 대한 장학금 지원도 많은 느낌이었다. 내가 2라운드 까지 지원을 안하고 망설이자, 2라운드 안에 지원해야 특정 장학금 지원이 가능하다며 별도로 연락이 오기도 했다.


 입학지원을 하기 위해 정보등록을 해놓은 날 (그러니까 입학지원서를 내기 전에)도 학교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학교 구경도 시켜주고, 한국인 동문과 연결시켜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한국 동문을 만나서 설명을 듣는데, 내가 만나거나 이야기를 나눠 본 중국 MBA를 다니고 있는 분 중에 유일하게 수업의 질이 만족스럽다라는 말을 해줬다. 서울대 조동성 교수님도 이곳에서 강의를 하고 계신다고 했다.


 중국 북경 왕푸징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것도 좋았고, 시설도 중국 학교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좋았다. 특히, 기숙사는 정말 다른 중국 학교들과 비교가 안 될 만큼 좋았다. 말그대로 '와우!'라는 말이 나오는 학교였다. '역시 돈이 많긴 많구나!' 하는 느낌.


 이렇게 '와우!'라는 말이 나왔음에도 내가 최종 지원을 하지 않은 이유는, 개인적으로 학생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내가 쌓아온 경력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엔 궁합이 안맞는 학교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선 학생 구성은 EMBA 뿐만 아니라 일반 MBA도 젊은 부자 중국인들이 '꽌시'를 쌓기 위해 오는 학교 같다는 이미지가 강했고, 외국인 비중도 낮았다. 작년 입학생 기준으로 총원 50~60명 정도에 외국인은 10여명 밖에 되지 않았다. 많은 중국인들과 함께 생활하고, 그들을 배워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입장에 있는 외국인들과 고민과 의견을 나누고 하는 활동도 필요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 경력과의 시너지효과 부분은 미묘한 부분이라 설명이 조금 힘들다. 개인적으로 MBA 이전의 경력이 완벽한(?) 상태에서 MBA에서 '중국인과의 관계'만 더하면 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학교라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 정도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최종 선택한 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들까지 같이 이야기를 쓰려니 조심스러운 부분도 많고 해서, 이 글을 쓰는데 거의 3시간이 걸렸다. 하아, 지금까지 내 블로그 글 중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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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MBA 합격 메일을 칭화대 (청화대)로 부터 처음 받고, 기뻐서 어쩔줄을 몰랐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어드미션을 받은지 3~4달이 되었다.


 나는 1라운드부터 미국이나 유럽 MBA 지원없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MBA만 지원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때는 중국MBA에 대한 어떤 확신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합격한 학교 중에 최종 입학할 학교까지 칭화대로 결정한 지금, 머릿속에 '내가 왜 중국 MBA를 가야하지?' 라는 '물음표'가 생겼다. 그래서 지금 워홀로 호주에 와있는 약 3개월의 기간동안 중국MBA 입학지원을 결정했던 순간부터 시작해서 준비과정 등을 다시 되돌아 보며 중국MBA에 대한 확신을 되찾고자 한다.


 'Why China MBA?' 라는 질문은 약 10년 전에 인쇄된 책에서도 나왔던 내용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서적이나 각종 인터넷 매체 (개인 블로그, 포털 카페 등)을 통해 그 이유를 대답해 왔다. 그렇지만, 여전히 중국MBA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왜 중국?" 이라는 질문을 받는다. 많은 사람들이 가능성을 보고 도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의아한 눈빛으로 그 도전을 바라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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