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19

중국여행의 추억 / 장거리버스 타고 여행하기

오늘은 사진은 거의 없고, 일기장에 내용만 남아있는 중국여행의 추억을 꺼내보려 합니다. 대학생 때 산동성 지난 (제남)에서 교환학생을 시작한 이후로 열심히 여행을 다녔다는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그때 다녀왔던 여행지 중 하나가 낙양입니다. 오늘은, 그 '낙양으로 떠나는 길'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ㅋ [관련글]중국여행의 추억 / 공자가 살던 도시, 취푸 (곡부) 낙양으로 떠나는 길은 정말 힘들었습니다ㅠ 지난번 취푸 여행때와 달리 중국어 잘 못하는 한국인 남자 셋이서 여행을 다녀왔는데ㅠ 처음부터 일이 꼬여 가지고, 정말 엄청 고생하면서 여행했습니다ㅋㅠ 지금은 완전 '꿀잼' 추억이 되었지만요ㅋ 4월 초의 금요일, 수업이 끝나는 종소리가 울리자마자 교실 밖으로 뛰어나와 미리 장을 보고 있던 친구들과..

중국여행의 추억 / 공자가 살던 도시, 취푸 (곡부)

대학교 때 중국 산동성 지난 (제남)에 있는 산동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었습니다ㅎ 2009년의 일이니까... 상당히 먼 옛날의 일이네요ㅋ 그때 저의 별명이 '여행가' 였는데, 학생이 공부는 안하고 맨날 여행만 다닌다고 주변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 이었죠ㅋ 하지만, 그때는 제가 중국에서 다시 이렇게 공부하게 될거라곤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에, '노는게 남는거다' 라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놀러 다녔죠ㅋ 그래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는 약 3-4달의 시간동안, 한달에 2~3번씩은 꼭 여행을 다녔었는데요, 여행 중에 참 많은 우역곡절들을 겪었습니다ㅋ 사실, 제가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긴 했었지만, 영어시험 점수로 교환학생을 갔던거라... 수업도 다 영어로 듣고ㅠ 중국어는 교환학생 가기 전에 딱 한달 배우고 갔던게 전..

중국 청도(칭다오) 추천 여행지, 그 첫번째 팔대관(빠다관)!

중국 중추제 연휴 기간에 허베이 및 칭다오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중국 기차역에서 엄청난 인파를 경험할 수 있었죠. 그렇게 인파를 뚫고 도착한 허베이에선 거의 친구네집에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를 반복하면서 살만 찌웠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관광은 칭다오에서 시작 했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아름다운 도시 칭다오에서도, 그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팔대관! 팔대관은 20세기 초 서구열강이 중국을 침략했을 때 처음 지어졌다고 합니다. 8개의 길들이 종횡으로 교차하면서 이루어진 공원과 정원이 결합된 청도의 대표적 풍경구이며, 현재는 2개의 길이 추가로 늘어나 총 10개의 길들이 교차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서구열강들의 침략기에 지어졌기 때문에 건물양식은 서구의 것을 따르고 있어, 마치 유럽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중국 고속버스 휴계소 체험기!

중국 중추절에 베이징에서 허베이의 한단동까지는 기차를 타고 여행했지만, 한단동에서 산동의 칭다오까지는 고속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무려 6시간이 넘게 걸린 대장정이었습니다! 무언가 장거리 여행은 기차가 안정적인 느낌인데, 고속버스를, 그것도 우리나라도 아닌 중국에서 타려니 긴장되었습니다! 물론 예전에 낙양에 갈 때는 더 먼거리를 고속버스를 타고 갔던적도 있었지만, 그때와 마찬가지로 역시나 이번에도 또 긴장되었습니다. 사람 사는 방식은 다 똑같다고, 중국 고속버스도 내리 목적지까지 달리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탄 고속버스는 약 두시간 간격으로 휴계소에 들렸습니다. 한국인이 많은 산동성 지방의 휴계소라서 그런지, 휴계소에 도착하니 한국말로도 안내판이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사실 6시간 동안 차를 타려니 화장..

중국 중추절 기차(고속철) 체험기!

최근 몇일간 블로그를 하지 못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중국 중추절을 맞아 중국인 친구네집에 초대받아 허베이의 한단동이란 도시도 다녀오고, 산동의 칭다오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중국도 명절때가 되면 정말 인구대이동이 이루어집니다. 제가 먼저 찾아간 허베이의 친구네집은 베이징에서 고속철로 약 2시간 거리의 한단동이란 곳이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는 기차역이 여러개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제가 기차를 탄 곳은 베이징서역 이었습니다. 베이징에서 기차를 타실 분들은 꼭 베이징 무슨역인지 확인하고 찾아가셔야 합니다! 무턱데도 '베이징기차역!' 이라고 말하고 택시탔는데, 막상 출발역이 베이징서역이나 남역이면 서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략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인구대이동이 이루..

중국 북경(베이징) 왕징 이케아(IKEA)에 다녀오다.

우리나라에도 곧 광명에 1호점이 생기는 이케아(IKEA)의 중국 북경(베이징) 왕징점에 다녀 왔습니다. 이케아는 코스트코, 다이소와 함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쇼핑몰 중 하나 입니다. 위치는 북경 지하철 10호선 TAIYANGGONG 역 인근 입니다. TAIYANGGONG 역에서 하차 후 택시를 타니 이케아까지 기본요금 수준의 금액이 나왔습니다. 이케아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노란 가방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저 노란가방에 사고 싶은 것들을 담아서 나중에 계산대에서 금액을 지불하면 됩니다. 싸다고 이것저것 고르다보면 어느새 저 노란가방이 가득 차 있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저 노란 가방 외에 카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선 꼭대기층인 3층으로 올라가면 푸드코트가 있는데, 사람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

중국 추천 여행지 : 판타지가 있는 도시 낙양 - 소림사, 롱먼석굴 등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낙양은 저에겐 판타지가 있는 도시입니다. 삼국지 게임을 하다 보면, 장안(지금의 서안)과 함께 가장 중요한 도시 중에 하나이고, 실제 중국 관련 역사책을 읽어보아도 낙양의 화려한 모습이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그리고, 중국 영화속 무림고수들이 수련하는 장소로 자주 나오는 소림사도 낙양 인근에 있습니다! 과거 교환학생 시절에 저는 그런 낙양에 버스를 타고 갔었습니다. 일반버스는 아니고, '침대버스' 였는데, 운전기사분들이 밤새 운전을 하기 때문에 사고가 많이 난다는 루머도 들었었는데, 생각보다 편하게 잘 도착했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이다 보니, 자유여행 중에는 사기 당하기도 쉽습니다. 똑같은 여행코스인데 가격이 천차만별인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소림사 관광 코스 같은 경우..

#중국 북경(베이징)에서 가까운 천진 추천 여행지

중국 북경(베이징)에서 아주 가까운 도시, 천진(티엔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KTX같은 고속 열차를 타면 약 30분이면 천진에 도착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북경에서 당일치기로 천진에 다녀오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저는 가까운 천진갈 때 우등석을 경험해 보자는 마인드로, 약 90RMB (한화 15,000원) 정도를 지불하고, 가장 좋은 좌석에 앉아서 갔습니다. 따뜻한 차도 한잔 주고, 당영한 이야기지만 좌석간 공간도 넓고 쾌적해서 좋았습니다. 천진에 가려면 기차역에 가야 하고, 기차역에 가서 기차를 타려면 여권이 필요 합니다! 바로 한국에서 천진으로 여행 가시는 분들은 상관 없지만, 북경이나 다른 중국 도시에서 잠시 천진여행 다녀오실 분들은 무조건 여권 챙겨서 가셔야 합니다! 분실 우려 때문에..

#북경어언대 어학연수기_중국에서 당할 수 있는 사소한(?) 사기들

#20140426_중국에서 당할 수 있는 사소한(?) 사기들 얼마전에 배운 중국어책 본문의 제목은 "我上当了“ ("나 사기당했어") 이다. 중국어 관련 책자에는 거의 필수적으로 이런 사기에 관한 이야기가 본문에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너무나 쉽게 사소한(?) 사기들을 당할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도 사기를 안당하기 위해 최대한 신경쓰지만, 어쩔 수 없이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도 발생하기 떄문에, 그러한 경우에는 그냥 '그래, 중국에 왔는데 사기 한 번 안당하겠어? 친구들에게 본문에서 배운 중국어로 설명해 줄 경험하나 산거지'라고 생각해 버린다. 바로 어제도 사기를 당할뻔 했다. 반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에 가보니 1시간에 100원이라 해서, 조금 비싼감은 있었지만, 노래방 시설이 좋아보여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