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98

북경맛집 / 오도구 '중국식 햄버거? 西少爷'

오늘은 오랜만에 북경 오도구 맛집 하나 소개합니다ㅎ 바로 중국식 햄버거라 할 수 있는 肉夹馍 (로우지아오모) 를 판매하는 西少爷 (시샤오에) 인데요, 칭화대학교 동남문쪽에 있는 'Lotus'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어요ㅎ 저는 여기서 가끔씩 '혼밥'을 하는데요, 오늘도 퇴근하는 길에 혼자 다녀 왔답니다ㅎ 깔끔해 보이는 메뉴판ㅎ 구운 빵 안에 고기가 들어가 있는 중국식 버거인 肉夹馍가 메인메뉴이고, 추가요리론 '감자튀김'이 아닌 '매운 두부', '매운 면요리' 등이 있어요ㅎ 음료로는 '두유', '수안메이탕 (매실음료)' 등을 주문할 수 있구요ㅋ 그리고 3가지를 세트로 함께 구매하면, 각각 개별로 구매할 때 보다 총 6원을 할인 받을 수 있어요ㅎ '먹보'인 저는ㅋㅋㅋ 당연히 세트로 구매를 했습니다ㅋㅋㅋ 원래 ..

중국 북경여행 : 난뤄구샹 & 호우하이

지난주 토요일 저녁에 정말 오랜만에 난뤄구샹과 호우하이에 다녀왔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난뤄구샹과 호우하이는 북경판 '인사동+삼청동'의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ㅎ 난뤄구샹은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해서 항상 수많은 여행객들로 붐비는 곳인데요, 지난 토요일에 갔을 때도 역시나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ㅎ 난뤄구샹엔 작은 상점들이 줄지어 서있는데요, '두타' 라는 이름을 가진 옷가게도 있더군요ㅎ 중국 화장품 가게. 화장품 자체 보다도 포장이 마음에 들더군요ㅎ 포장을 되게 중국적으로 예쁘게 한 것 같은 느낌?ㅎ 중국 대부분의 여행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마오'... 중국 전통 의상들ㅋ 난뤄구샹에서 구매한 건 아니지만 저도 한벌 가지고 있죠ㅋ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붐비는 가게 중 하나였던 '퍼즐가게' ..

중국 북경여행 : 북경동물원

지난 주말엔 중국의 다른지역에서 살고 있는 중국 친구가 북경을 방문했는데요, 제가 가이드 노릇을 조금 했죠ㅋ 중국에서 중국인을 위한(?!) 가이드를 하니 무언가 '地地道道 (본고장의, 정통의) 북경인'이 된 느낌이더군요ㅎ 토요일엔 난로구샹과 호우하이 등을 구경했고, 일요일 오전엔 북경동물원에 다녀 왔는데요, 오늘은 북경동물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해요ㅎ 위 사진은 '북경동물원'의 입출구인데요, 하늘이 참 맑죠? 진짜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봤던 것 같아요ㅎ 날이 좋아서 그런건지, 춘절연휴와 연결된 주말이라 그런건지, 어쨌든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입장료는 꽤나 저렴했어요. 비수기 기준으로 10RMB! 제일 먼저본 건 호수에 있는 오리떼들 이었는데요, 물도 조금 얼어있어서ㅠ 추워 보이더라구요ㅠ 그리고, 물이..

일상 : 내가 북경에 다시 돌아오긴 했구나.

약 20일 간의 미국일정을 끝마치고 오늘 새벽 1시쯤에 북경으로 돌아 왔습니다ㅎㅠ (돌아오고 싶지 않았지만요ㅠ) 새벽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춘절 연휴 끝자락이라 북경공항엔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그래서 1시간 넘게 기다린 후에야 택시를 탈 수 있었습니다ㅠ 1시간 동안 택시를 기다리는데 '내가 북경으로 돌아오긴 했구나' 하는 생각들이 들더군요. 춥고 건조한 날씨, 그리고 코끝을 맵게 하는 공기. + '무질서 속에 질서를 유지하고 있던' 엄청난 인파. 그리고 오늘 점심,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배달앱'을 실행하는 저의 모습에 다시 한번 북경에 돌아오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북경이 미국에 비해선 '음식값이 저렴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아주 약간의 과장을 보태서, ..

북경 자전거, 이젠 자전거도 공유시대다.

'북경 자전거'란 영화를 아시나요? 돈을 벌기 위해 시골에서 북경으로 상경한 소년이 자전거를 도둑 맞으면서 발생한 일들을 다룬 영화 인데요, 이렇게 '자전거 도둑'과 관련된 주제로 영화가 만들어 질 정도로 중국엔 자전거 도둑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2009년에 제가 중국 산동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갔을 때도, 중국 친구들이 '새 자전거를 사면 도둑들이 훔쳐갈 확률이 높으니, 낡은 자전거를 사라'고 말해 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한화 5,000원 정도의 '매우 낡은' 자전거를 구매했고, 한국에 돌아올 때까지 잘 타고 다녔습니다. 반대로 비싼 자전거를 샀던 친구는 사고 나서 거의 일주일 만에 분실을 했었죠. 그리고 이런 자전거 도둑은 지금도 많습니다. MBA 생활을 하는 중에도 자전거를 도둑 맞은 친구들을 여럿 ..

중국 난징 여행 - 장난감 천국 햄리스 (Hamleys)

중국 난징 여행 이틀째,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당일 저녁에는 장난감 천국 햄리스 (Hamleys)에 다녀왔습니다ㅎ 햄리스 난징점은 총 4층 규무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정말 '없는 장난감 빼곤 다'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원래 계획에 없었던 이곳을 1시간 넘게 구경하느라, 원래 계획에 있었던 식당을 못갔습니다ㅠ (장난감 구경 다하니까, 그 식당이 문닫을 시간이더라구요ㅠ) 특가판매 중인 곰인형! 같이 간 친구는 바로 하나 구매하더군요ㅎ 저는 이 분홍색 곰돌이 인형을 사고 싶은 욕구를 참느라 꽤나 고생했습니다ㅎㅠ 장난꾸러기같이 생긴게 엄청 귀엽더라구요ㅎ 곰돌이 인형 외에 다른 인형들도 엄청 많았는데요, 그중에는 도라에몽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라에몽을 보는 순간 심형탁씨가 생각났는데요, 요즘엔, 도라..

중국 난징 여행 - 난징 총통부 & 1912 스타벅스

난징여행 2일차에는 난징 총통부, 1912 스타벅스, 그리고 장난감 가게(!)에 다녀왔는데요, 오늘은 일단 난징 총통부와 1912 스타벅스 방문기에 대해 먼저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 장난감 가게는 나름 신세계 였기 때문에ㅋ 별도로 포스팅을 해보려구요ㅎ [관련글]중국 난징 여행 - 푸쯔먀오 (夫子庙) & 라오먼동(老门东) 야경 당연히(!) 총통부로 가기 전에 배부터 채웠는데요, 북경에서도 딤섬을 자주 먹기는 하지만, 남방의 딤섬은 사랑입니다! 진짜 맛있었어요ㅎ 배를 채우고 난징 총통부로 이동을 했습니다ㅎ 난징은 '중화민국'의 수도였기 때문에 총통부가 위치해 있는데요, 공산당이 집권하고 있는 현재의 중국은 '중화민국'이 아니라 '중화인민공화국' 입니다. '중화민국'을 세운 국민당은 공산당과의 전쟁에서 패한 ..

중국 난징 여행 - 푸쯔먀오 (夫子庙) & 라오먼동(老门东) 야경

와, 진짜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네요ㅎ 바쁘기도 했고, 귀차니즘에 빠지기도 했죠ㅠ 그리고, 이래저래 바쁜 와중에 난징으로 여행도 다녀왔습니다ㅎ 크리스마스를 익숙한 베이징이 아닌 색다른 도시에서 보내고 싶어서, 난징에 다녀 왔는데요, 확실히 중국의 북방 보단 남방이 저한테 더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 음식도 그렇고, 기후도 그렇고, 정원 스타일도 그렇고... 저는 중국의 남방이 북방 보다 더 좋더라구요. 어쩌면, 제가 북방인 베이징에 살고 있어서, 남방에 대한 환상이 있는 걸 수도 있구요ㅎ 난징엔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 도착을 했는데요, 호텔에 체크인을 한 후에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난징따파이당 南京大牌档'이란 음식점 입니다. 전국적인 체인 음식점이라 베이징에서도 몇 번 갔었지만, 난징에서 '..

일상 : 생존신고 + 북경 The Place 에서 느낀 크리스마스 분위기 (ft.에버필터)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네요ㅠ 인턴 시작하고 하면서 정신이 조금 없었거든요ㅠ 지난 주말엔 친구가 놀러와서 정신 없기도 했구요ㅠ 그래도, 뭐, 조만간 다시 정신을 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어집니다(?!) 주말에 친구가 놀러왔을 땐 The Place 라는 곳에도 갔었는데요, The Place는 북경에서 쇼핑하기 좋은 곳 중에 하나 입니다. 천장에 설치되어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로 유명한 곳 이죠ㅎ 이번에 갔을 때는 시기가 시기인 만큼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물씬 나더군요ㅎ 사실, 중국에선 크리스마스가 휴일은 아닌데, The Place 주변도 그렇고 거리를 걷다 보면 나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ㅎ 뭐, 물론 한국 만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잘 나진 않는 것 같지만요ㅠ 그래서, ..

중국 사천성 청두 여행 - 어메이산 (아미산) 금정사

'락산대불'을 구경한 다음날엔 중국 불교의 성지로 알려진 '어메이산 (아미산)'을 방문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의하면, '불교가 전래되기 전부터 도교의 성지였다가, 불교가 전래되어 융성하면서는 불교의 성지로 변모 되어 갔다'고 합니다. [관련글]중국 사천성 청두 여행 - 락산대불 그런데, '어메이산'은 상당히 아름답기는 했지만, '산의 아름다움' 보다 '비싼 여행경비'와 '중국내 빈부격차'를 더 느낄 수 있었던 곳 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자연경치'를 보면서도,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구요. 어메이현 도심에서 어메이산 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야 했는데요, 여기서 일단 왕복 버스비용으로 인당 95RMB (1RMB=160~170원 정도)를 지불했습니다. 위 사진은 버스를 타고 가다가 들린 휴게소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