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 114

자동차 여행 떠나고 싶게 만드는 힐링영화 'Take me home (테이크 미 홈, 2011)'

일요일 아침, 무언가 게을러지는 시간인데요.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나긴 했는데, 이불 밖으로 나오기가 너무 싫더라구요ㅠ 그래서, 이불 속에서 노트북만 겨우 켜서 영화를 한편 봤습니다ㅎ '아마존 프라임'으로 영화를 많이 보다 보니까, 이젠 '아마존 프라임'이 알아서 제가 좋아할만한 영화들을 잘 추천해주고 있는 것 같은데요ㅎ, 아마존의 추천으로ㅋ 오늘 본 영화는 'Take Me Home (테이크 미 홈, 2011)' 입니다. IMDb나 네이버엔 2011년 작품이라고 나와 있는데, 아마존에만 2012년 작품이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뭐, 작품의 제작년도가 중요하겠습니까?ㅎ 영화가 어떠냐가 중요하지ㅎ 전, 이 영화 보는 내내 자동차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ㅎ 사실, 올 1월에 호주여행 하면서 시드니에서 ..

가진동 주연의 풋풋한 로맨스 영화 '그놈, 그녀를 만나다'

정말 오랜만에 대만영화를 한편 봤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가진동 주연의 '그놈, 그녀를 만나다 (2012)' 인데요, 풋풋한 로맨스 영화 였어요ㅎ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와, 재미있다' 라는 느낌은 안들었지만ㅋ, 스트레스 전혀 안받고 그냥 '엄빠 미소' 지으면서 편한 마음으로 본 영화였던 것 같아요ㅎ 대만에선 2012년에 개봉했는데, 우리나라에선 2015년에 개봉했나봐요ㅎ 전 2016년에ㅋ 아마존프라임으로 봤구요ㅎ 포스터만 봐도 남녀주인공이 참 풋풋해 보이지 않나요?ㅎ 영화 보는 내내 둘다 순수하고 풋풋한 모습만 보여줍니다ㅎ 영화 속에서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둘다 성장을 하긴 하는데, 특히 남자주인공인 가진동이 성장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하는데....

낙태에 대해 다룬 로맨틱 코미디 영화 'Obvious Child'

어젯밤에 'Obvious Child' 라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한편 봤습니다. 사실, '가벼운 코미디 영화 한편 보고 자야지' 라는 생각으로 아마존에 들어 갔다가, 상세 내용도 확인 안하고 포스터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영화 인데요, 영화 내용이 현실적이면서도, 어떻게 보면 제가 알고 있던 일반적인 상식을 깨는 내용이라서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여운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주인공이랑 여자주인공이 서로 마주 보고 서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보여서ㅋ 그래서 보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보면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인 낙태에 대해 다룬 영화더라구요. * 아래 부터는 영화에 대한 결말을 포함한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이 포스터를 봤다면... 영화 내용에 대해 조금은 알고 보기 시작했을텐데... 영화를 ..

서른살 생일, 최악의 하루를 담은 영화 'The Kitchen (더 키친, 2012)'

한동안 북경공기가 좋다 했더니ㅠ 오늘 갑자기 또 나빠졌네요ㅠ 기존의 북경공기를 생각해 보면 그리 나쁜 건 아닌데... 최근에 좋은 공기에 너무 익숙해졌었나봐요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하늘을 보니... 안개낀 것처럼 뿌옇더라구요ㅠ 브런치 약속이 있어서 밖에 나가면서 공기를 측정했더니... 역시나 150 이상이더군요ㅠ 그래서, 늦은 점심은 그냥 방에서 혼자 컵라면을 끓여 먹었죠ㅎㅠ 오랜만에 먹으니까 컵라면도 맛있네요ㅋ 컵라면 먹으면서 아마존 프라임으로 영화도 한편 봤는데요ㅎ 제목은 'The Kitchen (더 키친, 2012)' 입니다ㅎ 네이버랑 다음에서 검색을 해봐도 영화정보가 안나오는 걸로 봐서... 우리나라엔 거의 안알려진 것 같은데, 포스터나 외국 싸이트를 찾아보면 꽤 다양한 인디영화제에서 호평을 받..

제시 아이젠버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의 액션영화 '아메리칸 울트라'

오늘 오전에 일어나마자마자 영화 한편을 봤습니다ㅎ 영화 한편으로 시작하는 여유로운 주말의 아침은 항상 좋은 것 같아요ㅎ 오늘 본 영화는 Jesse Eisenberg (제시 아이젠버그)와 Kristen Stewart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주연한 액션 코미디 영화 'American Ultra (아메리칸 울트라, 2015)' 인데요, 제가 유머를 잘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ㅠ 코미디 영화 같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약간 'Kill Bill (킬빌,2003)' 느낌나는 잔인한 액션영화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약간 영화 보면서 당한(?) 느낌도 있었어요. 포스터나 예고편만 봤을 때는 무언가 유쾌한 액션영화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영화를 보면서는 잔인한 장면이 꽤나 많이 나와서...;;; 뭐, 그렇다고 재미가 없..

피터 틸, 그리고 인터넷 언론 고커 (Gawker)의 폐쇄

지난 5월에 '언론의 자유 - 피터 틸, 헐크 호컨, 그리고 고커' 라는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결국 고커가 2016년 8월 22일자로 문을 닫았습니다. [관련글]언론의 자유 -피터 틸, 헐크 호건, 그리고 고커. 고커가 문을 닫았다는 뉴욕타임즈의 기사를 보고, 고커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정말로 '안녕'을 고하는 글이 작성되어 있더군요. 뉴욕타임즈의 기사도 그렇고, 미국 언론의 톤을 보면 고커의 폐쇄를 상당히 안타깝게 바라보는 것 같았는데요, 아무래도 고커가 최초의 인터넷 언론은 아니지만, 인터넷 언론의 트렌드를 이끌어 온 곳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자료들을 찾아보면, 분명 고커가 인터넷 언론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던 건 맞는 것 같구요. 또한, 고커가 폐쇄한 것에 대해 '언론의 자유가 침해..

살롱/생각 2016.08.29

더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들

* 사진 : www.nytimes.com 기사사진 캡쳐 뉴스를 읽다가 꽤나 공감가는 내용이 있어서 일부 내용을 공유하려 합니다. 기사 원문의 제목은 '15 Ways to Be a Better Person' 인데요, 내용을 읽어보니, '더 괜찮은 사람이 되는 방법' 이라기 보다는 '더 괜찮은 삶을 살 수 있는 방법' 이란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되면 '더 괜찮은 삶'을 살게 되기 때문일까요? 그런데, 사실, 이 기사에서 소개한 '더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들'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고, 또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인데... 그냥 다들 너무 간단해서 신경안쓰고 무시하거나 잘 실천을 안하는 것들인 것 같아요. 먼저, 제가 폭풍 공감한 1번 팁은 '편안한 속옷을 입어라' 입니..

살롱/생각 2016.08.22

The Age of Adaline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2015) : 블레이크 라이블리 주연의 로맨스 영화

어제밤에 잠이 안와서 The Age of Adaline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2015) 라는 로맨스 영화를 봤습니다ㅎ 연회원으로 가입한 '아마존프라임'을 통해서 봤는데요, 영화 내용도 내용이지만, 여자주인공인 블레이크 라이블리 (Blake Lively)가 완전 제 '취향저격' 이었습니다ㅎ [관련글]아마존 프라임 (Amazon Prime) 가입완료 - '혜택이 진짜 많아요!' 저는 미드 '가십걸' 때부터 블레이크 라이블리를 좋아했는데요, 외모도 아름답고, 목소리가 정말 섹시한 것 같아요ㅎ 특히, 이 영화에서는 특정 사고를 당한 이후로는 나이를 먹지 않는 컨셉이어서, 외모는 젊지만 스타일링이나 하는 행동, 그리고 말투들이 상당히 고전적이고, 또 고혹적으로 나오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전성기시절의 ..

영화 '덕혜옹주' 후기 - '우리에게 정말 이런 황실이 있었다면...'

중국 북경으로 돌아오기 전 극장에서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덕혜옹주' 입니다. 음, 영화를 보면서 '그당시 우리에게 정말 이런 옹주나 황실이 있었다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덕혜옹주'는 영화 자체의 재미와는 별개로 실존인물들과 관련된 역사왜곡 논란이 존재하는데요,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더욱... '아, 정말로 이렇게 조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또 독립을 위해 힘쓴 옹주나 황실이 우리에게 있었다면 정말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조금 아쉽기도 했구요. 뭐, 실제 이야기와 구분시켜 영화 자체만 봤을 때는 확실히 재미있었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일단 '연기구멍' 없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는데요, 남녀주인공인 손예진과 박해일 부터 시작해서 고종역의 백윤식과 ..

세월호 참사가 떠올랐던 영화 '터널' 후기

지난 금요일에 영화 '터널'을 봤습니다. 사실 큰 기대 없이 봤는데, 영화 자체적으로도 재미가 있었고, 영화 외적으로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 주었습니다. 장소와 사건은 다르지만, 영화 '터널'을 보다보면 '세월호 참사'가 떠오릅니다. 영화 속에서 터널이 무너졌을 때, 터널과 함께 우리 사회의 인간성도 함께 무너졌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세월호 참사'가 더욱 떠올랐습니다. 정치인들은 피해자 가족을 진정으로 위로한다기 보다는 위로하는 모습을 홍보용 사진으로만 남기려 하고, 언론인들은 특종이 될만한 사안에만 집중합니다. 그리고, 하정우를 구출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많은 대중들이 지겨워하고... 이제 그만하라고... 말합니다. '터널'은 영화의 내용 만큼이나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