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05

#북경어언대 어학연수기_중국에서 당할 수 있는 사소한(?) 사기들

#20140426_중국에서 당할 수 있는 사소한(?) 사기들 얼마전에 배운 중국어책 본문의 제목은 "我上当了“ ("나 사기당했어") 이다. 중국어 관련 책자에는 거의 필수적으로 이런 사기에 관한 이야기가 본문에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너무나 쉽게 사소한(?) 사기들을 당할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도 사기를 안당하기 위해 최대한 신경쓰지만, 어쩔 수 없이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도 발생하기 떄문에, 그러한 경우에는 그냥 '그래, 중국에 왔는데 사기 한 번 안당하겠어? 친구들에게 본문에서 배운 중국어로 설명해 줄 경험하나 산거지'라고 생각해 버린다. 바로 어제도 사기를 당할뻔 했다. 반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에 가보니 1시간에 100원이라 해서, 조금 비싼감은 있었지만, 노래방 시설이 좋아보여서 ..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꼬치에 칭다오 맥주 한잔?! '강릉꼬치'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꼬치에 칭다오 맥주 한잔?! '강릉꼬치' #왜 이름이 '강릉꼬치'인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맛만큼은 정말 끝내주는 '강릉꼬치'에 다녀왔다. '강릉꼬치'는 북경어언대에서 화리엔쪽으로 나가는 문 반대방향으로 나가야 찾을 수 있는 맛집이다. 화리엔쪽 문 반대방향으로 계속해서 걸어가면, 서교호텔이 보인다. 서교호텔이 보이면, 서교호텔문 반대편으로 걷다가 오른쪽으로 코너를 꺽어서 걸어가다보면, 연속해서 한국 음식점이 나오고, 2~3백미터 정도 더 걷다보면 드디어 '강릉꼬치'를 만날 수 있다. #가격은 꼬치는 2원~6원 정도이고, 볶음밥류는 20원 전후이다. 하이라이트는 술 가격이다. 칭따오맥주 큰거 한병에 6원밖에 안한다. 맛있는 꼬치와 함께 먹는 소맥의 맛이란... 정말 어떻게 표현..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실망스럽긴 했지만 색다른 맛이 있 마라샹궈집 라오츠어지(老车记)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실망스럽긴 했지만 색다른 맛이 있 마라샹궈집 라오츠어지(老车记) #북경 오도구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백화점 화리엔 5층에는 맛집이 많다. 다양한 맛집 중에 마라샹궈 전문 레스토랑인 라오츠어지에 방문했다. #마라는 매운맛이긴 한데, 한국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매운 맛은 아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중국어 학원을 다닐 때, 교과서 본문에 "辣是辣,可是麻辣." 라는 문구가 있었다. 한국인이 매운 음식 좋아하니까 사천음식도 잘먹을 것이라고 하자, 중국인이 '맵긴 매운데, 마라다' 라고 말해주는 내용이었다. 그만큼 '마라'는 맵긴 하지만, 한국인들이 보통 생각하는 매운맛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마라탕'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마라샹궈'의 맛도 쉽사리 떠올릴 수 있다. '마라탕..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중국인들이 찾는 만두 맛집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중국인들이 찾는 만두 맛집 #오늘 점심은 북경어언대 근처에 사는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항주샤오롱바오' 식당에 다녀왔다. 위치는 어언대 남문 부근에 있는 슈퍼마켓 코너를 돌면 바로 있다. #북경시내 전체에 유명한 음식점은 아니지만, 중국 동네 주민들이 인정하는 동네 맛집이다. #가게는 무척이나 비좁다. 4명이서 앉을 수 있는 식탁도 2~3개 정도 밖에 없고, 긴테이블에 한줄로 쭉 앉아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간단하게 혼자서 한끼를 해결하러 오는 중국인들도 많은 곳이어서, 혼자가서 먹어도 전혀 어색할 게 없는 곳이다. #가격도 무척이나 저렴하다. 샤오롱바오 포함 만두 3종 모두 6원인데, 양이 만만치 않게 많다. 양이 적은 사람은 만두 한판만 먹어도 배를 채울 수 있..

#북경어언대 어학연수기_중국 짝퉁 시장의 당당함

#20140409_중국 짝퉁 시장의 당당함 짝퉁천국이라 불리는 중국, 그 중국의 북경에서도 짝퉁으로 유명한 silk market에 다녀 왔다. 이곳에서는 정말 온갖 탐나는 브랜드의 짝퉁을 판매하고 있다. S급 명품가방부터, 닥터드레의 스피커나 헤드셋 같은 것도 판매하고 있다. 가격에따라 질은 천차만별이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질을 자랑하는 제품들도 많다. 특히 닥터드레 짝퉁 제품들은 당당하게 음질 테스트까지 해주면서 판매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하며 구매했다. 특히, 서양인들이 많이 구매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짝퉁으로 유명하고, 흥정을 해서 물건을 구매해야만 하는 이 유명한 장소에서 점포마다 '태그가판매' 라든지 '짝퉁 구매 안하기' 라든지 하는 문구를 붙여 놓았다. 그리고 정말 고객들을..

#북경어언대 어학연수기_중국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이 안되요.

#20140407_중국에서 페이스북, 유튜브 등이 안되요. 중국은 인터넷을 통제하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 중에 하나인 만큼,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에 접속할 수 없다. 과거에는 티스토리도 안되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현재는 티스토리는 접속이 잘 되고 있고, 다음 블로그는 접속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중국의 정치적 상황이나, 티베트 독립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의견을 나누며 게재할 수 있는 싸이트는 대부분 차단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페이스북 대신 wechat(웨이신)에 연결되어 있는 카카오스토리 같은 것을 많이 하고, 동영상은 유튜브 대신 youko에서 많이 본다. 트위터는 한국 언론에도 많이 나오고 있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많이 한다. 하지만,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

#북경어언대 어학연수기_중국 북경의 건조함

#20140406_중국 북경의 건조함 중국 북경의 건조함은 실로 상상을 초월한다. 지금 아이폰으로 날씨를 보니, 북경의 현재 습도는 딱 14%이다. 북경의 건조함은 오기전부터 여기저기서 하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어제 오늘 그 건조함의 위력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 주말을 맞아 어제는 내가 빨래를 했고, 오늘은 룸메이트가 빨래를 했다. 어제 오전 10시쯤 건조대에 걸어 놓은 나의 빨래는, 오늘 오후 3시가 아닌, 어제 오후 3시가 채 되기도 전에 정말 조금의 물기도 없이 완벽하게 말랐다. 물론 룸메이트가 오늘 빨래한 것도 건조대에서 채 5시간이 되지 않아 완벽하게 말랐다. 빨래가 이렇게 잘 마르는 것은 정말 좋은데, 내 몸의 수분도 이렇게 빠져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두려울 정도이..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이선생 '실패 확률이 낮은 중국의 면요리에 도전하기 좋은 곳'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이선생 '실패 확률이 낮은 중국의 면요리에 도전하기 좋은 곳' #오도구 맛집이라고 쓰긴 했지만, 사실 '이선생'은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단지 오늘 내가 찾아간 곳이 오도구에 위치하고 있을 뿐, 중국의 웬만한 대도시에는 몇개씩 그 체인점이 있다. 과거 중국 배낭여행 중에 시안이나 낙양 등에서도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다. #오도구점의 위치는 오도구역에서 밖으로 나오면 한국 프랜차이즈 빵집인 뜨레쥬르가 보이는 건물 2층에 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2층으로 걸어 올라가면 하나의 식당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 식당 안으로 들어가서 다음문을 통과하면 이선생이 나온다. 참고로, 계단 올라가서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집은 죽집이다. #이선생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우욱면이라고 알고 ..

#북경어언대 어학연수기_중국에서 '별에서 온 그대', 그리고 도민준 김수현이 정말 인기가 있나?!

#20140405_중국에서 '별에서 온 그대', 그리고 도민준 김수현이 정말 인기가 있나?! 오늘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아주 맛있게 치킨과 맥주를 흡입하고 있는 먹방을 앞세운 치맥집 광고를 보았다. 물론 그 광고는 한국인 밀집지역인 오도구(우다코)에서 발견하였고, 내가 중국에 온지도 얼마 안되었지만, 치킨집 광고처럼 한류가 아직은 살아 있다는 것을 여러군데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한국 언론에서도 여러차례 언급되었던 김수현과 이민호의 중국내 인기는 정말 쉽게 체감할 수 있었다. 우선 잡지책을 파는 길거리 가판대를 보면 김수현이 표지 모델로 있는 잡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잡지 가판대 몇 곳을 보았는데, 어디든 김수현이 표지 모델로 있는 잡지책 가지수가 가장 많..

#중국 북경 여행_중국의 소호, 북경(베이징) '따산즈798예술구'

중국을 대표하는 최초의 예술특화지구 따산즈798예술구에 다녀왔다. 뉴욕에 소호가 있다면, 중국에는 따산즈예술구가 있다는 말을 만들어 낸 곳이다. 따산즈예술구는 우리나라의 통영 동피랑마을, 서울 이태원, 파주 헤이리마을 등의 특성이 모두 한데 어우러져 있는 느낌이다. 따산즈예술구가 위치한 곳은 과거에는 군수공장이 몰려 있던 곳이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유로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버려진 마을이 되었다. 그러던 찰나 1996년에 중국의 미술 대학 중 하나인 중앙미술학원이 이곳에 작업실을 두면서,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예술의 거리로서의 모습을 차츰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철거될 위기까지 내몰렸다가 벽화가 그려지며 유명해진 동피랑마을의 이야기와 비슷하다. 처음에는 가난한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