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43

낙태에 대해 다룬 로맨틱 코미디 영화 'Obvious Child'

어젯밤에 'Obvious Child' 라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한편 봤습니다. 사실, '가벼운 코미디 영화 한편 보고 자야지' 라는 생각으로 아마존에 들어 갔다가, 상세 내용도 확인 안하고 포스터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영화 인데요, 영화 내용이 현실적이면서도, 어떻게 보면 제가 알고 있던 일반적인 상식을 깨는 내용이라서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여운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주인공이랑 여자주인공이 서로 마주 보고 서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보여서ㅋ 그래서 보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보면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인 낙태에 대해 다룬 영화더라구요. * 아래 부터는 영화에 대한 결말을 포함한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이 포스터를 봤다면... 영화 내용에 대해 조금은 알고 보기 시작했을텐데... 영화를 ..

서른살 생일, 최악의 하루를 담은 영화 'The Kitchen (더 키친, 2012)'

한동안 북경공기가 좋다 했더니ㅠ 오늘 갑자기 또 나빠졌네요ㅠ 기존의 북경공기를 생각해 보면 그리 나쁜 건 아닌데... 최근에 좋은 공기에 너무 익숙해졌었나봐요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하늘을 보니... 안개낀 것처럼 뿌옇더라구요ㅠ 브런치 약속이 있어서 밖에 나가면서 공기를 측정했더니... 역시나 150 이상이더군요ㅠ 그래서, 늦은 점심은 그냥 방에서 혼자 컵라면을 끓여 먹었죠ㅎㅠ 오랜만에 먹으니까 컵라면도 맛있네요ㅋ 컵라면 먹으면서 아마존 프라임으로 영화도 한편 봤는데요ㅎ 제목은 'The Kitchen (더 키친, 2012)' 입니다ㅎ 네이버랑 다음에서 검색을 해봐도 영화정보가 안나오는 걸로 봐서... 우리나라엔 거의 안알려진 것 같은데, 포스터나 외국 싸이트를 찾아보면 꽤 다양한 인디영화제에서 호평을 받..

The Age of Adaline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2015) : 블레이크 라이블리 주연의 로맨스 영화

어제밤에 잠이 안와서 The Age of Adaline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2015) 라는 로맨스 영화를 봤습니다ㅎ 연회원으로 가입한 '아마존프라임'을 통해서 봤는데요, 영화 내용도 내용이지만, 여자주인공인 블레이크 라이블리 (Blake Lively)가 완전 제 '취향저격' 이었습니다ㅎ [관련글]아마존 프라임 (Amazon Prime) 가입완료 - '혜택이 진짜 많아요!' 저는 미드 '가십걸' 때부터 블레이크 라이블리를 좋아했는데요, 외모도 아름답고, 목소리가 정말 섹시한 것 같아요ㅎ 특히, 이 영화에서는 특정 사고를 당한 이후로는 나이를 먹지 않는 컨셉이어서, 외모는 젊지만 스타일링이나 하는 행동, 그리고 말투들이 상당히 고전적이고, 또 고혹적으로 나오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전성기시절의 ..

영화 '덕혜옹주' 후기 - '우리에게 정말 이런 황실이 있었다면...'

중국 북경으로 돌아오기 전 극장에서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덕혜옹주' 입니다. 음, 영화를 보면서 '그당시 우리에게 정말 이런 옹주나 황실이 있었다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덕혜옹주'는 영화 자체의 재미와는 별개로 실존인물들과 관련된 역사왜곡 논란이 존재하는데요,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더욱... '아, 정말로 이렇게 조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또 독립을 위해 힘쓴 옹주나 황실이 우리에게 있었다면 정말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조금 아쉽기도 했구요. 뭐, 실제 이야기와 구분시켜 영화 자체만 봤을 때는 확실히 재미있었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일단 '연기구멍' 없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는데요, 남녀주인공인 손예진과 박해일 부터 시작해서 고종역의 백윤식과 ..

세월호 참사가 떠올랐던 영화 '터널' 후기

지난 금요일에 영화 '터널'을 봤습니다. 사실 큰 기대 없이 봤는데, 영화 자체적으로도 재미가 있었고, 영화 외적으로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 주었습니다. 장소와 사건은 다르지만, 영화 '터널'을 보다보면 '세월호 참사'가 떠오릅니다. 영화 속에서 터널이 무너졌을 때, 터널과 함께 우리 사회의 인간성도 함께 무너졌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세월호 참사'가 더욱 떠올랐습니다. 정치인들은 피해자 가족을 진정으로 위로한다기 보다는 위로하는 모습을 홍보용 사진으로만 남기려 하고, 언론인들은 특종이 될만한 사안에만 집중합니다. 그리고, 하정우를 구출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많은 대중들이 지겨워하고... 이제 그만하라고... 말합니다. '터널'은 영화의 내용 만큼이나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

국가대표2 후기 : 감동적일 수 밖에 없는 영화

지난 토요일에 가족들하고 '국가대표2'를 보고 왔습니다 '국가대표2'는 웃기면서도ㅋ 감동적인 영화 였는데요ㅎ 영화 곳곳에 웃기면서도 감동적일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가득 가득' 들어 있습니다ㅎ 우선 감동적인 요소들을 살펴볼까요?! 1. '각본 없는 드라마' 라고도 불리는 스포츠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2. 스포츠 정신에 헝그리 정신이 더해졌습니다. lol 3. 거기에... 애국심까지 더해졌습니다. 4. 탈북자... 그리고 남북이산가족 문제도 함께 나옵니다... 5. 그리고, 국가대표2에 나오는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은... 사연들도 하나씩 다 가지고 있습니다ㅠ 6. 선수들간의 갈등과 이해... 그리고 화해가 있습니다ㅋㅋㅋ 감동적인 요소들이 한두개도 아니고... 이렇게 여러개가 있으니....

어른들의 세상에서 벗어나고 픈 청소년들을 위한 영화 '킹 오브 썸머'

제가 아마존프라임 가입했었다는 이야기 했었죠?ㅎ 그 이후로 아마존프라임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영화들을 보고 있는데요, 어제는 어른들의 세상에서 벗어나고 픈 청소년들을 위한 영화 '킹 오브 썸머 (The Kings of Summer, 2013)'를 보았습니다ㅎ [관련글]아마존 프라임 (Amazon Prime) 가입완료 - '혜택이 진짜 많아요!' 포스터 이미지가 참 아름답지 않나요?ㅎ '킹 오브 썸머'는 포스터 이미지 만큼이나 영상미도 좋은 영화 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영화를 보는 동안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이 계속 들었습니다. '킹 오브 썸머'의 주인공인 패트릭, 비아지오, 조 인데요, 이들은 부모님들의 세상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공간에서 생활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현실의 많은 우리들과는 다르게 이들..

봉이 김선달 후기 : 추천하고 싶은 한국 코미디 영화

오늘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점에서 ' 봉이 김선달 ' 을 보았습니다. 자세한 후기에 앞서 한줄평을 하자면, '우리아빠도 잠 안자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코미디 영화' 입니다ㅋ 저희 가족끼리 극장 갔을 때, 영화가 웬만치 재미있지 않는 한 아빠가 잘 주무시거든요ㅎ 사실, 지난주에 '굿바이싱글' 보시면서도 살짝 주무셨구요ㅎ 엄마, 동생, 저는 '굿바이 싱글'도 무척이나 재미있게 봤는데, 아빠는 조금 별로였다고 하시더라구요ㅎ 주말이라 그런지 극장에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봉이 김선달' 상영관에 들어가니 거의 만석이더군요! 개인적으로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점에서 영화 보면서 첫째줄까지 관람객으로 가득찬 건 처음 보았습니다ㅎ 유승호, 남자가 봐도 역시 잘생겼더군요ㅎ 그리고,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보면서도..

굿바이싱글 후기 : 웃기는 와중에 감동적인 영화

어제 김혜수, 마동석, 김현수 등이 출연한 '굿바이싱글'을 보았습니다. 재미와 감동이 적절하게 섞여 있는 것이, 대작들과의 경쟁에서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사실 '굿바이싱글'을 봐야지 하고 극장에 간 것은 아니고, 가족들이랑 파주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 갔다가 영화까지 한편보고 돌아온 것인데,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 실제로도 톱스타인 김혜수씨는 영화 속에서도 톱스타인 고주연 역을 맡았는데요, 차이점이 있다면 실제 김혜수씨는 이미지 좋은 연기를 잘하는 배우인 반면에, 영화속 고주연은 싸가지 없기로 유명한 발연기의 달인 입니다. 영화 속 고주연은 스캔들메이커 이기도 한데요, 순수하고 허당스러운 매력이 있어서 그런지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ㅎ 영화를 보다보면 ..

킬링타임 로맨스 영화 : The Good Guy (좋은 남자, 2009)

얼마전에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The Good Guy (좋은 남자, 2009)라는 미국영화를 봤습니다. 무언가 진짜 재미있으니 꼭 보라고 친구들한테 추천 하기엔 조금 부족하고, 본다는 친구한테 별로니까 보지 말라고 말리기엔 또 그럭저럭 괜찮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그냥, 시간 있을 때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괜찮은 로맨스 영화였달까요? 남녀주인공 3명은 모두 예쁘고, 잘생겼습니다. 그래서, 주인공 외모보고 로맨스 영화 고르시는 분들에겐 강추하고 싶은 영화이긴 합니다ㅋ :) 우선 여자주인공인 베스는 Gilmore girls (길모어걸스)라는 유명미드에도 출연했던 Alexis Bledel이 연기 했는데, 귀여우면서도 예뻤습니다. 개인적으론 조금 답답한 면이 보이기도 했지만, 영화 보는내내 말그대로 '러블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