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여행 74

주말에 하는 중국 북경 자유여행 코스 (2박 3일 코스)

오늘은 2박 3일 짜리 중국 북경 자유여행 코스를 추천해 보려고 합니다ㅎ 스케쥴은 직장인분들이 금요일밤 퇴근 후에 비행기 타고 북경에 도착해서 주말간 '빡세게' 여행하는 걸로 짜봤습니다ㅎ 참고사항 +1. 북경 3대 관광지를 꼽으라고 하면 '만리장성, 자금성 (고궁), 이화원' 인데, 2박 3일 코스론 북경 외곽에 위치해 있는 '만리장성'에 가는 건 조금 무리일 듯 싶어서, 일정에서 만리장성은 뺐습니다ㅠ +2. 북경을 자유여행 하실 땐 '바이두지도 (百度地图)' 어플을 설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북경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은 대부분 엄청나게 큽니다. 무더운 여름에 많이 걸으려면 힘들겠죠...? 그래서 북경은 더운 여름보단 시원한 봄가을이 여행하기에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일정요약 -> '빡센' 2박 3일..

중국 북경여행 : 798 예술구

어제는 오랜만에 북경날씨가 좋았어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덥지도 않았고, 공기도 좋았거든요ㅎ 하지만 제 마음은 우울했죠ㅋ 어쩌면 이제 곧 이 도시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금은 우울하더라고요. 뭐, 빨리 떠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2년을 넘게 살았으니 정이란 것도 조금은 들었으니까요. 그래서 '만약에 내가 북경을 떠난다면 어디가 가장 그리울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고, 학교 캠퍼스를 제외하곤 '798 예술구'가 가장 그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공유자전거를 하나 찾아서 '798 예술구'로 달렸습니다ㅎ 제가 살고 있는 왕징에서 '798 예술구'가 무척이나 가깝거든요. 바이두지도상으로 거리가 약 3.5km 정도 나오더군요ㅎ 역시 중국에서 요즘 대세는 공유자전거. 여..

중국 북경여행 : 고북수진 & 만리장성 (사마대장성)

얼마전에 학교에서 저랑 가장 친하게 지내던 한국인 동기가 북경 (北京, 베이징)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ㅠ 그래서 둘이 북경 외곽에 있는 고북수진 (古北水镇, 구베이슈이전)으로 이별여행(?ㅋ)을 다녀왔는데요, 정말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ㅎ 먼저 북경 시내에서 고북수진으로 가는법 입니다. 북경 지하철 동직먼역 (东直门, 동즈먼)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데요, 위 사진에 있는 안내 표지판은 동직먼역에는 없고 고북수진에만 있습니다. 저도 다른 블로그들 몇 개 보면서 길을 찾았는데, 블로그들 마다 저 표지판 사진이 올라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도저히 동직먼역에선 저 표지판을 못찾겠더라고요. 그런데 알고보니 동직먼역엔 저 표지판이 없더군요ㅠ 지하철 동직먼역에서 내려서 바이두지도 등의 앱..

중국 북경여행 : 난뤄구샹 & 호우하이

지난주 토요일 저녁에 정말 오랜만에 난뤄구샹과 호우하이에 다녀왔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난뤄구샹과 호우하이는 북경판 '인사동+삼청동'의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ㅎ 난뤄구샹은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해서 항상 수많은 여행객들로 붐비는 곳인데요, 지난 토요일에 갔을 때도 역시나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ㅎ 난뤄구샹엔 작은 상점들이 줄지어 서있는데요, '두타' 라는 이름을 가진 옷가게도 있더군요ㅎ 중국 화장품 가게. 화장품 자체 보다도 포장이 마음에 들더군요ㅎ 포장을 되게 중국적으로 예쁘게 한 것 같은 느낌?ㅎ 중국 대부분의 여행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마오'... 중국 전통 의상들ㅋ 난뤄구샹에서 구매한 건 아니지만 저도 한벌 가지고 있죠ㅋ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붐비는 가게 중 하나였던 '퍼즐가게' ..

중국 북경여행 : 북경동물원

지난 주말엔 중국의 다른지역에서 살고 있는 중국 친구가 북경을 방문했는데요, 제가 가이드 노릇을 조금 했죠ㅋ 중국에서 중국인을 위한(?!) 가이드를 하니 무언가 '地地道道 (본고장의, 정통의) 북경인'이 된 느낌이더군요ㅎ 토요일엔 난로구샹과 호우하이 등을 구경했고, 일요일 오전엔 북경동물원에 다녀 왔는데요, 오늘은 북경동물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해요ㅎ 위 사진은 '북경동물원'의 입출구인데요, 하늘이 참 맑죠? 진짜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봤던 것 같아요ㅎ 날이 좋아서 그런건지, 춘절연휴와 연결된 주말이라 그런건지, 어쨌든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입장료는 꽤나 저렴했어요. 비수기 기준으로 10RMB! 제일 먼저본 건 호수에 있는 오리떼들 이었는데요, 물도 조금 얼어있어서ㅠ 추워 보이더라구요ㅠ 그리고, 물이..

중국 난징 여행 - 장난감 천국 햄리스 (Hamleys)

중국 난징 여행 이틀째,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당일 저녁에는 장난감 천국 햄리스 (Hamleys)에 다녀왔습니다ㅎ 햄리스 난징점은 총 4층 규무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정말 '없는 장난감 빼곤 다'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원래 계획에 없었던 이곳을 1시간 넘게 구경하느라, 원래 계획에 있었던 식당을 못갔습니다ㅠ (장난감 구경 다하니까, 그 식당이 문닫을 시간이더라구요ㅠ) 특가판매 중인 곰인형! 같이 간 친구는 바로 하나 구매하더군요ㅎ 저는 이 분홍색 곰돌이 인형을 사고 싶은 욕구를 참느라 꽤나 고생했습니다ㅎㅠ 장난꾸러기같이 생긴게 엄청 귀엽더라구요ㅎ 곰돌이 인형 외에 다른 인형들도 엄청 많았는데요, 그중에는 도라에몽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라에몽을 보는 순간 심형탁씨가 생각났는데요, 요즘엔, 도라..

중국 난징 여행 - 난징 총통부 & 1912 스타벅스

난징여행 2일차에는 난징 총통부, 1912 스타벅스, 그리고 장난감 가게(!)에 다녀왔는데요, 오늘은 일단 난징 총통부와 1912 스타벅스 방문기에 대해 먼저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 장난감 가게는 나름 신세계 였기 때문에ㅋ 별도로 포스팅을 해보려구요ㅎ [관련글]중국 난징 여행 - 푸쯔먀오 (夫子庙) & 라오먼동(老门东) 야경 당연히(!) 총통부로 가기 전에 배부터 채웠는데요, 북경에서도 딤섬을 자주 먹기는 하지만, 남방의 딤섬은 사랑입니다! 진짜 맛있었어요ㅎ 배를 채우고 난징 총통부로 이동을 했습니다ㅎ 난징은 '중화민국'의 수도였기 때문에 총통부가 위치해 있는데요, 공산당이 집권하고 있는 현재의 중국은 '중화민국'이 아니라 '중화인민공화국' 입니다. '중화민국'을 세운 국민당은 공산당과의 전쟁에서 패한 ..

중국 난징 여행 - 푸쯔먀오 (夫子庙) & 라오먼동(老门东) 야경

와, 진짜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네요ㅎ 바쁘기도 했고, 귀차니즘에 빠지기도 했죠ㅠ 그리고, 이래저래 바쁜 와중에 난징으로 여행도 다녀왔습니다ㅎ 크리스마스를 익숙한 베이징이 아닌 색다른 도시에서 보내고 싶어서, 난징에 다녀 왔는데요, 확실히 중국의 북방 보단 남방이 저한테 더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 음식도 그렇고, 기후도 그렇고, 정원 스타일도 그렇고... 저는 중국의 남방이 북방 보다 더 좋더라구요. 어쩌면, 제가 북방인 베이징에 살고 있어서, 남방에 대한 환상이 있는 걸 수도 있구요ㅎ 난징엔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 도착을 했는데요, 호텔에 체크인을 한 후에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난징따파이당 南京大牌档'이란 음식점 입니다. 전국적인 체인 음식점이라 베이징에서도 몇 번 갔었지만, 난징에서 '..

중국 사천성 청두 여행 - 어메이산 (아미산) 금정사

'락산대불'을 구경한 다음날엔 중국 불교의 성지로 알려진 '어메이산 (아미산)'을 방문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의하면, '불교가 전래되기 전부터 도교의 성지였다가, 불교가 전래되어 융성하면서는 불교의 성지로 변모 되어 갔다'고 합니다. [관련글]중국 사천성 청두 여행 - 락산대불 그런데, '어메이산'은 상당히 아름답기는 했지만, '산의 아름다움' 보다 '비싼 여행경비'와 '중국내 빈부격차'를 더 느낄 수 있었던 곳 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자연경치'를 보면서도,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구요. 어메이현 도심에서 어메이산 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야 했는데요, 여기서 일단 왕복 버스비용으로 인당 95RMB (1RMB=160~170원 정도)를 지불했습니다. 위 사진은 버스를 타고 가다가 들린 휴게소 같은 ..

중국 사천성 청두 여행 - 락산대불

중국 사천성에 위치한 청두 여행을 하는 동안 외곽지역도 여행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청두 도심에서 차로 약 2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락산(乐山)대불' 이었습니다. 그런데, '락산'ㅋㅋㅋ 무언가 이름이 재미있지 않나요?ㅎ '락산'으로 가는 길에 청두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음식점도 들렸는데요, 청두에서 이 음식점에 오려고 한시간씩 운전해서 오는 손님들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무슨 시골마을에 위치한 음식점에 오려고 한시간씩 운전해서 오나?' 라는 생각이 들쯤에 식당의 외관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ㅋㅋㅋ 식당 외관부터 무언가 있어 보이더군요ㅎ 실내장식도 상당히 고풍스럽습니다ㅎ 명나라나 청나라 시절부터 장사를 해 온 오래된 음식점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ㅋㅋㅋ 그런건 아니고ㅋ 주인이 그런 느낌으로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