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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식이섬유 '메타무실 (Metamucil)' - 변비 없는 깨끗한 뱃속 ♬

언제나 맑은 호주 시드니의 바다와 하늘! 그런 바다와 하늘 만큼 까지는 아니더라도ㅋㅋㅋ 제 뱃속도 변비 따위 없이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매일 매일 챙겨 마시고 있는 제품이 있는데요, 바로 '메타무실 (Metamucil)' 입니다! 그런데... 지금 집에 있는 건 거의 다 마셨네요ㅠ 집에 있는 다른 영양제들도 거의 다 떨어졌는데... 왜 이런 건 꼭 한번에 다 같이 떨어지는 걸까요ㅠ 돈이 한번에 막 다 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ㅠ 나갈 때는 꼭 한번에 '확- 확-' 나가는 것 같아요ㅠ 그래서 다 떨어져가는 메타무실도 좀 사고, 저녁거리도 살 겸 동네 슈퍼인 콜스 (Coles)에 다녀왔습니다ㅎ 그런데, 때마침 20% 할인 중! 근데 사실... 이 제품이 인기가 없는 건지 (인터넷 보면 그런 것 같지..

Z세대의 로코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Z세대의 로코 영화? 트위터를 하다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가 'Z세대의 로코 영화' 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Z세대의 로코는 뭐가 다른가 싶어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선 스마트폰이 아주 큰 역할을 하더군요. 친구를 괴롭히는 것도 육체적으로 괴롭히는게 아니라, 소셜미디어에 몰카 같은 걸 찍어 올려서 망신을 주는 형식으로 괴롭히더군요.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이버 폭력' 같은 안 좋은 면도 있었지만, 영화를 통해 Z세대의 긍정적인 부분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미국 언론들이 뽑은 Z세대의 특징 중 하나가 '다양성의 인정' 이라고 하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들을..

넷플릭스 로코 영화 추천 -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Set It Up, 2018)

회사 생활은 항상 힘들죠...ㅠ거기다가 직장상사까지 개떡 같으면!!! 진짜 울고 싶죠ㅠ 여기에 바로 그런 개떡 같은 직장 상사들 때문에 힘든 직장인들이 있습니다! 본인들이 연애 안(못?)한다고, 비서들에게 까지 연애 할 시간 따위 주지 않는 못된 상사들! 밤낮으로 부려 먹으면서, 성격은 또 어찌나 까탈스러우신지! 남자주인공인 찰리는 여자친구와 데이트할 시간조차 없어서ㅠ 위에 사진처럼 아주 어색하게 상사 아들의 학교 공연장에서 데이트를 하곤 합니다ㅠ 엄청 짜증나 보이는 여친의 표정이 이해가 갑니다ㅋㅋㅋ 물론, 영화 속 저 여친의 캐릭터도 참 마음에 안들었지만요ㅋㅠ 영화의 여자주인공인 하퍼의 상황도 만만치 않습니다. 엄청 빡시게 굴리는 상사 때문에 연애는 커녕 친구들하고 어울려 놀 시간조차 없지요ㅠ '악마는..

스타벅스를 조금 심하게 카피한 듯한 루이싱 커피 (Luckin Coffee)

얼마 전에 중국친구가 사진을 보여줘서 알게 된 '루이싱 커피 (Luckin Coffee)' 현재 중국에만 매장이 500개 이상 생겼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루이싱 커피의 매장 사진들을 보고 제가 받은 첫 느낌은 '스타벅스의 이름과 로고만 빼고 다 카피했네...' 였습니다. 중국에서 다른 회사의 것을 카피한 듯한 느낌의 제품들을 심심찮게 보긴 했지만, 이 카페는 조금 심하게 베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장 분위기도 비슷한데, 직원들 유니폼까지! 그런데, 이런 루이싱 커피가 단기간에 엄청나게 성장해서 지금은 중국 내에서 스타벅스의 가장 큰 경쟁자 중 하나로 성장했다고 하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군요. 가장 먼저 생각난 건 '우버' 였습니다. 저는 중국에 있을 때도 처음엔 '우버'를 애용..

디디추싱, 중국 차량공유 서비스 기사와 싸웠던 기억

얼마 전에 중국의 차량공유 서비스인 디디추싱 (滴滴出行)이 범죄에 이용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해당 기사를 보며, 중국의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경험했던 안 좋은 기억들 몇 개가 떠올랐습니다. 우버 (Uber)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중국엔 '헤이츠어 (黑车, black car)' 라는게 있었습니다. 정식 택시기사가 아닌 사람들이 자신들의 차를 가지고 택시 같은 역할을 한거죠. 제가 대학시절 교환학생으로 갔던 산동대학교의 외국인 기숙사 앞에도 이런 헤이츠어들이 줄지어 서있곤 했습니다. 물론, 저도 자주 이용했었구요. 그 당시엔 중국어를 정말 잘 못했었는데 미리 위치를 알려준 후에 가격까지 협의하고 탈 수 있다 보니 택시에 비해 사기를 당할(?) 위험이 매우 낮았습니다. 기사분이 길을 이상한데로 돌..

넷플릭스로 보는 중국판 꽃보다 남자 '유성화원 2018'

지금은 아니지만, 한 때 대만 드라마를 참 좋아했었습니다. 실제로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도 많았고, 만화 같은 설정의 드라마들도 많았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안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거든요ㅎ 그리고, 저를 처음 대만드라마의 세계로 이끈 드라마가 바로 '유성화원 - 꽃보다 남자' 였습니다. 그런 '유성화원'이 중국에서 다시 한번 리메이크 되어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 중 이더군요. 다시 봐도 여전히 재미있기는 한데, 이미 스토리를 다 알고 있기도 하고, 무려 48부작이라는 압박 때문에 끝까지 다 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뭐, 이렇게 말해 놓고 벌써 15편까지 보긴 했습니다. lol 뭐, 대만판과 한국판에서 그랬듯, F4의 외모는 훈훈 합니다. 특히, 언제나 그렇듯, ..

호주 시드니 여행: 동물원 타롱가주

얼마 전에 드디어 타롱가주에 다녀왔습니다ㅎ 호주 시드니 여행시 필수 방문지 중에 한 곳인데요, 저는 이제서야 다녀왔네요ㅎ 타롱가주는 작년에 다녀왔던 페더데일 동물원 보다 훨씬 깔끔하고 잘 정돈된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시드니 여행 중에 한 곳의 동물원만 선택해서 갈 수 있다면 전 타롱가주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만, 페더데일은 블루마운틴과 엮어서 한번에 다녀오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많은 현지 한국 여행사들이 '블루마운틴+페더데일' 코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구요. 타롱가주는 페리를 타고 방문할 수도 있고, 운전해서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손님들 모시고 가느라고 운전해서 다녀왔는데요, 저처럼 특별한 사유가 있는게 아니라면 페리타고 방문하는게 훨씬 편리한 것 같습니다ㅎ 입장료에 케이블카 이용료도 포함..

넷플릭스 미드 - 미스테리 하이틴 드라마 '리버데일 (Riverdale)'

후아, 어제 넷플릭스에서 리버데일 (Riverdale) 이라는 미드를 발견하고, 하루만에 1시즌의 절반을 끝내 버렸습니다ㅋ 총 13개의 에피소드 중에 7개를 어제 하루만에...ㅋㅋㅋ 그래서, 이 스피드라면 오늘 안에 1시즌을 끝낼 것 같습니다ㅎ 리버데일은 하이틴 드라마이기는 한데, 미스테리한 사망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그래서 무언가 '위기의 주부들 (Desperate Housewives)' 하이틴 버전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 전 '위기의 주부들'도 매우 재미있게 봤습니다. 타 하이틴 미드들이 그렇듯 이 드라마에 나오는 캐릭터들도 모두 다 매력적 입니다ㅋ 다들 예쁘고 잘생겼죠ㅋ 그렇다보니(?!) 미스테리한 사망사건과 함께 이들의 연애 이야기도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어떻게 보면ㅋㅋ 사..

호주 시드니 일상: 칼로리 단위 KJ (킬로줄)

모든 일은 한국에서 온 회사 동료의 한마디로 시작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Red Rooster에 갔는데 Mac & Cheese Roll이 거의 4000 칼로리더라구요!" 저는 4000 칼로리라는 말을 듣자마자 "와, 그건 맛 없을 수가 없겠네요. 고칼로리 음식치고 맛 없는게 별로 없죠!" 라고 대답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그날 점심 때 그 회사동료와 함께 바로 Red Rooster를 방문했죠ㅋㅋㅋ 4000칼로리 짜리 Mac & Cheese의 유혹을 어찌 쉽게 뿌릴칠 수 있을까요?!ㅋㅋㅋ 그런데 무언가 이상합니다ㅋㅋㅋ 모든 음식들에 칼로리가 표시되어 있는데, 전부 다 기본적으로 2000 칼로리 이상으로 적혀 있는 겁니다. 처음엔 '뭐지? 여긴? 고칼로리 음식 파는게 전략인 곳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

넷플릭스 - 한인이 주인공인 캐나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 (Kim's convenience)'

'김씨네 편의점 (Kim's convenience)' 넷플릭스에서 방영중인 캐나다 시트콤인데, 약 2주 만에 1-2시즌을 정주행 했습니다ㅎ *각 시즌별 에피소드는 13개! 캐나다 토론토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한인 가족이 주인공인 시트콤인데, 어렸을 때 재미있게 봤던 'LA 아리랑'도 조금 떠오르고, 진짜 재미있게 봤습니다ㅎ 제가 해외에서 살고 있어서 그런지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았고, 다들 연기를 얼마나 찰지게 잘하시는지ㅋㅋㅋ 제가 미국이나 이곳 호주에서 봤던 한인분들의 삶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ㅎ 이민 1세대인 아버지와 어머니 (Mr. Kim & Mrs. Kim). 어쩌다 나오는 한국어 발음을 들어보면 실제로는 영어를 훨씬 더 잘할 것 같은데, 시트콤에선 진짜 한국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