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여행

첫 중국 배낭여행의 추억 6 : 소주 졸정원과 항주 서호

Roy 2016. 7. 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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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 (상하이)에 머무는 동안 소주 (쑤저우)와 항주 (항저우) 여행도 각각 하루씩 다녀왔습니다. 소주와 항주 모두 상해에서 차로 1~2시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거든요ㅎ 우리나라에선 1~2시간 걸리면 멀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땅떵어리가 넓은 중국에선 '가까운' 거리죠ㅋ 


이동은 북경에서 만리장성 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차 한대를 불러서 갔는데요, 기사 아저씨가 자꾸 운전하면서 주무셔서ㅠㅠ 기사 아저씨가 잠 깨게 해드린다고ㅠ 안되는 중국어로 대화를 계속 시도했던 안좋은 기억이 있네요ㅠ




소주는 '물의 도시'로 별명 중 하나가 '동양의 베니스' 인데요, 물과 어우러진 마을의 풍경이 상당히 독특하고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ㅎ




소주에는 중국의 4대 정원 중 하나인 '졸정원'을 포함하여 강남스타일의ㅋ 개인정원들이 여러개 위치해 있었는데요, 북방에 있는 북경의 '이화원'과는 그 스타일이 상당히 달랐습니다




북방의 이화원이 큼직큼직하게 꾸며져 있다면, 졸정원을 포함한 강남스타일의 남방정원들은 상당히 아기자기하고 세세하게 꾸며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북경의 '이화원' 스타일 보단, 강남스타일의 정원인 소주의 '졸정원' 이나 '사자림'이 더 아름답더라구요 :)


'이화원'에 갔을 때는 '우와, 진짜 크다'의 느낌을 받았다면, '졸정원'과 '사자림'에 갔을 때는 '우와, 진짜 아름답다'의 느낌을 받았달까요?ㅎ




소주 여행 다음날은 항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항주는 중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저장성의 성도 입니다. 그리고, 항주에 위치한 '서호 (시후)'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죠ㅎ




항주의 서호는 중국의 유명한 시인인 서동파도 그 아름다움을 칭송했던 호수인데요, 배를 빌려 서호를 '유유자적' 둘러보니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서호는 계절마다 그 독특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걸로도 유명한데, 아쉽게도 하루만 머문 저는 계절별 아름다움을 다 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서호는 시간대 별로도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특히 야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




항주 서호의 야경, 참 아름답죠?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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