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중국MBA : 1학년 2학기

중국 MBA : 스타트업 준비하기

Roy 2016. 6. 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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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저의 학교의 자랑 중 하나는 '칭화 X-LAB'으로 대표되는 스타트업에 대한 빵빵한 지원 입니다. 그래서, 꽤 많은 외국학생들이 중국내, 또는 중국과 자국을 연결하는 스타트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MBA에 입학할 땐 스타트업이 최우선 순위가 아니였는데, 학교생활을 하면서 스타트업이 최우선 순위가 되었죠. 그런데, 학교에서 아무리 지원을 잘해준다고 해도, 남의 나라에서 스타트업을 한다는게 생각보다도 더 어렵더군요ㅠ 그래서, 지금도 말그대로 '깊은 빡침(?!)'을 '매우 종종' 느끼며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ㅠ




 원래는 이번 학기중에 서비스를 오픈하려고, 홍보할 때 입을 티셔츠하고, 선물로 나눠줄 스마트폰 홀더까지 다 제작했었는데...ㅠ 베타테스트 기간동안 이런저런 문제들이 발생해서ㅠ 방학동안 조금더 시스템을 손보고, 다음 학기에나 정식으로 서비스를 오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ㅠ


 첫 시작은 작년 12월 초였습니다. 현재 멤버는 4명인데, 처음엔 저랑 한국인 동기 둘이서 시작했죠. 둘이서 긴 고민끝에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하나 정하고, 중국에서 법적인 부분들을 책임져 줄 중국인 동기를 한명 찾았죠. 그리고나서, 인하우스로 시스템을 개발해 줄 개발자 멤버를 찾았습니다. 단 몇 줄로 짧게 표현된 이 과정들이 생각보다 꽤나 힘들었습니다. 특히, 믿을 수 있고, 실력있는 개발자 멤버를 찾는데 거의 한달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ㅠ


 그렇게 기본적인 멤버가 구성된 후, 저희의 아이템을 가지고 '칭화 X-LAB'에서 피칭을 했죠. 피칭 후에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피드백도 받고, 다른 팀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동사무공간'도 제공 받았습니다ㅎ 처음 그 '공동사무공간'에 들어가서 팀원들과 설레여하며 사진을 찍었던 순간도 갑자기 떠오르네요ㅎ


 그렇게 '공동사무공간'을 제공 받은 후론, 팀원들과 서로 지지고 볶으면서 '베타테스트 상태'까지 달려 왔습니다ㅎ 그때 당시엔 이 모든 일들이 하나같이 참 짜증나고 힘들게 느껴졌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다 즐거웠던 추억이네요ㅋ 지금 저희가 스트레스 받으며 풀고 있는 문제들도... 시간이 또 저만치 흐르고 난 뒤엔, 또 하나의 즐거웠던 추억으로 기억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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