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상해 최고의 바(?!)로 불가리 호텔에 위치한 il bar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요, 오늘은 그만큼은 아니지만 동방명주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는 flair bar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진짜 지난번 상해 여행은 정말 “술 여행” 이었던 것 같네요 🍹😵🍹
https://littlep.tistory.com/1009 / 상해 불가리 호텔 il bar.

플레어 바(Flair Bar)는 IFC mall과 연결된 The Ritz Carlton 호텔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상해 특유의 화려하고도 활기찬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던 장소였습니다. 상해를 대표하는 로프탑 바 중 한 곳이라고 해서 방문해 봤는데, 정말 그 명성에 맞게 화려한 상해의 야경과 스카이라인을 구경할 수 있어서 데이트 하기에 딱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플레어 바의 하이라이트는 동방명주(Oriental Pearl Tower)를 바로 옆에서 바라보며 술을 마시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것 입니다. 동방명주를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느낌은 정말 환상적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플레어 바는 그 이름에 걸맞게 스타일리시하고 매력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며, 실내와 실외 좌석 모두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내는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실외 테라스는 상해의 탁 트인 전경을 그대로 마주할 수 있어 특히 황혼부터 밤까지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는 다양한 시그니처 칵테일들을 제공하고 있어서, 야경 뿐만 아니라 술을 맛보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다만, 기본안주는 역시 불가리 호텔의 il bar가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서비스도 불가리 호텔보다는 못했는데요, 방문객이 많았던 시기여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상해에서 방문한 호텔 바 중에 가장 푸쉬가 심했던 것 같습니다. 술 남아 있는데도, 더 주문할건지 계속 물어보고, 치워주냐고 물어보고… 이 부분에선 무언가 기분이 썩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


가격은 불가리 호텔과 비슷했습니다. 칵테일 한 잔에 150rmb 수준 이었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도 100rmb 수준이었습니다.

어쨌든(!) 상해에서 데이트를 계획 중이라면 플레어 바는 여전히 가볼만한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동방명주를 바라보며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곳은 흔치 않고, 또 IFC mall에서 쇼핑이나 맛있는 음식을 먹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니까요. 그렇지만, 상해에서 호텔 바를 딱 한 곳만 간다고 하면 개인적으로는 불가리 호텔의 바를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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