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195

중국 북경 (베이징) 청화대(칭화대) 어학연수 후기1 : 인터넷

북경대와 함께 중국 최고의 대학인 청화대 (칭화대)에서 한학기동안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MBA준비를 병행한다는 핑계로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어언대와는 또 다른 칭화대만의 특징을 느낄 수 있었다. 좋은 점과 나쁜 점 모두. 어언대에서 칭화대로 어학연수 학교를 옮긴 후 가장 먼저 맞닥뜨린 어려움은 '인터넷'이었다. 나는 대체적으로 칭화대에서의 어학연수 생활을 상당히 만족스럽게 생각하는데, '인터넷' 이야기를 하려니 지금도 조금 흥분되고 열이 난다! 어언대 기숙사에선 한달에 100RMB 정도 주고 인터넷을 사용하였는데, 칭화대 기숙사에 들어와서 인터넷을 신청하려고 보니 하루에 10RMB, 한달에 300RMB 수준이었다. 한국돈 55,000원 수준으로 과도하게 비싸게 느껴졌다. 이렇..

북경 (베이징) 훠궈 맛집 : 맛도 서비스도 최고인 하이디라오!

중국 프렌차이즈 훠궈 맛집 하이디라오! 보통 인당 100RMB (17000원 정도?) 이상 드는 중국의 대표적인 비싼 훠궈집이지만, 맛과 서비스가 일품이라 특별한 날 자주 찾는다. 이곳에선 중국에서 만나기 어려운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정말 정말 친절하다. 이번에 북경 (베이징)을 떠나기 전 한국 친구들과 찾은 곳도 바로 이곳, 하이디라오 였다. 이날은 싼리툰 지점을 찾지 않았지만, 24시간 음식점이라 싼리툰에서 새벽까지 놀다가 허기지면 친구들과 훠궈 국물이 생각나서 찾았던 추억의 맛집이기도 하다. 하이디라오는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이날도 20~30분을 기다려 자리를 잡았다. 그래도 기다리는 동안 다과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오목 등 게임을 할 수 있는 테이블도 있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영어..

중국 북경 (베이징) 생활에 유용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5가지!

나의 중국 북경 (베이징) 생활에 유용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앱) 5가지가 있다. 1. 위챗 (WECHAT, 웨이신) -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으로 중국의 '카카오톡' 개념이다. - 관련글 : 중국 생활 필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app) - 위챗 (wechat, 웨이신) 2. Beijing AQI - 북경의 Air Quality 현황을 보여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날씨와 함께 매일 아침 확인하는 지표로, 공기가 좋은 날은 일어나자마자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를 시킨다. 밖에 나갈 때도 항상 확인하고, 마스크를 쓰고 나가야 할지를 결정한다. 공기가 안좋은 북경에서 스스로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어플이다. 3. 바이두 지도 - 다음지도/네이버지도와 비슷하다. 길찾기에도 유용하고, 택시를 타기 전에..

북경 (베이징) 오도구 채식주의자 (베지테리언)을 위한 맛집

나는 원래 고기를 정말 좋아하고 즐겨 먹는다. '삼겹살에 소주', '치킨에 맥주' 이런거 엄청 좋아한다. 그런데 최근 머릿속으로만 채식주의를 시작해 볼까 하는 고민을 아주 조금씩 하고 있다. 물론 오늘 아침도 그렇고, 계속해서 육식을 즐기고 있지만, 머릿속으로만 먼저 고민중이다. 그냥 갑자기 동물들에게 미안하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종교적인 이유도, 건강상의 이유도 아닌 그냥 막연히 그런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을 하던 찰나 채식주의자 친구의 제안으로 친구들과 오도구에 있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당에 갈 기회가 생겼다. 음식들은 맛있었지만, 한번 육식의 맛을 안 사람이 채식주의란 것을 쉽게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을 정말 많이 먹었다고 생각하는데도, 개인적으로 포..

북경 (베이징) 버거 맛집 'Home Plate (홈 플레이트)'

북경 (베이징)에는 버거집이 생각보다 정말 많다. 맥도날드나 KFC같은 프랜차이즈들은 말할 것도 없고, 개인이 운영하는 크고 작은 규모의 버거집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 중 맛있는 버거집이 많지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어제 정말 맛있는 버거집을 찾았다! 바로, Home Plate (홈 플레이트) 이다. 친구가 강력 추천을 해서 다녀왔는데, 정말 맛있었다. 북경에서 먹어본 버거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위치는 싼위엔치아오역 북경현대 건물 맞은 편에 있다. 북경현대 맞은편 7days inn 건물 뒷쪽으로 걸어가면 Home Plate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큰 길가에 있는 것이 아니고 뒷쪽 골목에 있어서 찾을 때 조금 헤맸다. 싼리툰쪽에도 가게 규모가 더 큰 분..

북경 (베이징) 오도구 (우다코) 딤섬 맛집 - 홍콩 레스토랑 '라오츠지'

'딤섬 : 한 입 크기로 만든 중국 만두로 3,000년 전부터 중국 남부의 광둥지방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 네이버 지식백과 홍콩을 포함한 광동지방의 대표요리인 딤섬은 내가 즐겨먹는 음식류 중 하나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내 개인적인 입맛 기준으론 북경 오도구에는 딤섬 맛집이 없다. 사실 오늘 점심을 먹은 라오츠지 역시 홍콩레스토랑으로 딤섬을 제공하고 있지만, 맛집이라고 강추 할 수 있을만큼 맛있지는 않다. 그래도 딤섬이 생각날 때 한번씩 먹을만은 하다. 맛있다고 강추하기는 뭐하지만 가격도 안비싸고 그냥저냥 괜찮은 수준? 위치는 북경 오도구역 옆에 있는 U-CENTER (화리엔) 꼭대기층에 있다. 다양한 딤섬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경험상 가격은 인당 30~50RMB 정도 소요된다. 딤섬 위주로 먹..

북경(베이징) 왕징 쭈꾸미 삼겹살 맛집 '꾸미락'

북경(베이징) 오도구에도 한국 음식점이 많지만, 진짜 맛있는 한국음식이 땡길때는 왕징으로 간다. 북경 지하철 15호선 운영구간이 연장되면서 오도구에서 왕징까지 지하철 1번이면 갈 수 있다. 시간도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한국에선 교대역 근처 '이모네 쭈꾸미 삼겹살'을 많이 좋아했었다. 매콤한 그맛이 문득 그리워서 왕징의 쭈꾸미 삽겹살 맛집 '꾸미락'을 찾았다. 위치는 매우 찾기 쉽다. 왕징 지하철역 사거리에서 한국음식점 많은 거리의 첫번째 건물 2층에 있다. 같은 건물에 꾸미락 뿐만 아니라, 보쌈/족발집과 치킨집도 있다. 다른 북경의 한국 음식점들이 그렇듯 가격이 싸지는 않다.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술값은 한국과 반대다. 한국은 소주가 싸고 맥주가 비싼데, 중국에선 소주가 비싸고 맥주가 싸다..

북경(베이징) 오도구(우다코) 에서 '홀닭' 반해버린 치킨 배달 맛집

최근 나가기 귀찮아서 배달음식을 많이 먹는다는 글을 썼었다. 오늘도 그런날 중에 하루다. 북경(베이징) 오도구(우다코)에는 맛있는 치킨집들이 많다. 배달도 보통 1시간내에 해주고, 반마리만 시켜도 배달해 준다. 오도구에서 나름 유명한 치킨배달집에는 내가 오늘 시켜먹은 홀닭과 엉클파닭이 있다. 두곳 모두 맛있지만, 나는 홀닭의 '잭다니엘치킨'을 특별히 사랑한다. 나와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잭다니엘 치킨'도 인기메뉴에 포함되어 있다. 배달은 새벽 늦게까지 되고, 한국어 주문이 안되는 경우에 메뉴를 못읽으면 번호로 주문하면 된다. 치킨 종류가 정말 정말 다양하다. 가격은 한국 치킨집보다 조금 싼 수준인 것 같다. 요즘 한국 치킨값이 하도 올라서... 오늘도 친구랑 둘이서 '잭다니엘 순살치킨' 반마리를 시켜..

북경(베이징) 오도구(우다코) '특수 돈까스' 배달 맛집

요즘 북경(베이징) 공기도 안좋고, 날씨도 춥다보니 자꾸만 움츠려든다. 밖에 나가기도 귀찮아서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횟수가 점차 늘고 있다. 가격도 맛도 중타 이상은 하는 '온새미로'를 가장 많이 시켜먹는 편이지만, '온새미로'에 지친 날은 '특수 돈까스'도 가끔 시켜 먹는다. 요즘은 오히려 '온새미로'보다 '특수 돈까스'를 더 찾는 것 같기도 하다. 돈까스는 이상하게 질리지도 않고 계속 맛있으니 말이다. 메뉴는 돈까스류부터 시작해서 덮밥에 찌개류까지 다양하다. 나는 돈까스류만 먹어 보았다. 돈까스 전문점이니까... 오도구점으로 전화를 하면, 한국어로 응대해 주는 '온새미로'와 달리 한국어 할 줄 모르는 중국인이 응대를 한다. 그래도 주소만 중국어로 말해주면, 메뉴는 한국어로 말해도 잘 알아 듣는다..

중국 북경(베이징) 교통요금 인상!

얼마전 중국 북경 (베이징) 교통요금이 일제히 인상되었다. 저렴한 교통요금은 중국 북경 생활의 크나큰 이점 중 하나였는데, 그 이점이 완전히 상실되었다. 사실 요금 인상전 북경의 교통요금은 말도 안되게 저렴한 편이긴 했다. 버스의 경우 거리별로 차등 요금이 있으나, 기본료가 교통카드로 지불시 4마오, 그러니까 우리돈 100원 보다도 저렴했었다. 현금으로 지불하더라도 1RMB (우리돈 170원 정도) 였다. 지하철은 버스보단 조금 비쌌지만, 거리와 상관없이 2RMB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다. 이랬던 베이징의 교통요금이 순식간에 확 다 올라갔다! 버스는 교통카드로 지불시 1RMB, 현금 지불시 2RMB. 지하철은 거리에 따라 3~9RMB로 올랐다. 지하철 요금의 경우 이제 한국과 거의 비슷하게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