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북경 맛집

북경 (베이징) 버거 맛집 'Home Plate (홈 플레이트)'

Roy 2015. 1. 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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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경 (베이징)에는 버거집이 생각보다 정말 많다. 맥도날드나 KFC같은 프랜차이즈들은 말할 것도 없고, 개인이 운영하는 크고 작은 규모의 버거집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 중 맛있는 버거집이 많지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어제 정말 맛있는 버거집을 찾았다! 바로, Home Plate (홈 플레이트) 이다. 친구가 강력 추천을 해서 다녀왔는데, 정말 맛있었다. 북경에서 먹어본 버거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위치는 싼위엔치아오역 북경현대 건물 맞은 편에 있다. 북경현대 맞은편 7days inn 건물 뒷쪽으로 걸어가면 Home Plate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큰 길가에 있는 것이 아니고 뒷쪽 골목에 있어서 찾을 때 조금 헤맸다. 싼리툰쪽에도 가게 규모가 더 큰 분점이 있다고 한다.




 식당 외관 분위기도 상당히 괜찮다. 약간 우리나라 경리단길이나 상수역 인근에 있는 음식점들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





 가격도 전체적으로 저렴한 느낌이었다. 물론 일반 음식점에 비하면 비싸지만, 다른 개인 버거집들에 비해서 확실히 저렴한 편이란 생각이 든다. 메뉴도 모두 영어로 적혀 있고, 일하는 직원들도 모두 영어를 사용해서 오랜만에 중국어가 아닌 영어로 주문을 했다. 중국에선 정말 흔치 않은 일이다. 콜라나 스프라이트도 중국식 발음인 '크얼러' '슈에비' 등으로 발음하지 않으면 못알아 곳도 많은데...





 배가 너무 고파서 주문부터 급하게 하고, 가게를 둘러보니 내부도 깔끔하고 분위기 있게 잘 꾸며져 있었다. 물론 나는 슬프게도 솔로이지만, 여자친구가 있다면 같이 와도 좋을 것 같은 분위기다.




 이것은 버거! 맛있다.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버거를 먹어서 행복하다.




 이것은 치킨! 치킨은 내 입맛에는 조금 맵고 별로 였던 것 같다. 역시 내 입맛엔 한국식 후라이드 치킨이 짱이다.




 이것은 브리스켓! 입에서 살살 녹는다. 버거만큼이나 대만족!




 남자 둘이 가서 많이도 먹었다. 진공청소기처럼 남긴 음식 없이 깨끗하게 다 먹었다.




 전체적으로 미국적인 분위기 많이 풍기는 식당답게 슈퍼볼 관련 이벤트도 진행중이었다. 그나저나 이번에 SEAHAWKS 가 슈퍼볼 진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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