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북경 맛집

중국에서 한국식 짜장면이 그리울 때, 북경 (베이징) 왕징 맛집 '동보성'

Roy 2015. 1. 2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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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는 짜장면이 없다?! 중국에도 짜장면은 있다. 단지, 우리가 한국에서 먹는 짜장면과 맛이 많이 다를뿐...


 그래서 중국에서 가장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는 한국식 짜장면과 탕수육이다. 중국에 있지만 중국음식의 한국버전이 그렇게 생각난다. 오도구에도 한국식 짜장면 파는 곳이 몇군데 있지만 그냥 달기만 하고 한국에서 먹었던 맛이 안났다.


 그런데, 북경 (베이징) 왕징에서 진짜 한국식 중국집을 찾았다! 바로, '동보성' 이다. 위치는 왕징역 H역 출구로 나가서 왼편으로 돌아 한블럭을 걸으면 보타이궈지(博泰国际) 건물이 보인다. 길 못찾겠으면 왕징에서 내려 중국인에게 보타이궈지 어디있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상당히 구석에 있다. 건물을 맞게 찾아서 3층까지 올라갔어도 못찾고 헤매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3층 감자탕집 옆길로 걸어 들어가면 '동보성'이라고 쓰여 있다.




 우선 밑반찬부터 완전 한국식이다! 노란 단무지, 양파, 춘장, 그리고 김치! 그리고 단무지와 양파에 뿌려 먹을 수 있는 식초도 준비되어 있다.




 그리웠던 한국식 탕수육! 소스를 찍어먹을지, 뿌려먹을지도 물어본다! 완벽한 한국 방식에 한국의 맛이다!




 이것은 삼선짜장면! 양파가 많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지만 맛있다. 한국 짜장면 맛집 수준인 것 같다. 어쩌면 내가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 그냥 보통인데도 정말 맛있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맛있었다!




 요래~요래~ 비벼서 먹으면 꿀맛!



 사진은 못찍었지만 '짬뽕국물'도 얼큰하다. 정말 제대로 술한잔 걸칠 수 있는 '짬뽕국물'이다. 가격은 50RMB!


 4~6명 정도 가서 짜장면 중자 인당 하나씩에 탕수육 등 1~2가지 요리 곁들여서 먹으면 인당 70RMB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중국에서의 식사비용 치고 조금 비싼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돈값을 하는 곳인 것 같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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