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서울&경기

슬로우파크 (slow park), 화덕 떡볶이를 맛볼 수 있는 삼청동 분위기 맛집.

Roy 2023. 1. 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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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파크 (slow park)

데이트하기 좋은 분위기 맛집

& 화덕 떡볶이 괜찮네!

 

 

주차는 발렛파킹 가능.

단, 추가 요금을 낸다고 하더라도 식사 후에는 주차 불가할 수 있음.

 

23년 새해 첫 글. 운동, 독서, 어학공부 & 블로그... 매년 하는 다짐들. 올해도 똑같은 다짐들을 했고, 아침부터 산책하고, 요가하고, 잡지책 읽고, 영문뉴스까지 들었어요. 그리고, 이제 한동안 뜸했던 블로그 포스팅 시작! (매일이 오늘 같아야 할텐데!)

추운 겨울, 따뜻함이 느껴지는 삼청동 식당 슬로우파크 (slow park)에 다녀 왔습니다. 

 

친구가 갑자기 화덕 떡볶이 먹고 싶다고 해서 다녀왔는데, 주말엔 꼭 예약을 하고 가야겠더라구요. 분위기 맛집인데, 저희는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아서 자리가 그다지 좋지 못했어요 😭😭😭 그리고, 그 좋지 못한 자리도 정말 겨우 겨우 앉을 수 있었어요!

토요일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이지만, 저녁 식사는 5시부터 주문이 가능했어요. 저희는 4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기 때문에, 바로 저녁식사는 주문 못하고, 커피랑 와플을 먼저 주문했어요. 그리고, 저희 자리가 6시에 예약이 되어 있던 자리라서, 피자랑 화덕 떡볶이는 5시에 저녁식사 가능할 때 최대한 빨리 달라고 미리 주문을 해놨어요! (역시 이래서 맛집은 예약을 하고 가야 하는 것 같아요ㅠ)

가격은 커피 등 음료가 5천 원 전후, 와플은 만 원 전후, 파스타랑 피자는 2만 원 전후 였어요. 싼 가격은 아니지만, 분위기나 맛에 비해서 비싼 느낌은 아니었어요. 직원분들도 친절했구요! 예약을 안하고 가서 조금 쫓기는 듯한 마음이 있었던 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방문 이었습니다. 👍👍👍

일단 식당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미국 크리스마스 시즌 영화에서 하얀 눈으로 덮힌 마을에 있는 주인공들이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있는 장면에 나오는 카페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인테리어 되어 있는 거 보니까, 꼭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니더라도 분위기가 매우 좋을 것 같더라구요. 무언가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친한 친구들하고 아지트 삼아 회사 일 끝나고 와인 한 잔 마시면서 신나게 수다떨고 싶은 곳 이었어요.

커피랑 와플 맛도 괜찮았어요! 사실, '우와, 진짜 맛있다!' 까지는 아니었지만, 분위기만 좋고, 음식 맛은 별로인 곳들도 있는데, 여기는 그런 것 같지 않았어요.

커피랑 와플을 먹으면서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덧 5시! 화덕 떡볶이와 함께 주문한 고르곤졸라 피자가 먼저 나왔어요!

 

이건, 정말로 '우와, 진짜 맛있다' 수준 이었어요. 쫄깃한 치즈의 풍미도 입 안 가득 느껴졌고, 달달한 꿀(시럽?) 이랑도 매우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드디어 화덕 떡볶이가 나왔습니다👏👏👏  (피자도우 스타일의) 빵 안에 떡볶이, 치즈,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 있는데요, 생각이상으로 각 재료들이 조화롭게 잘 어울리고, 매콤합니다. 특히, 이런데서(?) 먹는 떡볶이는 별로 맵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매웠고, 그래서, 함께 주문한 달달한 꿀에 찎어 먹는 고르곤졸라 피자와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

 

&떡볶이가 매콤하다고 느껴질 때, 떡볶이를 덮고 있던 빵을 함께 먹어도 좋더라구요. 빵을 떡볶이 국물에 담궈서(찍어서?) 먹어도 맛있구요. 김밥&떡볶이 국물 조합을 매우 좋아 했는데, 빵&떡볶이 국물 조합도 신선하니 괜찮네요! (아, 또 먹고 싶다!)

이번엔 예약을 안하고 가서, 디저트 먼저 먹은 후에 메인음식을 먹었는데, 다음 번엔 꼭 예약을 먼저 하고 가서, 메인음식 먹고 디저트 먹고 오겠습니다 🤣🤣🤣 매콤한 화덕 떡볶이 먼저 먹고, 달달한 와플 먹으면 진짜 딱 일 거 같아요. 와플도 더 맛있게 느껴질 거 같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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