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밤에 영화 '지오스톰 (Geostorm, 2017)'을 보고 왔어요ㅎ
트레일러는 엄청 재미있어 보이는데, 외국 주요 평점 싸이트 및 국내 인터넷 반응이 별로 좋지는 않아서 영화를 보기 전에 기대치를 확 낮추고 봤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저는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게 봤어요ㅎ
"재난영화라기 보다는 테러 액션 영화 같다"
'지오스톰'을 같이 본 친구가 영화 상영이 끝나고 보인 첫 반응 이었는데요, 저도 이런 반응에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ㅎ 재난이 주라기 보다는, 흥미진진한 영상들을 만들기 위해 재난이라는 소재를 양념으로 사용한 듯한 느낌이었달까요?ㅎ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애비 코니쉬만 살아 남았다' 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애비 코니쉬의 자동차 총격신도 액션영화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 했어요ㅎ +애비 코니쉬는 정말 멋있었어요!
"애비 코니쉬 외에 다른 배우들도 좋았다"
애비 코니쉬가 정말 섹시하고 멋있게 나온 건 사실이지만, 다른 배우들도 다들 제 역할을 잘 해준 것 같습니다. 특히 제라드 버틀러는 약간 '츤데레' 매력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 했는데, 그런 역에 참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 아역도 연기 잘한 것 같구요ㅎ
(여기서부터는 영화의 주요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뻔한 것 같지만, 세세하게 보면 뻔하지 않은 느낌"
'지오스톰' 영화 후기 중에 '너무나 뻔한 미국이 세상을 다시 한번 구한 이야기' 라는 글들이 꽤 있었는데요, 제가 느끼기엔 뻔한 것들 속에 세세한 새로움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을 미국 혼자 구한 것도 아니고, 미국의 영웅을 구한 건 다른 나라 사람들이고 (그 중엔 멕시코 사람도 있고ㅋ), 주요 액션 씬은 남자배우가 아닌 여자배우가 다 했고ㅎ
그래서 저의 한줄평은 '생각보다 많이 재미있었다ㅎ'
*영화 이미지 출처: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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