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해외 문화

넷플릭스 영화 추천 - 디즈니 영화 같았던 '대통령의 딸 (First daughter)'

Roy 2017. 10.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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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네요! '여러분 모두 해피 해피 추석!'


제가 있는 호주는 한국처럼 추석연휴는 아니지만, 월요일날이 휴일이라 토일월 3일 연속 놀았어요ㅎ 퀸즈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에서 10월 2일 월요일은 '노동절 (Labour day)' 였거든요ㅎ 그렇다고 퀸즈랜드만 이 날 안 놀았던 건 아니고, 퀸즈랜드에서도 10월 2일이 '여왕 생일 (Queen's birthday)' 이라서 휴일 이었어요.




그리고 오늘 추천해드릴 영화는 '노동절' 보다는 '여왕 생일' 이랑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영화예요ㅎ 바로 케이티 홈즈의 풋풋했던 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 '대통령의 딸 (first daughter, 2004)' 인데요, 지난 일요일에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죠ㅎ




같이 영화를 본 친구가 '공주가 아니라 선거로 뽑힌 대통령의 딸인데, 되게 공주처럼 그려졌다' 라고 말을 했을 정도로, 케이티 홈즈가 어리지만 상당히 우아한 모습으로 나와요. 내용도 약간 디즈니 공주 영화 같았구요ㅎ 차이점이 있다면, 케이티 홈즈가 상당히 주동적이고, 남자 주인공이 찾아주기를 (또는 구해주기를) 기다리는 역이 아니라는 점? (이 정도면 차이가 큰 건 가요?ㅎ) 


+ '대통령의 딸 (First daughter)'와 가장 비슷한 스타일의 영화를 뽑으라면, 앤 해서웨이의 풋풋한 시절을 볼 수 있는 '프린센스 다이어리' 인데요, '프린세스 다이어리' 속 앤 해서웨이가 평범한 삶을 살다가 우아한 공주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줬다면, '대통령의 딸' 속 케이티 홈즈는 우아한 공주가 평범한 삶 속으로 스며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 다릅니다ㅎ




아, 이 영화에서는 케이티 홈즈 외에도 반가운 얼굴을 한 명 더 만나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요즘 제가 역시나 넷플릭스로 즐겨보고 있는 미드 '가십걸'에서 블레어의 엄마로 나오는 마가렛 콜린 이예요ㅎ 참고로 아빠인 대통령 역은 마이클 키튼이 맡았어요ㅎ




영화의 주 내용은 간단합니다ㅋ 미국 대통령의 딸이 백악관을 떠나 대학 신입생이 되어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우정과 사랑을 경험하는 내용입니다ㅎ



(여기서 부터는 영화에 대한 스포가 일부 있습니다!)



룸메이트이자 베프인 미아랑도 서로 싸웠다가 의지했다가 그러는데요, 영화 초반엔 미아가 샘 (케이티 홈즈 역)을 질투해서 나쁜 역할로 변하면 어떻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끝까지 좋은 친구로 남아줘서 좋았어요ㅎ 질투에 눈 먼 나쁜 여자 악역이 안나와서 좋았던 영화였죠ㅎ (아빠미소 한번ㅎ)




반전일 줄 알았던 미아가 착한 친구로 남았다면, 잘생긴ㅋ 남자주인공이 반전의 주인공 일까요? 궁금하시다면 영화를 봐 보시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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