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중국MBA : 1학년 1학기

중국 MBA : 바쁜 하루하루 - 기말고사 시작.

Roy 2015. 12. 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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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MBA에 입학한 이후로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사실 입학 전에는 MBA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글을 적고 싶었는데, 무언가 엄청 정신없고 바빴다. 중간고사가 끝나고는 기필코 글을 하나 적어야 겠다는 생각에 '1학년 1학기 반환점을 돌았다' 라는 제목까지 써놓고, 급한일이 생겨서 '임시저장' 상태로 지금까지 방치해 두었다.


 결국은 오늘에서야 다시 블로그에 접속해서 제목을 '바쁜 하루 하루 - 기말고사 시작'으로 고쳤다. 사실 다양한 특강들로 인하여 학기는 1월 중순이나 되야 끝나지만, 지난 금요일부로 길고긴 '기말고사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사실 이번주 화요일날도 '회계2 (Accounting 2)' 시험이라 방금까지 책 잠깐 보다가, 공부하기 싫은 마음에 오랜만에 블로그에 접속했다. 막상 글을 적으려니 바쁘게만 느껴졌던 지난 시간들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모두가 처음 모이는 '웰컴파티' 때 어떻게 자기소개를 할까 긴장했던 순간 부터, 1학기 때 가장 큰 그룹 과제 중 하나였던 'Managerial Thinking' 발표를 마친 순간까지... 참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지금까지의 추억들을 되돌려 보니, 학교 생활 중 가장 큰 스트레스를 주었던 건 역시나 중국어인 것 같다. 영어가 프로그램의 공식언어이긴 하지만, 중국어의 중요성은 정말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 같다. 다른 무엇보다도 중국어 실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생활하고 있는데, 실력이 생각만큼 잘 늘지 않아서 스트레스이다.


 반면에 가장 큰 즐거움은 사람들이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지내는 것이 참 재미있다. 특히, 이번 학기 나의 스터디그룹이 중국인 3명, 영국인 1명, 미국인 화교 1명, 그리고 한국인인 나까지 다양한 나라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룹 과제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라 만큼이나 직장경력도 회계, 마케팅, 엔지니어링 등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져 있어서 대화 주제가 참으로 풍부하다.


 이렇게 글을 쓰니, 무언가 지난 기억들이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고 좋은 것 같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면, 다시 한번 이번 학기를 쭉 정리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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