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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클래식 Q20 (blackberry classic) 카카오톡, 라인 등 메신저 사용후기

Roy 2015. 7. 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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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블랙베리 클래식 Q20 (blackberry classic) 을 사용한지 삼일째 이다. 무언가 조금씩 적응하다 보니 디자인 뿐만 아니라 시스템적인 부분에서도 만족스러운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느림의 미학'을 절실히 배우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삼일만에 익숙해진 로딩화면. 새로운 앱을 인스톨하거나 할 때 자주 등장해서 나의 인내심을 테스트한다. 그래도 다행히 카카오톡 등 메신저 실행할 때는 안나타난다.


 블랙베리를 사면 가장 먼저 해줘야 하는 것이 SNAP (스냅)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인스톨 해주는 일이다. 난 이 두 어플이 블랙베리 클래식엔 자동으로 깔려 있거나, 블랙베리 월드에서 간단히 다운 받아서 인스톨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두 어플 모두 직접 컴퓨터를 활용해서 깔아 줘야 했다. 유튜브나 블로그를 검색하면 상세 인스톨 방법들이 동영상과 함께 자세히 나와 있다.






 나의 첫 화면이다. 여기저기 돌아 다니고 친구들 사귀는 걸 좋아하다보니 사용하는 메신저가 조금 많다. 이름있는 메신저 중 왓츠앱 빼고는 모두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다행히 블랙베리 클래식에서 모두 큰 문제 없이 잘 돌아가고 있다.


 카카오톡, 위챗(웨이신), 라인은 snap 을 통해서 다운 받았고, 페이스북 메신저는 블랙베리 월드에도 있었다. snap에서 다운 받은 페이스북 메신저는 자꾸 오류가 나서, 블랙베리 월드에서 찾아보니 전용 메신저 앱이 올라와 있었다.




 카카오톡 같은 경우에는 메시지 알림 같은 건 잘 오는데, 2가지가 불편하다.


 하나는 그룹채팅방을 메인화면에 즐겨찾기 할 수가 없다. 그룹채팅방 설정창에 즐겨찾기 버튼은 있는데 아쉽게도 작동을 하지 않는다.


 두번째는 블랙베리 화면이 기타 다른 스마트폰과 달리 세로로 긴 화면이 아니다 보니, 위 사진처럼 화면 아래 부분이 짤리는 경우가 있다. 친구추가 화면 같은 경우엔 스크롤 기능도 없어서 더욱 불편하다.




 이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화면을 조정하는 것인데, 화면 위에서 아래로 손가락을 쓸어내리면 위와 같은 화면 조절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맨 오른쪽 직사각형 모드로 보면 짤리는 것 없이 다른 스마트폰 처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작은 블랙베리 화면에 대화면 스마트폰들에서 사용하는 전체화면을 보여주다 보니 글씨 크기가 상당히 작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엔 그냥 일반모드로 해놓고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만 화면 사이즈를 조정하고 있다.


 위챗의 경우엔 큰 불편은 없는데 가끔 메시지가 늦게 온다. 라인과 페이스북 메신저는 조금 느린 것 빼고는 큰 불편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gmail의 경우도 블랙베리 이메일 계정에 등록해 놨더니 알림도 잘 오고, 전혀 불편함이 없다. 다만, 아이폰 보다 약 1초 정도 늦게 알림이 오는 것 같다. 방금도 메일 하나를 받았는데, 아이폰 알람이 먼저 울리고, 내가 블랙베리를 바라보며 '넌 왜 안 알려주니?' 하면서 혼잣말 하고 난 후에 알람이 울렸다.


 결론은, 역시 듣던데로 느리긴 한데 견딜만한 수준이고, 또 블랙베리 클래식만의 장점들도 많아서 꽤 오래 사용할 것 같은 느낌이다. 다음번엔 블랙베리 클래식의 디자인 외 장점들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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