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IT, IT-Mobile & 어플

드디어 질렀다, 블랙베리 클래식 Q20 (blackberry classic)

Roy 2015. 7. 1. 00:03
반응형




드디어 질렀다, 블랙베리 클래식 Q20 (blackberry classic).


 몇 년 전부터 블랙베리를 탐내고 있었는데, 막상 구매할 용기는 나지 않았었다. 모양은 정말 정말 예쁘고 마음에 드는데, 과연 내가 '블랙베리의 불편함'을 견딜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5 액정이 약 한달전 쯤 깨져서 새로 스마트폰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든 이후로 쭉 '블랙베리 클래식'이 탐났다. 이렇게 '블랙베리 클래식'을 탐내 했으면서도, 약 한달이 지난 오늘에서야 구매를 한 이유는 '내가 과연 이 블랙베리를 쓰면서 화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이런 저런 블랙베리 클래식에 대한 정보를 뒤져 봤지만, 역시 '예쁜 쓰레기' 인건 맞는 것 같았다. 카카오톡도 사용가능 하고, 안드로이드 어플들도 쓸 수 있게 되었지만 역시 '예쁜 쓰레기' 라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반응 속도가 느릴 뿐만 아니라 화면도 타 스마트폰들 보다 작고... 이런 저런 불만들에도 불구하고, 블랙베리 후기를 작성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디자인 때문에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디자인에 엄청 만족하고 있는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볼수록, 개미지옥에 빠진 것 마냥 '블랙베리 클래식'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 그리고, 자기합리화를 하기 시작했다. '난 아이패드 미니가 있으니까, 블랙베리로 안되는 건 아이패드로 하면 되지' 부터 시작해서 '그래, 스마트폰이 조금 불편하면 스마트폰을 만지는 시간도 줄어들고 오히려 좋을거야'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그리곤 오늘 드디어 큰 마음먹고 결제를 진행했고, 빠르면 이번주 금요일, 늦으면 차주 화요일까지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빨리 배송되서, 개봉기 작성하면서 '블랙베리 클래식'의 아름다운 디자인을 자랑하고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