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중국MBA : 준비 및 지원편

중국 MBA : 인터내셔널 학생 비중?!

Roy 2015. 6. 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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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나도 중국MBA를 준비하면서 궁금했던 부분 중 하나이고, 또 몇몇 분이 질문을 주셨던 것 중에 하나가 중국MBA에서의 '인터내셔널 학생' 비중 이다.


 사실, 학생 프로필은 학교별 홈페이지에 대부분 자세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다. 인터내셔널 학생 비중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중국MBA에서의 인터내셔널 학생 비중을 논할 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우선 중국 본토 국적이 아닌 학생들을 모두 인터내셔널 학생 이라고 했을 때, 내가 알아 봤던 웬만한 중국MBA 학교들의 인터내셔널 비중은 40~50% 수준이다. '표면상'으론 매우 국제화가 잘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워낙 다양성이 높은 유럽의 학교들과 비교했을 때는 낮은 수치이지만, 미국의 웬만한 학교들 보단 높은 인터내셔널 비중일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내가 수학하게 될 칭화MBA 2015년 입학생들의 국적을 살펴 봐도 남미 브라질에서 아시아의 인도를 거쳐 유럽의 영국까지 실로 다양하다.


 다만, 내가 '표면상' 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데는 이유가 있다. 인터내셔널 학생들 중에 절반 정도는 본토 중국이 아닌 홍콩, 대만 등에서 온 학생들이거나 화교들이기 때문이다. 이건 내가 가게 될 칭화MBA 뿐만 아니라, 중국 MBA의 공통된 현상인 것 같다. 내가 칭화와 함께 끝까지 어디로 입학해야 할지 고민했던, 중국MBA 중 가장 국제화가 잘 되었다는 CEIBS의 상황도 크게 다른 것 같진 않았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검은 머리 외국인' 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들은 중국 본토 학생들과는 다른 면모를 클래스에서 보여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사람들을 나와는 다른 별로의 인터내셔널로 생각하는 이유는, 클래스에서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지 못하는 외국인'의 수는 학교에서 공유하고 있는 인터내셔널 비중과는 또 다른 이야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에서 예비 클래스메이트들과 그룹채팅을 하고 있는데, 볼 때마다 중국어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결국 결론은 또 다시 '정말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 겠다'로 맺어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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