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학연수 22

북경(베이징) 오도구(우다코)에서 고기를 구워 먹자! '탄탄대로'

요즘 중국 북경(베이징) 공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안좋다. 이렇게 먼지(스모그?)를 많이 먹은 날은, 목에 삼겹살로 기름칠을 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오랜만에 한국인 친구들끼리 오도구(우다코) 글로벌 클럽 건물 4층에 위치한 고기집 '탄탄대로'에 갔다. 내가 생각하기에 북경 오도구의 한식 고기집들은 한국에 있는 음식점들과 견주어도 맛있는 편이지만, 가격이 상당히 비싼편이기 때문에 아쉽게도 자주는 못간다. 오랜만에 먼지 낀 목에 기름칠 한다고 찾아간 '탄탄대로'의 음식들은 대만족! 깔끔한 기본 반찬들! 한국 고급 고기집에서 만나볼 듯한 기본 반찬 구성과 깔끔함이다! 그리고 그런만큼 가격도 다른 중국의 식당들과 비교해서 많이 비싸다. lol !!! 양념 삼겹살! 가격은 1인분에 45RMB (1RMB..

북경(베이징) 싼리툰 베이글 맛집

북경(베이징) 싼리툰에 가면 신이난다. 예전에 한국에서 회사다닐 때 스트레스 받으면 이태원에 가기만 해도 그 시끌벅쩍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에 기분이 좋아지곤 했는데, 북경에선 싼리툰이 바로 그런 곳이다. 이태원처럼 각양각색의 사람들도, 음식점도, 술집도 많다. 그런 싼리툰에서 새로운 맛집을 찾아냈으니 바로 베이글 맛집이다! 가게는 아주 작다. 그리고 테이블이 없기 때문에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가게가 아주 작기 때문에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못보고 지나칠 수도 있다. 가격은 꽤 비싸다. 아니 많이 비싼편이다. 베이글 하나 가격이 거의 밥값이랑 맞먹는다. 사실 맛집이란 이야기를 듣고 갔지만 가게도 엄청 작고, 별로 맛집처럼 보이지도 않았고, 가격도 비싸서 먹을까 말까 같이간 친구들하고 조금은 고민 했었다. ..

중국에서 전동차 (디엔동츠어) 도둑 맞았다가 다시 찾은 이야기

중국엔 사람이 참 많다. 자전거와 전동차(디엔동츠어)도 많다. 어딜가나 자전거와 전동차를 위한 주차장이 있고, 그 주차장은 항상 만차이다. 자전거와 전동차만큼 많은게 또 있다. 바로 자전거와 전동차를 훔치는 도둑! 새것처럼 보일수록, 비싸 보일수록 도둑들의 타겟이 되기 쉽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중고 자전거나 값싸보이는 자전거를 산다. 중국에 처음 온 외국인들은 이왕이면 이라는 생각으로 멋져 보이는 자전거를 사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중국을 조금이라도 경험한 외국인들은 대부분은 중고 자전거를 사거나, 새걸 사더라도 비싸보이는 건 사지 않는 경향이 있다. 사실 전동차는 알람 기능도 있고 해서 전동차를 노리는 도둑은 별로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얼마전에 북경 오도구에 주차해놓은 전동차를 도둑 맞았었다. 3..

요즘 북경(베이징) 공기 관련해서 중국인들이 하고 있는 농담

밤에는 아직도 조금 안좋지만 최근 북경(베이징)의 공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갑자기 베이징의 공기가 좋아진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베이징에서 APEC 회의가 개최되기 때문입니다. 중국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APEC기간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베이징 주변 공장 상당수가 가동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차량 번호제도 함께 실시하여 항상 차로 붐비던 오도구(우다코)도 많이 한산해진 느낌입니다. 실로 오랜만에 살맛나는 공기를 맛보고 있습니다. 날은 춥지만 창문도 마음껏 열어놓고 있구요! 하늘도 무척이나 푸릅니다. 한동안 베이징에서 볼 수 없었던 파란 하늘입니다. 이런 파란 하늘을 두고 베이징의 중국인들이 하는 농담이 있습니다. 중국인 : 너 저 하늘의 파란색을 무슨 파란색이라고 하는줄 알어? 나 : 스카이..

중국 북경(베이징)에서 가장 짜증나는 것 중에 하나! '바퀴벌레'

저는 중국 북경(베이징)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북경의 다양한 매력에 반해 북경을 좋아하지만, 어느 도시나 별로인 부분이 있듯, 북경도 짜증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예전에 이야기 했었던 '건조한 날씨'나 '인터넷 속도'는 짜증섞인 단순한 불만 토로였다면,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정말 소름끼치도록 베이징에서 싫은 부분입니다. 여러분은 베이징 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시나요? 다양한 좋은 단어들도 많지만, '바퀴벌레 왕국'도 베이징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 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숙소는 그래도 작은 바퀴벌레가 죽은 상태로 2번 밖에(?) 발견이 안되서 그럭저럭 살만한데, 예전에 북경어언대 숙소에 살았을 때는 날아다니는 엄지 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몇차례 출몰해서 룸메이트와 여러차례 기겁을 했었습니다. 남자..

중국에서 새롭게 시작한 취미 생활, 서예

준비하고 있는 일이 있어 한동안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그덕에 블로그도 한동안 하지 못했는데, 그런 와중에 시작한 취미생활 하나가 있습니다. 중국에서 생활하며 중국어 공부를 하는 와중에 중국문화와 관련된 취미 하나 정도는 함께 배워두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해오다가, 드디어 큰 마음먹고 서예를 배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예학원에도 등록을 했는데, 학원에 들어갈 때마다 마음이 편해지고 이상하게 끌리고 좋은걸로 봐서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은 느낌입니다. 글자를 쓸때마다 잡생각없이 정신집중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좋고, 그리는 수준으로 써왔던 한자를 정말 쓸줄 알게 되는 것 같아서 기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서예의 기초 중 하나는 바른 자세에서 나온다고 자세교정을 해주는 선생님 덕분에 잘못된 자세를 신경쓰게..

중국 고속버스 휴계소 체험기!

중국 중추절에 베이징에서 허베이의 한단동까지는 기차를 타고 여행했지만, 한단동에서 산동의 칭다오까지는 고속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무려 6시간이 넘게 걸린 대장정이었습니다! 무언가 장거리 여행은 기차가 안정적인 느낌인데, 고속버스를, 그것도 우리나라도 아닌 중국에서 타려니 긴장되었습니다! 물론 예전에 낙양에 갈 때는 더 먼거리를 고속버스를 타고 갔던적도 있었지만, 그때와 마찬가지로 역시나 이번에도 또 긴장되었습니다. 사람 사는 방식은 다 똑같다고, 중국 고속버스도 내리 목적지까지 달리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탄 고속버스는 약 두시간 간격으로 휴계소에 들렸습니다. 한국인이 많은 산동성 지방의 휴계소라서 그런지, 휴계소에 도착하니 한국말로도 안내판이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사실 6시간 동안 차를 타려니 화장..

중국 중추절 기차(고속철) 체험기!

최근 몇일간 블로그를 하지 못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중국 중추절을 맞아 중국인 친구네집에 초대받아 허베이의 한단동이란 도시도 다녀오고, 산동의 칭다오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중국도 명절때가 되면 정말 인구대이동이 이루어집니다. 제가 먼저 찾아간 허베이의 친구네집은 베이징에서 고속철로 약 2시간 거리의 한단동이란 곳이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는 기차역이 여러개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제가 기차를 탄 곳은 베이징서역 이었습니다. 베이징에서 기차를 타실 분들은 꼭 베이징 무슨역인지 확인하고 찾아가셔야 합니다! 무턱데도 '베이징기차역!' 이라고 말하고 택시탔는데, 막상 출발역이 베이징서역이나 남역이면 서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략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인구대이동이 이루..

중국 현지에서 HSK (한어수평고사) 신청 및 시험보기

중국에 어학연수 온김에 HSK 시험까지 보고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험 신청 방법은 정말 쉽고 간단합니다. HSK 시험을 보려면 당연히 중국어를 알아야 겠지만, 시험신청은 중국어를 전혀 몰라도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싸이트에 접속을 합니다. www.chinesetest.cn 싸이트에 접속을 해보시면, 우측 상단에 '한국어' 버튼이 있습니다. 그 '한국어' 버튼을 누르면, 조금은 어색하지만 한국어로 모든 싸이트 내용이 변경 됩니다. 이제부턴, 한국에서 시험접수 하듯이 싸이트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우선 회원가입을 합니다. 모든것이 쉽습니다. 다만 짜증나는 것이 있다면 '국적' 찾기가 약간 힘듭니다. 대부분의 싸이트의 경우 'South Korea' 나 'Korea, the Republic of' 로 표기되어..

#중국에서 과일 / 야채 살 때 좋은 점

중국은 과일과 야채의 천국 입니다.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고, 가격도 무척 저렴합니다. 한국에서는 물론 중국산 과일과 야채를 최대한 피해서 먹으려 했지만, 어차피 저는 지금 중국에 있으니 중국산이 아닌 한국산이나 다른 나라 과일이나 야채를 먹는 것은 돈도 많이 들고 정말 힘든 일이 되어버렸죠. 그래서 이곳에 있는 동안은 마음껏 이런 저런 과일과 야채를 즐기자고 마음을 먹고, 정말 원없이 즐기고 있습니다. 그럼, 중국에서 과일과 야채를 살 때 좋은 점을 살펴 볼까요?! 1. 먹고 싶은 만큼만 살 수 있습니다. ; 정말 혼자 생활하는 저에겐 너무나 큰 장점 입니다. 수박 한통 살 필요도 없고, 반통 살 필요도 없습니다. 제가 한통의 반의 반만 필요하면, 딱 그 만큼만 달라고 해도 웃으면서 줍니다. 오이나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