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85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시드니 인근 단일치기 여행하기 좋은 곳, 키야마

호주 시드니 주변엔 여행하기 좋은 곳이 많다. 그 중에 가장 유명한 2곳을 뽑으라면, 내 개인적인 의견으론, 블루마운틴과 키야마이다. 그래서 지난 일요일엔 키야마에 다녀왔다! 키야마는 조용한 해안 마을 이었다. 파도소리도 들리고, 나무도 푸르고, 하늘도 맑고, 정말 평화로운 분위기 였다. 평소엔 관광객으로 많이 붐빈다고 하는데, 내가 간 날은 날씨가 조금 별로여서 그랬는지 관광객도 별로 없었고. 풍경 하나 하나가 정말 그림같다. 키야마에는 2개의 유명한 장소가 있는데, 하나는 이렇게 물이 뿜어져 나오는 'blowhole point' 이다. 화산 폭발하듯이, 물이 계속해서 뿜어져 나온다. 다른 한 곳은 바로 이 하얀 등대! 키야마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이 등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다. 바다와 연결된 ..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안작데이 (ANZAC DAY)

4월 25일, 어제는 토요일이자 안작데이 (ANZAC DAY) 였다. 제 1차 세계대전 중 용맹하게 싸운 호주, 뉴질랜드 군단의 군인들을 추모하는 날이라고 한다. 호주, 뉴질랜드 연합군단이 첫 투입된 갈리폴리전투에 연유하여 4월 25일을 안작데이로 정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현출일과 비슷한 국경일인 것 같다. 시드니 시티에도 호주 국기와 안작데이와 관련된 깃발들이 펄럭이고 있었다. 도로도 안작데이 관련 퍼레이드 때문에 교통통제 중이었다. 달링하버에서도 안작데이와 관련된 전시물들이 다양하게 설치되어 있었다. "밤은 항상 불안한 시간이었고, 새벽은 항상 반가웠다"는 말이 전쟁 중 언제 쳐 들어올지 모를 적들 때문에 떨렸을 그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았다. 1차 대전 당시를 체험할 수 있는 이런 저런 ..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목요일은 쇼핑데이!

호주의 목요일은 '쇼핑데이' 이다. 그래서 목요일의 쇼핑센터는 사람들로 붐비고, 보통 일찍 문닫는 호주의 상점들도 목요일 만큼은 늦게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 호주의 많은 회사들은 우리나라와 달리 월급제가 아닌 주급제를 시행한다. 그래서 매주 한번씩, 또는 2주에 한번씩 임금을 지급한다. 그리고 그 임금을 받는 날이 주로 목요일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임금을 받고, 쇼핑센터로 돈쓰러 가는 전통(?)이 생긴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번주에 시드니는 비가 엄청 많이 왔다. 그냥 많이 온 정도가 아니라 비바람이 몰아치며 거의 홍수 수준으로 왔다. 어떤 지역에선 나무가 뿌리채 뽑혀서 뉴스에 나오기도 했다... 출퇴근길에 내 우산도 바람에 막 뒤집어 지고 장난이 아니었다. 그런데, 목요일 사람들이 퇴근하는 시간에 정..

호주 시드니시티 차이나타운 젤라또 아이스크림 맛집 엔투 젤라또 (N2 extreme gelato)

호주 시드니시티 차이나타운에 처음 놀러 갔을 때, 중국인 친구들이 꼭 먹어봐야 하는 아이스크림이라며 소개시켜준 엔투 젤라또 (N2 extreme gelato)! 이곳의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니 정말 맛있다! 그래서 그런지 갈 때마다 사람들이 많고, 항상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 차이나타운에 위치해 있다고 중국인 포함 아시아 고객들만 많은게 아니라, 서양사람들도 많다. 입구 분위기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아니라 약간 클럽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 내부가 어두컴컴하고, 이름이 NB랑 비슷한 N2라서 그런가? 가게 내부로 들어가면 이 맛집의 컨셉이 '실험실'임을 대번에 느낄 수 있다. 칠판 형식의 메뉴판부터 시작해서 각종 재료들이 실험도구처럼 준비되어 있다. 종업원들도 실험복장 같은 걸 입고 있다. 가격은 '비..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호주 상점들은 일찍 문을 닫는다.

호주 상점들은 정말 정말 일찍 문을 닫는다. 우리동네 대형몰도 밤 9시면 문을 닫는데, 그나마 큰 상점들만 밤 9시까지 문을 열고, 작은 상점들은 대두분 저녁 6시~7시면 문을 닫는다. 그래서 6시쯤 그 작은 식당들에 가면 그날 팔고 남은 음식들을 싸게 팔고 있다. 그나마 쇼핑데이인 목요일날만 조금 늦게까지 하고. 평일날도 이런데, 일요일인 어제 너무 게을렀다. 아침 11시 정도까지 늦잠을 자고, 여유있게 밥 해먹으면서 TV도 보고,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재래시장을 향해 집을 나섰다. 호주에선 처음 가보는 전통시장, '플레밍턴 마켓'! 호주 친구들이 농수산물 포함 의류, 각종 생활용품들이 정말 싸다고 해서 '내가 다 쓸어오겠어!' 라는 각오로 약 1시간이 걸려서 도착했는데... 내가 너무 늦게 왔는지 대..

호주 시드니 스트라스필드 맛집 - 한식당 '이모네 해장국'

호주 시드니에는 이스트우드나 스트라스필드 같은 한인타운이 몇 곳 있다. 그 중 역사가 가장 깊은 곳이 '스트라스필드' 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스트라스필드는 정말 한국 같다. 이스트우드나 시드니 시티의 한인타운은 그래도 중국인 포함 외국인들도 많아서 영어가 필요한데, 스트라스필드는 그냥 이태원 같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떡꼬치 등을 파는 분식점이 있고, 그 옆에는 '둘둘치킨'과 한인 슈퍼가 있다. 스트라스필드 역에서 딱 나오는 순간부터 영어 안하고 그냥 한국어로만 살 수 있다. 이렇게 한인들이 많은 이곳에서, 한인들이 줄서서 밥을 먹는다는 맛집이 있으니, 바로 '이모네 해장국' 이다. 내가 찾아간 날도 식사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임에도, 식당 밖에서 3~4팀이 자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늦은 시간이었기 때..

호주 시드니 인근 울렁공 (울릉공?, Wollengong) 지역 2년 연속 최고 맛집에 선정된 레바니즈 식당

호주에 중국식당 만큼 많은 식당이 태국식당과 레바니즈 식당이다. 호주 시드니에 살면서 동남아 사람이랑 레바논 사람들을 꽤 많이 봤었는데, 그래서 그런것 같다. 호주 현지 사람들도 태국음식이랑 레바논 음식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딜가도 있는 레바니즈 식당! 일요일에 놀러간 시드니 인근 울렁공 (울릉공, wollengong) 지역에도 있었다. 그리고, 그 식당은 '어디까지나 중국 친구 말에 의하면' 2년 연속 이 지역 최고 맛집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내가 직접 조사한 건 아니지만, 친구가 호주 시드니에서 중국 검색싸이트 바이두를 통해 검색한 바에 의하면 그렇단다. 식당 이름은 Samaras! 그리고, 식당 이름 밑에 '레바논과 지중해식 음식' 이라고 적혀있다. 카페 외관이 운치도 있고 참 ..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시드니 인근 조용한 해변 울렁공 (울릉공?, Wollengong) 여행

지난 일요일엔 시드니 인근에 있는 '울렁공 (울릉공?) 비치'에 다녀왔다. 우리나라 울릉도와 이름이 비슷한 이곳은 (이건 개그도 아니고 뭘까? 하하...) 호주 시드니 시티에서 기차로 약 2시간, 우리집에선 2시간 반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교통비는 무료로 다녀왔다! 왜냐하면 시드니 교통카드인 오팔카드는 일주일에 8번 까지만 차감을 하고, 그 이후에 사용하는 건 무료이니까! (관련글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호주 시드니 교통카드 (오팔카드 opal card) 꿀팁! ) 울렁공의 한 지역인 '키야마'가 워낙 호주 시드니 인근 필수 방문 여행지로 유명해서, 울렁공 비치로 가는 기차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렇지만, 나와 친구처럼 울렁공역에서 내리는 사람은 별로 없고, 대부분 키야마..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호주 시드니 교통카드 (오팔카드 opal card) 꿀팁!

우리나라는 워낙 예전부터 교통카드를 활용해 왔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교통카드로 활용도 해왔지만,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에 교통카드 시스템이 도입된 건 불과 1~2년 전의 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오팔카드 (opal card)라 명명된(?) 이 교통카드는, 시드니의 비싼 대중교통 요금을 감안해서 인지 우리나라 교통카드가 가지고 있지 않은 꿀같은 혜택이 한가지 있다. 바로, 매일 빈번하게 시드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딱 8번 까지만 가격을 차감한다는 것' 이다. 즉, 월요일 부터 목요일까지 출퇴근 하면서 총 8번의 오팔카드를 사용하면, 금요일 부터 일요일까지는 오팔카드를 활용해 '무료로' 시드니 어디든 갈 수 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를 한 주로 잡고, 한 주 동안 8번만 넘게 사용하..

호주 시드니시티 달링하버 근처 차이나타운 중식 맛집 'OLD TOWN - HONG KONG'

호주 시드니시티 '달링하버' 근처엔 아주 큰 차이나타운이 있다. 차이나타운의 규모도 워낙 크고,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가게와 중국인 손님도 많아서 여기가 호주인지 중국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중국어 할 줄 알면 영어 못해도 살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와 규모를 뽐내는 그 곳엔 많은 중식당들이 있다. 쓰촨식당도 있고, 양꼬치집도 있고, 중국요리로 이름 좀 알렸다 하는 음식들은 거의 대부분 만나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거기엔, 홍콩, 그러니까 광동요리 식당 'OLD TOWN'도 있다! 그래서, '딤섬! 딤섬! 내가 좋아하는 딤섬!'도 맛볼 수 있다! 개인적으론, '중국에서 먹을 때와 비슷한 맛 + 식당의 깔끔한 분위기 + 그리고 중국에선 느끼기 힘든 청결함' 이 3가지가 더해져 '아주 아주 아주'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