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와인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 (Piper Heidsieck, Cuvee Brut) : 특별한 날, 랍스터 요리와 잘 어울렸던 샴페인🥂

Roy 2023. 12. 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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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은 랍스터와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 (Piper Heidsieck, Cuvee Brut) 샴페인으로 특별하게 보냈습니다. 저는 모엣 샹동 임페리얼 (Moet & Chandon Imperial)이랑 뵈브 클리코 브뤼 (Veuve Clicquot Brut)는 마셔봤지만,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는 (제가 술에 취해 기억하지 못하는게 아니라면😅) 이번에 처음 마셔봤는데요, 샴페인도 와인처럼 다 맛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우선,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는 꽤나 균형 잡힌 맛을 선사해줬습니다. 부드러운 기포와 과일의 섬세한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안 가득 퍼지는 즐거움을 선사해줬는데요,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샴페인 중 하나인 모엣 샹동 임페리얼이 좀 더 강한 과일의 향으로 파워풀한 느낌을 준다면,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는 조금 더 부드럽고 조화로운 느낌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뵈브 클리코 브뤼 (Veuve Clicquot Brut)와 비교해보면, 뵈브 클리코 브뤼가 조금 더 강한 바디감과 복잡한 풍미가 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는 조금 더 가볍고 세련된 맛을 느끼게 해줬구요.

 

*참고로, 가격은 뵈브 클리코 브뤼가 9만원 수준으로 가장 비싸고,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랑 모엣 샹동 임페리얼이 7.5~8만원 수준으로 만원 정도 더 저렴한 것 같습니다.

 

샴페인과 랍스터의 조합은 크리스마스 이브처럼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힘을 보여줬습니다. 샴페인의 산뜻한 산미가 랍스터의 부드러운 식감을 강조해주면서, 서로의 장점을 매우 잘 부각시켜 주는 것 같았죠 👍

 

결론적으로, 이번에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 샴페인을 마시면서, 샴페인도 와인처럼 다양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술을 줄여야 하는데, 이번 경험이 샴페인이란 술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경험의 시작이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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