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이야기

'사진만 보고 한국 신문인줄!' 중국 신문에 난 #이세돌 #태양의후예 그리고 #빅뱅

Roy 2016. 3. 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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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0일 목요일, 그러니까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제1국이 있었던 다음날이자, 태양의 후예 5회가 방송된 다음날의 중국 신문 현황을 친구가 보내줬는데, 사진만 보고 한국 신문을 보는 줄 알았다.




 우선 이세돌 9단 관련 뉴스. 내 주변 중국친구들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에 관심이 많은 것처럼 보였는데, 신문에도 대서특필 되었다. 커제 9단은 이세돌 9단이나 한국 사람을 자극할만한 말들을 계속해서 하고 있는듯 하지만, 내 주변 중국 친구들은 (채팅그룹에 나를 포함한 한국인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응원했다.


 우리가 '한국인 학부모들이 알파고가 어디에 있는 고등학교냐며 난리가 났다'는 등의 유머를 즐기고 있듯이, 중국 친구들도 '중국에선 구글 서버에 접속할 수 없기 때문에 알파고는 중국에서 커제 9단을 이길 수 없을 것' 이라는 등의 알파고 관련 유머를 즐기고 있다.




 다음은 빅뱅 관련 기사. 개인적인 느낌으론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한국 아이돌그룹이 빅뱅인 것 같다. 빅뱅 콘서트 티켓을 온라인 이벤트 등의 상품으로 활용하는 회사들도 많이 봤고, 한국에서 열리는 빅뱅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친구들도 꽤 많이 봤다.




 마지막으로 현재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태양의 후예' 


 '태양의 후예는 중국에서도 그 인기가 상당하지 말입니다.' 아직까지는 '별에서 온 그대' 만큼은 아닌 것 같지만, 중국에서의 관심과 인기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느낌이다.



 이렇게 한국 관련 기사를 위해 상당히 많은 양의 지면을 할애했다는 사실이 무언가 신기하게 느껴졌던 하루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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