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서울&경기

알로이 막막, 경복궁 서촌 태국음식 맛집😋

Roy 2025. 4. 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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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 막막

서촌 산책 중에 찾은 태국음식 맛집

 

서촌 어디나 비슷하겠지만, 별도 주차 공간은 없어요😭

전 카카오주차로 더케이트윈타워에 주차하고 15분 정도 걸어갔어요🚶‍♂️🚶‍♂️🚶‍♂️

 

비가 추적 추적 내리던 지난 주말에 광화문 광장 + 경복궁 인근 + 서촌 산책(?!)을 다녀왔어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시위 때문에 소음이 너무 심해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오진 못했어요😭 그래도, 기존에 몰랐던 맛집을 찾아서 그걸로 만족!

 

그 맛집은 바로, 서촌에 위치한 "알로이 막막" 입니다. 원래는 "칸다소바" 가려고 했었는데, 직원분이 웨이팅 때문에 브레이크 타임 걸릴 거 같다고 하셔서 대체로 찾은 곳 이었습니다. 그래서, 약간 얻어 걸린 맛집...?! 🤣

 

무언가 가게 입구부터 "동남아, 동남아" (?!) 합니다ㅎ 비가 와서 그런가 더더욱 동남아삘ㅎ

 

실내도 아기자기하게 태국 느낌으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 작지만 푸른 식물들이 군데 군데 있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무언가 휴가 온 듯한 느낌 🧖🏻🧖🏻🧖🏻

 

자리를 잡고 앉으면, 직원분이 메뉴판을 주면서 테이블 번호를 알려줍니다. 그러면, 입구쪽 키오스크에 가서 직접 주문하고, 직원분이 알려준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무언가 키오스크 주문이 어울리는 곳들도 있지만, 사실 이곳은 키오스크 주문 보다는, 직접 직원분들이랑 이야기하면서 메뉴 추천도 받고 하면서 주문하면 더 좋을 것 같은 분위기의 식당 이었는데, 키오스크 주문인 부분은 조금 아쉬웠어요. 뭐, 요즘 워낙 키오스크 주문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기는 하지만요.

 

음식 가격대는 면이나 밥류는 15,000원 전후 수준이고, 요리류는 20,000원 전후 수준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촌 같은 데이트 스팟에 위치한 음식점 치고는 괜찮은 가격대 였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덮밥류인 푸님팟뽕까리랑 무쌉, 그리고 공심채 볶음을 주문했어요. 공심채 볶음 정말 좋아하는데, 무언가 야채가 만 원이 넘는 건 선 넘는 거 같기는해요. 그래도, 정말 맛있으니까 주문 ㅎㅎ

 

푸님팟뽕까리가 가장 먼저 나왔는데요, 부드러운 게살과 향긋한 태국 커리의 조합이 매우 잘 어울리는 음식 이었어요. 코코넛 밀크 때문에 부드러움이 느껴지면서도, 매콤한 맛을 선택해서인지, 매콤함도 동시에 느껴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다음으로 무쌉이 나왔는데요, 매콤한 돼지고기와 허브향이 매우 잘 어울리는 음식이었어요. 짭쪼름한 맛이 자꾸 밥을 부르고, 또 계속 먹게 만들어서, 약간 태국식 밥도둑(?!)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마지막으로, 제 사랑 공심채 볶음이 나왔는데요, 구운 마늘과 고추의 알싸한 향이 느껴지는 것이, 이것도 또 밥도둑 이었어요😋

 

"알로이 막막"이 태국어로 "아주 맛있다"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이름 그대로 모든 음식들이 다 맛있었던 곳인 거 같습니다. 계획에 없이 간 곳이라 조금 걱정 하기도 했는데, 또 이렇게 서촌에 위치한 맛집 한 곳을 찾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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