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서울&경기

어부의 집, 어부가 직접 운영하는 또 가고 싶은 영종도 맛집

Roy 2025. 3. 3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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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의 집

어부가 직접 운영하는 또 가고 싶은 영종도 맛집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외관은 망한집 같은데,

2층으로 올라가면 완전 마법처럼 깔끔하고 맛있는 집이 나온다!

주차공간도 괜찮음!

 

외국 나가는 친구를 인천공항에 데려다주고, 그냥 집으로 오기 아쉬워서 영종도 맛집을 열심히 찾아 봤는데, "어부의 집"이라는 곳이 눈에 확 띄더라고요. 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때문에 어부에 대한 친근감(?!) 같은게 생겼는데, 어부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는 것이 제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도착해서 보니 무언가 "영업을 하고 있는게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건물이 매우 허름하게 보였고, "2층으로 올라오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기는 했지만, 1층이 완전히 영업정지된 듯한 느낌을 줘서 "아... 뭐지? 좀 그런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차들이 많이 주차 되어 있지 않았다면, 그냥 떠났을 거 같아요. 그런데, 주차되어 있는 차들이 꽤 있어서 용기를 가지고 2층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영업시간도 적혀 있으니... 2층에 올라가 보는 것으로...! 무언가 어울리지 않게 네이버나 인스타도 열심히 하는 집인 거 같기도 하고🤭

 

건물 외관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조금씩 안심 🤭

 

영종도에서 가볼만한 곳들도 친절하게 적혀있고! 특히, 글씨체가 정말 귀여워서... 무언가 실내는 외관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 완전 정반대!

 

가게에 들어가 보니 이렇게 직접 잡아서 제공하는 메뉴들이 기재되어 있었는데요, 어업상황에 따라 메뉴가 매일 매일 변한다고 하더라구요.

 

오늘은 상시메뉴인 해물칼국수와 활전복덮밥 외에 산낙지회가 가능했는데요, 저희가 갔을 때는 산낙지회는 이미 재료소진으로 불가😭

 

그래서 아쉽지만, 해물칼국수랑 활전복덮밥을 1인분씩 시켰어요. 해물칼국수 같은 경우엔 2인분 이상 주문해야 하는 곳들도 많은데, 여기는 1인분씩 시켜도 된다고 한점도 좋았어요!

 

주문과 동시에 밑반찬이 먼저 나왔는데, 겉절이 부터 시작해서 모두 깔끔하고 청결하게 담겨져 나왔어요. 외관만 보면 벌레가 나와도 놀랍지 않을 거 같았는데, 실내가 정말 엄청 깨끗하고, 음식도 깔끔하고 깨끗하게 나와서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밑반찬 부터 진짜 맛있었어요!

 

주문이 들어가면 바로 조리를 시작한다고 해요! 그래서,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있었는데, 진짜 기다릴 가치가 있는 음식이 나왔어요. 최근에 먹어본 해물칼국수 중에 가장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면도 쫄깃쫄깃하고, 해산물도 가격 대비 듬뿍 들어가 있고!

 

작지만 전복도 하나 들어가 있었어요!

 

활전복덮밥도 진짜 맛있었어요. 전복도 신선하고, 같이 나온 야채도 양도 많고 신선했어요. "우와, 진짜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동적이고 신선한 맛이었고, "평점이 높을만 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로 이런 집은 무조건 잘되야 한다라는 생각도 들고, 여기는 무조건 또 온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요근래 다녀온 식당 중에 최고👍

 

오션뷰가 아닌 것이 아주 조금 아쉽지만, 조금만 더 차타고 나가면 이렇게 시원한 바닷가도 있고, 전 정말로 한 달 안에 또 갈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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