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22

이태원 경리단길 맛집, 디저트 카페 '마피아 디저트'

아, 여자 친구도 없는 내가 발렌타인데이에 친구들과 함께 아주 분위기 좋은 경리단길 디저트 카페 '마피아 디저트'를 찾았다. 우리 빼고는 모두 커플, 커플, 커플 이었다. 커플들이 많이 찾는 만큼, 분위기도 좋고, 달콤한 디저트의 맛도 좋다. 위치는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이태원 초등학교 뒷편에 있다. 언덕도 올라가야 하고, 조금 구석이라 찾기는 힘들지만, 카페가 외관부터 워낙 예뻐서 근처까지만 가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입구엔 이렇게 '마피아 디저트' 마크가 붙어 있고, 문을 밀고 들어가면 분위기 있는 카페가 나온다. 문이 벽의 일부처럼 보여서, 진짜 마피아 소굴로 들어가는 느낌도 든다. 내부 디자인은 '마피아'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달리 상당히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아기자기한 가운데 70~8..

#홍대카페_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하수다방" 예찬

# '사랑은 은하수 다방 문 앞에서 만나 홍차와 냉커피를 마시며...' 라고 시작되는 10cm의 노래가 있다. 그런데, 그렇게 우리의 사랑이 시작되는 로맨틱한 홍대 카페를 찾는 일은 이제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다. 조용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로맨틱한 분위기가 있는 카페는 없고, 어디를 가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은하수다방'도 예외는 아니다. 얼마 전에 함께 간 친구의 "초심을 잃었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 이해가 갈 정도로, 금요일 저녁엔 자리 잡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로 붐비며, 가격도 외산 프렌차이즈 카페 수준 이상으로 비싸다. 차 한잔 시켜놓고 성냥개비를 쌓아 올리며 조용히 여자친구를 기다리던, 그런 조용한 장소는 더 이상 아니다. 10cm의 노래 때문에 '은하수다방' 사장님은 많은 손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