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3

행주산성 국수 맛집 '행주국수' - '원조국수집' 옆집ㅋ

오늘은 새해 첫 날! 무언가 건강한 한 해를 시작하고 싶어서, 등산을 계획했죠! 하지만, 너무나 당연하게도 새해 첫 날 부터 늦잠을 잤고... 🤣🤣🤣 멀리 있는 산 갔다가 어두워지면 위험할 것 같아서, '가까운 산에 가자!' 하면서 행주산성을 목적지로 정했어요. 그리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행주산성 맛집을 검색했는데, '원조국수집' 이라는 곳이 매우 많이 언급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원조국수집'을 목적지로 설정하고 출발!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까, 진짜 유명한 맛집인건지... 주차할 공간도 없고, 줄 서 있는 사람도 진짜 많더라구요! 오후 2시 넘어서 도착했는데도, 줄이 진짜 엄청 길었어요! 새해 첫 날 부터 줄서긴 싫어서ㅋㅋㅋ '어디 다른데 갈 때 없나?' 하는데 '행주국수' 라는 집이 보이더라..

대만 타이베이 직장인 생활 5개월 차, 나는 여기서 살고 싶은가...?

예전에 한국에서 회사생활을 할 때 대만으로 자주 여행을 왔었다. 주말끼고 2박 3일이면 충분히 왔다갈 수 있는 여행지 였기 때문에 1년에 한 두번씩 방문을 했었고, 그때마다 대만은 참 살기 좋은 곳 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내가 한국이 아닌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살게 된다면 그건 대만이나 싱가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몇 번 했었다. 그래서, 이번에 호주 생활을 정리하고 대만으로 건너 오면서도 걱정이 아예 없었다면 거짓말 이지만, 걱정 보다는 설레임이 훨씬 더 컸다. 그렇게 여행이 아닌 직장인으로써의 삶을 시작한지 5개월 차, 나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을까? 오자마자 워낙 다양한 일들을 겪어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의 나는 대만을 내가 장기적으로 살고 싶은 나라로 보진 않는다. 물론, 매우 다행히도 일..

시드니 힙스터들의 성지인 뉴타운에 위치한 수제 맥주 양조장 영 헨리스 Young Henrys

2021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초 코로나가 터지기 전 시드니 힙스터들의 성지이자 핫플레이스인 뉴타운 (Newtown)에 다녀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제가 좋아하는 수제 맥주 브랜드 중 하나인 영 헨리스 (Young Henrys) 양조장에 방문해서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맥주도 즐겼었는데요, 2021년에는 코로나 상황이 해결되어 다시 많은 사람들과 즐겁게 파티도 하고 술도 한 잔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랜만에 한국가서 가족들이랑 친구들도 보고 싶구요. 😭😭😭 뉴타운은 호주 시드니에서 가장 힙한 동네인 것 같아요. 원래도 워낙 자유로운 분위기가 많이 느껴지는 도시이지만, 뉴타운은 그 중에서도 으뜸으로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뉴타운에 가면 없던 예..

시드니에 살고 있는 강아지의 일상 브이로그 [강아지 자랑하고 싶어서 만든 유튜브 영상]

중국어 위주로 공부 관련 영상을 올리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갑자기 저희집 강아지를 너무 자랑하고 싶어서 '중국어하는 강아지 브이로그' 라는 컨셉의 영상을 제작해서 업로드 했습니다. 😁😁😁 딸기는 이제 거의 두 살이 다 되어가는 어린이 강이지인데요, 이 영상은 딸기가 6개월에서 1년 사이였을 때 찍었던 영상들을 묶어서 만든 영상 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많이 컸어요! 치와와랑 말티즈 믹스견이다보니 체구가 워낙 작아서 아직도 밖에 나가면 완전 아가로 보는 사람들도 많지만요. 실제로, 완전 6-7개월 퍼피로 보는 사람들도 많아서, 두 살이 다 되어 간다고 하면 많이들 놀라더라구요. 처음엔 산책 나가는 걸 너무 싫어하고 무서워해서 걱정했는데, 지금은 산책만 나가면 안들어오려고 난리 입니다. 특히, ..

치와와 믹스 강아지 입양 | 우리집 반려견 '딸기'를 소개합니다!

'19년 4월 25일, 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바로 귀염둥이 '딸기' 인데요, 딸기를 보고 있자면, 부모님들이 왜 자기 자식은 다 예쁘고, 똑똑하다고 하는지 아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강아지를 입양해도 될까?' 라는 고민은 6개월 정도 했던 것 같고, 제 마음 속에 쏙 들어오는 강아지를 찾는데 또 3개월 정도가 걸린 것 같은데요, 그 3개월 동안에도 여전히 '입양해도 될까? 입양 한다면 어떤 강아지를 입양해야 할까?' 하는 고민을 계속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4월 25일에 마침내 딸기를 만난거죠! 보는 순간 제가 지금까지 본 강아지 중에서 가장 귀엽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처음 딱 안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딸기도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떠는 것 하나 없이 제 품에..

시드니 채스우드 브런치 맛집 | Chimichuri

얼마 전까지만해도 반팔 입고 트레킹 다녔었는데, 이번 주부터 갑자기 급작스레 추워졌어요. 한국과 완전 반대죠?ㅎ 이런 갑작스런 날씨 변화로 인해 제 주변에 감기 걸린 사람들이 한 트럭...ㅠ 저도 컨디션만 봤을 때는 약간 간당간당 한 것 같아서, 영양제 등을 엄청 챙겨 먹고 있어요ㅋㅠ 아프기 전에 막아야지, 한번 아프면 엄청 힘들고 짜증나니까요ㅠ 날씨가 추워질수록 맛있는 것도 더 많이 먹고, 그래서 영양보충도 잘 해야겠죠?ㅋ 그래서 오늘은 시드니 채스우드에 위치한 브런치 맛집 'chimichuri'를 소개해 드릴려고 해요. 호주 사람들은 아침 또는 브런치를 '매우 많이' 즐기는데요, 그래서 맛있는 브런치 카페들도 많고, 이른 시간에만 여는 카페들도 많아요. 새벽 6시에 문을 열여서 오후 3시면 문을 닫는..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시드니 맛집 - 버거 포인트 (Burger Point)

SNS가 발달한 현재의 세상에서 맛집은 음식이 맛있는 곳 일 수도 있고, 음식이 매우 예쁜 곳 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곳이 있다면 정말 최고일테구요. 얼마 전에 바로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 시키는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시드니 웬트워스 포인트 (Wentworth Point)에 위치한 버거 포인트 (Burger Point)라는 음식점인데요, 인스타그램을 하는 시드니사이더 (Sydneysider)들 사이에 매우 핫한 음식점 입니다ㅎ +웬트워스 포인트 외에 시드니 시티에도 점포가 있다고 해요! 실내는 널찍 널찍 시원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외에도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긴 한데, 요즘 시드니엔 쌀쌀한 가을이 오고 있어서 밖에서 먹기엔 조금 무리가 있더라구요. +남반구에 위치한 시..

(일상) 북경 일기 2 | 서프라이징, 북경.

나름 중국 북경에서 오랫동안 생활을 했기 때문인지, '중국에서의 생활은 어땠는지,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곤 했다. 중국인들이 나에게 이 질문을 던질 때는 좋은 말들이 나오길 기대하는 표정이었고, 아이러니하게도 (사실 이게 아이러니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한국인들이 이 질문을 던질 때는 내가 무언가 안좋은 이야기를 꺼내길 바라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좋았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난 후에, 중국에 한번도 안 다녀온 사람으로 부터 반대의견을 받기도 했다. 중국인이든, 중국에 다녀 온 한국인이든, 아니면 중국에 한번도 안 가본 한국인이든,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야기는 '수 많은 사람들' 이었다. 중국친구들이 영어회화 수업시간 첫 날에 자기소개를 하면서 '나는 작은 도..

(일상) 북경 일기 1 | 북경, 그리고 나.

2017년 6월 이 곳 호주 시드니로 보금자리를 옮기면서 중국 북경에 이렇게 오랫동안 가지 못할 것이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북경에 있는 친구들한테도 1년에 한 번 이상은 올거니까, 그때마다 꼭 보자라고 이야기 하면서 떠나왔는데, 벌써 1년 반째 북경을 못가고 있다. 그래도 한국은 내 나라고,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작년에만 4번을 다녀 왔는데, 북경은 다시 가기가 참 힘들다. 그래서 오늘부터 나의 3년 간의 북경생활을 천천히 정리하면서, 그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 보려한다. 2014년 봄, 나는 북경에 도착했다. 사실 정말 좋았던 시절이다. 나 자신도 지금보다 훨씬 어렸기도 했지만, 한국인으로써 북경에서 생활하는게 참 편하고 좋았다. 우선, 정치적으론 한중관계가 훈풍이 불고 있을 때 였고, 김수현과..

호주 시드니 일상: 새해 다짐은 잘 지키고 계신가요? (운동, 외국어 & 영양제)

2019년 새해 첫 포스팅 이네요!그래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 아주 잠시 한국에 다녀오기도 했고, 이런 저런 일들로 새해부터 조금 바빴습니다ㅎ + 한국가서 진짜 오랜만에 꿈과 희망의 롯데월드 다녀왔는데, 예전만큼 감동적이진 않더라구요ㅠ 나이를 먹어서 일까요ㅠ 아니면 롯데월드가 이젠 좀 낡은 놀이동산이 되었기 때문일까요ㅠ + 작년 9월에 태어 난 조카를 드디어 실제로 보고 왔습니다.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예쁜거 모르겠더니, 실제로 보니까 진짜 사랑스럽더라구요ㅎ 이렇게 또 조카바보 한 명이 탄생하나 봅니다ㅎ 사실 최근에 현재의 상태에 많이 안주하고 있었어서, '19년 새해 계획 같은거 안짰었는데 (어차피 잘 지키지도 않고ㅠ), 한국에 갔더니 많은 분들이 정말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