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10

시드니 힙스터들의 성지인 뉴타운에 위치한 수제 맥주 양조장 영 헨리스 Young Henrys

2021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초 코로나가 터지기 전 시드니 힙스터들의 성지이자 핫플레이스인 뉴타운 (Newtown)에 다녀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제가 좋아하는 수제 맥주 브랜드 중 하나인 영 헨리스 (Young Henrys) 양조장에 방문해서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맥주도 즐겼었는데요, 2021년에는 코로나 상황이 해결되어 다시 많은 사람들과 즐겁게 파티도 하고 술도 한 잔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랜만에 한국가서 가족들이랑 친구들도 보고 싶구요. 😭😭😭 뉴타운은 호주 시드니에서 가장 힙한 동네인 것 같아요. 원래도 워낙 자유로운 분위기가 많이 느껴지는 도시이지만, 뉴타운은 그 중에서도 으뜸으로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뉴타운에 가면 없던 예..

호주 멜번 여행: 레드 힐 (Red Hill) 와이너리

얼마 전에 일 때문에 멜번에 잠시 다녀왔었는데요, 그 때 잠시 틈이 나서 와이너리가 몰려 있는 레드 힐 (Red Hill) 이라는 동네에 다녀왔습니다ㅎ 저는 와인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ㅋ 와이너리가 몰려있는 동네에 가면 맛있는 술 마시면서 포도밭 같은 자연경치도 즐길 수 있어서 항상 좋더라구요ㅎ 거기다가 이번엔 멜번 지역주민(?!)과 함께 간거라서 더더욱 맛있는 술들을 많이 맛보고, 구매도 할 수 있었어요ㅎ +와인 뿐만 아니라 시원한 맥주까지! ㅋㅋㅋ 사실 저는 와인 보다는 맥주를 더 좋아해서ㅋㅋㅋ 맥주 브루어리가 와이너리 보다 더 기억에 남는데요ㅋㅋㅋ 특히 호주는 지금 여름이라 진짜 진짜 덥거든요ㅠ 그래서 시원한 맥주가 더더욱 맛있게 느껴졌어요ㅎ 맥주가 없는 삶이란...ㅋㅋㅋ 상상하기 힘듭니다ㅎ 저희 ..

북경맛집 / 베이징 최고의 수제버거 & 맥주 맛집 'slow boat'

사람의 인연이란건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저희 MBA 선배 중에 저 학부때 소모임 선배가 있는데요, 서로의 군대 일정 등으로 인해 대학시절엔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던 형이었어요. 그런데, MBA를 준비하면서 인터뷰 팁을 얻으려고 한국인 재학생들 몇 명을 만나러 나간 자리에 이 형이 '딱!' 나와 있더라구요. 그 자리에서 서로, '어? 형..', '어? 너...' 이런 상황이었죠ㅋ 대학졸업하고 처음 보는거 였는데도, 무언가 다른 사람들보다 의지도 더 되고, 반갑더라구요. 그렇게 만난 이후론, 형한테 많은 도움을 받으며 저는 1학년 생활을 나름 잘 마무리 했고, 형은 2학년을 마치고 취업을 했죠. 형이 북경 현지 투자회사에 취업을 했기 때문에 지금도 가끔 보는데요, 어젠 둘이서 오랜만에 낮부터 맥주를 한잔..

도쿄 자유여행 3일차 : 야식 먹기 좋은 신주쿠 오모이데요코초

불꽃축제를 보고 신주쿠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다 되어 갔는데요, 엄청 배가 고프더군요ㅠ 그래서, 친구들이랑 신주쿠에서 야식 먹기 좋은 맛집들이 모여있는 오모이데요코초 거리로 갔습니다ㅎ [관련글]도쿄 자유여행 3일차 : 불꽃축제, 아타치 하나비 신주쿠 오모이데요코초는 서울 종로의 피맛골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거리인데요, 좁은 골목길 안에 꼬치와 맥주 등을 비롯해 다양한 야식을 즐길 수 있는 맛집들이 즐비해 있습니다ㅎ 물론 낮에 하는 식당들도 있지만, 제 생각엔 오모이데요코초 거리의 진정한 매력은 밤에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ㅎ 좁은 거리에 붐비는 취객ㅎ, 그리고 거리에 진동하는 맛있는 냄새ㅎ 거리가 참 분위기 있어 보이지 않나요?ㅎ 배가 무척이나 고팠던 저희는 어디가 제일 맛집인지 이런 검색 따위 없이ㅋ 오..

여행/일본 2016.08.03

내가 좋아하는 중국맥주들 : 양꼬치엔 칭다오?

'양꼬치엔 칭다오' 라는 유행어가 있죠?ㅎ 저도, 치킨&맥주 만큼이나 양꼬치&칭다오를 즐기고 좋아합니다ㅎ 사실 칭다오없는 양꼬치는 '앙금 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죠ㅋ 그런데 말입니다, 중국에는 칭다오 외에도 맛있는 맥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중국맥주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합니다ㅎ 물론, 중국의 대표 맥주는 칭다오라고 생각합니다. 도수도 3.5~4% 수준으로 적당하고, 맛도 깨끗하죠. 깨끗한 맛 때문에, 조금은 느끼할 수 있는 양꼬치와 잘 어울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ㅎ 그렇다면, 칭다오 맥주는 왜 이렇게 맛있을까요? 저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나는, 칭다오가 과거 독일의 조계지였기 때문에, 칭다오 맥주엔 세계 최고 수준의 독일 맥주 양조법이 적용되..

북경 (베이징) 오도구 맛집 : 맥주 마시기 좋은 술집 'The Golden Era'

최근 북경엔 비도 꽤 오고, 바람도 많이 불었습니다. 덕분에 하늘도, 공기도 많이 맑아졌죠ㅎ 참고로, 북경의 공기가 맑음일 땐, 저의 기분도 자동적으로 맑음 입니다ㅎ :) 어제 밤엔 북경 (베이징) 오도구 영화관 옆에 있는 'The Golden Era' 라는 술집에서 간단하게 맥주를 마셨습니다ㅎ 오랜만에 마셨다고 쓸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최근에 술을 꽤 많이 마신 것 같군요ㅎㅠ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자제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ㅋㅠ) 'The Golden Era'엔 실로 다양한 맥주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ㅎ 가격도 꽤나 저렴합니다. 가장 저렴한 맥주인 칭다오와 버드와이저는 1병에 10RMB (우리돈 1800원 수준) 입니다ㅎ 실내는 전체적으로 약간 조용한 호프집 분위기를 풍깁니다. 특히, 음악소리가 ..

북경 (베이징) 오두구 칭화대 맛집 '여름엔 꼬치+맥주'

북경 (베이징) 칭화대 기숙사 18동과 19동 사이에는 맛집이 있습니다ㅎ 보통 다른 교내 식당들은 학생카드로 결제를 해야 하는데, 여기는 학생카드랑 현금을 다 받아주죵ㅎ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학교식당 느낌이 거의 들지 않게 꾸며 놨어요ㅎ 원래는 중국식 완탕, 한국식 비빔밥 등을 판매하는 곳인데, 6월 7일 부터 여름특집으로 저녁시간에만 특별메뉴를 제공하기 시작했어요ㅎ 저녁 7시 50분부터 각종 꼬치 및 맥주 메뉴를 판매하고, 그전에는 평상시와 같은 식사 메뉴들을 판매해요ㅎ 가격도 꼬치 하나당 3~4RMB (우리돈 500~600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해요ㅎ 맥주도 한컵에 단돈 6RMBㅠ (우리돈 1000원 수준)이죠! 한가지 단점이라면 가격이 저렴해서 계속 먹게 된다는 것...?! 저는 어제 밤에도 친구 ..

북경(베이징) 후통(方家胡同)에 위치한 분위기 괜찮은 술집 '北平机器'

밥은 방에서 혼자 시켜 먹어도 괜찮은데 (사실 오늘 점심도 맥도날드에서 빅맥세트 시켜서 혼자 먹었고...), 술은 왠지 방에서 혼자 마시기가 싫다. 그리고, 술집은 아예 클럽이 아닌 이상엔 시끄러운 곳보단 조용하니 분위기 괜찮은 곳을 선호한다. 그런데, 우리학교가 위치해 있는 오도구엔 조용한 술집이 별로 없다. 아지트처럼 가는 곳이 있긴 하지만, 동네자체가 워낙 시끄럽고 붐비는 곳이라서 분위기가 잘 살지 않는다. 그렇다고 멀리 나가는 건 다음날 수업일정 등으로 인해 버거웠었는데, 이번주 목요일은 정말 기쁘게도(!) 수업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수요일 저녁에 반친구들 몇명과 함께 오도구를 벗어나 팡지아후통(方家胡同) 으로 갔다. 사실 후통은 북경 (베이징)의 오래된 골목길들을 지칭하는데, 어느 순간인가..

북경(베이징) 맥주 맛집 '牛啤堂' : 특이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술집

좋은 친구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즐겁다. 지난 주말 엄청난 미세먼지의 위험을 무릅쓰고 외출을 감행한 이유도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과의 만남이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서식지인 오도구(우다코)에서 홍콩요리를 먹은 후, 친구가 괜찮은 술집이 있다고 추천해서 오랜만에 '평안리'까지 택시를 타고 나갔다. '평안리 지하철역' 근처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으니 우리가 찾으려던 술집이 나왔다. 지하철역에서 가깝기는 한데 가는길에 골목도 들어가야 하고 조금 복잡해서, 초행이라면 바이두지도를 보면서 찾아가는 것이 편할 것 같다. 술집의 이름부터 재미난데 '牛啤堂(niu pi tang)' 이다. '牛逼(niu bi)' 가 우리나라 말로 하면 '짱이다'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까, '짱맥주당' 정도가 이 술집의 한국이름이 되지 ..

중국에서 시원한 맥주 찾기가 쉽지가 않다ㅠ

나에게 중국은 '맥주천국'이다. 우리에겐 일반적으로 칭다오 맥주 정도가 익숙한 중국의 맥주이지만, 하얼빈의 하얼빈 맥주, 북경(베이징) 지역의 엔징맥주 등 지역별로 각각의 특색있는 맥주를 가지고 있다. 또한, 각각의 지역별 맥주 내에도 다양한 라인업들이 존재한다. 가격도 저렴하다. 슈퍼 등에서 1캔 사서 마시면 3~5RMB면 충분하고, 식당에서도 큰 병으로 주문시 보통 15~20RMB 정도인 경우가 많다. (1RMB = 170~80원 정도) 안주는 어떠한가? 맥주와 마시면 딱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꼬치류 음식들이 많은 중국이 아닌가? 양꼬치와 맥주의 조합은 치킨과 맥주의 조합만큼 찰떡궁합이다. 아, 치킨과 맥주의 조합이 건강에는 안좋은 것처럼 양꼬치와 맥주의 조합도 건강에는 안좋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