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17

멜번 맛집 - 이탈리안 레스토랑 '유니버설 Universal'

지난주엔 호주에서 '엣지있는(!)' 도시로 통하는 멜번에 다녀왔어요ㅎ 멜번에서도 저의 맛집 사랑은 계속 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포스팅하고 싶은 곳은 '유니버설 Universal' 이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입니다ㅎ '유니버설'은 이탈리안 레스토랑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이곳에만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옆 레스토랑엔 사람이 거의 없더라구요ㅠ 멜번에 사는 사람이라면 줄 안서고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먹었겠지만, 멜번 방문자인 저는 '유니버설'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ㅎ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테이블을 배정받고, 메뉴판을 봤는데, 메뉴판이 무척이나 귀엽게 디자인 되어 있더군요ㅎ 이런 스타일의 메뉴판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ㅎ 엔트리 메뉴는 10불 수준이었는데, 저희는..

시드니 맛집 - 이탈리안 레스토랑 Bar Italia

호주 시드니에서의 생활도 점점 바빠지네요ㅎㅠ 그래도 제 삶의 낙 중 하나인 맛집 돌아다니기를 포기할 순 없겠죠?ㅎ 어제는 시드니 도심쪽에 있는 Bar Italia 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다녀왔어요ㅎ 무언가 테이블을 포함해서 식당분위기는 '이탈리아 이탈리아' 했습니다. (이탈리아 식당이니까 당연한건가?ㅋ) 벽에 걸려있는 액자나 포스터들도 이탈리아에 온 것 같은 느낌?ㅋㅋㅋ 지금봐도 너무나 아름다운 오드리 헵번 사진도ㅎ (오드리 헵번 맞죠?ㅋㅋㅋ) 한가지 예외(?)가 있었다면 영국가수인 비틀즈 사진도 많이 걸려 있더군요ㅎ 메뉴판 입니다ㅎ 그런데 아침메뉴를 오후 3시까지?!ㅋㅋㅋ 테이블에서 주문을 받는게 아니라 계산대에 가서 직접 주문을 해야 하는데요, 이곳도 오직 현금만 받더군요ㅋㅋㅋ 친절하게 ATM 이용..

시드니 맛집 - 전통 베트남 쌀국수 레스토랑

중국친구가 방학이라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자기 강아지 2마리를 저한테 맡겼습니다. 그래서 요즘 강아지를 2마리나 돌보느라 정신이 없는데요, 그래도 이녀석들 재롱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 합니다ㅎ 이녀석들이 한달동안은 제가 보호자라는 걸 아는건지 제 말도 잘 따르고 엄청 좋아해주네요ㅎ 산책 데리고 나가면 '미쳐서' 날뛰는 바람에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ㅋㅋㅋ (다른 한마리는 사진 찍어준 친구가 데리고 있었습니다ㅎ) 요즘 강아지 돌보는 것과 더불어 제 삶의 낙은 시드니 맛집을 찾아다니는 건데요, 얼마전에는 시드니 'Marrickville' 기차역 인근에 위치한 전통 베트남 레스토랑에 다녀왔습니다ㅎ 제가 가려던 음식점 가는길에 다른 베트남 음식점들도 줄지어 서있었는데요, 제 경험상 이렇게 같은 종류의 음식을 파는 음식..

시드니 맛집 - 센트럴 타이 레스토랑

예전에 워홀로 호주 시드니에 왔을 때부터 궁금했던 맛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시드니 도심 센트럴역 인근에 위치한 이 타이 레스토랑인데요. 저녁 영업시간이 새벽 1시까지 꽤 늦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시간대에 가든 대기줄이 항상 길더라구요. 이번에도 밤 11시쯤 갔는데 줄이 길진 않았지만, 어쨌든 웨이팅이 조금 있더라구요. 그래도 이번에는 꼭 먹어보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갔기 때문에 기다렸습니다ㅋ 그리고 마침내 테이블을 배정 받아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ㅎ 태국국왕 내외로 추정되는(;;) 사진들도 벽에 걸려 있고, 식당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상당히 태국스러웠습니다. (태국 레스토랑이니까 당연한건가요?ㅋ) 메뉴판을 열자 각종 언론에 소개된 맛집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더군요.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시드니의 맛집 ..

중국 훠궈 프렌차이즈 레스토랑 '하이디라오'의 성공비결

하이디라오는 중국 어느 지역을 가든 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훠궈 프렌차이즈 레스토랑 입니다. 식사시간대에 가면 30분에서 1시간씩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렇게 줄서서 먹을 만큼 하이디라오의 훠궈가 최고로 맛있냐 하면, 또 그건 아닙니다. 이곳의 훠궈가 맛있기는 하지만, 중국에는 하이디라오 수준의 맛을 제공하는 훠궈 레스토랑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줄서서 먹을만큼 가격이 저렴하느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닙니다. 하이디라오는 다른 훠궈집들 보다 비싸면 비쌌지,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이렇게 하이디라오를 좋아할까요? 그건 바로, 기존에 중국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한국이나 서양의 프렌차이즈 레스토랑 브랜..

북경맛집 / 베이징맛집 : 가성비 최고의 녹차식당

'녹차식당'은 제가 북경맛집을 논할 때 빼먹지 않고 이야기 하는 곳 입니다ㅎ 싼리툰을 비롯해 북경시내 곳곳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곳인데, 맛과 가격이 모두 훌륭하기 때문이죠 :) 한국에 위치해 있었다면, 소개팅하기 좋은 곳이라고 소개하고 싶을 만큼, 가게 분위기도 괜찮습니다ㅎ 중국이름은 '绿茶餐厅' 입니다ㅎ 저는 싼리툰 지점에 자주 가는데, 싼리툰 지점은 世茂百货 라는 쇼핑몰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이 가지고 있는, 단 한가지 단점은ㅋ 피크시간에 가면 손님이 많아서 웨이팅을 해야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ㅠ 메뉴판이 중국어/한국어/영어로 적혀 있어서 주문하기도 편합니다ㅎ 물론, 한국어나 영어가 구글 번역기를 돌린듯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단 훨씬 편합니다ㅋ 그리고, 인기요리엔 별표시가, 매..

북경(베이징) 삼원교 '특양구이&대창구이' 맛집 '오발탄'

요즘 과목별로 파이널 프리젠테이션 준비한다고 스트레스를 조금 받고 있는데, 그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다 풀고 있습니다. 먹을 때는 일단 기분이 확 좋아지는데, 자꾸 나오는 뱃살을 보며 기분이 나빠지는 건 함정이네요. 월요일 저녁에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북경오리전문점 '전취덕'에서 배가 터지도록 오리고기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화요일 저녁엔 중국 친구의 차를 얻어타고 삼원교(三元桥)까지 다녀왔습니다. 학교에서 차로 30~40분 이상 걸리는 곳인데, 오로지 '오발탄'의 특양구이와 대창구이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다녀왔죠 :) 사실 한국에선 '오발탄'을 상당히 좋아했었는데, 중국 북경에도 '오발탄' 체인이 있다는 사실은 불과 얼마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오발탄'이 중국 북경에도 있단 소식을 듣고난 후 신난 마..

북경(베이징) 오도구에서 신장스타일 집밥을 체험할 수 있는 맛집 - 哈萨克美食小屋

해외에서 생활하다보면 집밥이 무척이나 그립다. 특히나, 내가 사는 기숙사에선 요리가 금지되어 있어서 식당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다가, 중국 북경(베이징)의 식당요리는 대부분이 기름진 경우가 많아서 집밥이 더더욱 그립다. 그러던 와중에 식당이 아닌 집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래서 지난 토요일에 그런 집들 중 하나를 찾아서 바로 도전해 보았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신장에서 온 모녀가 살고 있는 집이었다. 딸이 북경에 있는 대학에 오면서 엄마도 함께 북경에 왔는데, 소일거리로 집밥을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처음엔 조금 무서웠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집에서 밥을 먹는 것처럼 마음이 편해졌다. 처음에 조금 무서웠던 이유는, 혹시라도 먹다가 잠들어서 영원히 못깨는건 아닐까 ..

북경(베이징) 맛집 - 운남음식점은 언제나 옳다.

북경(베이징)에 있는 운남음식점 모두를 가보진 못했지만, 지금까지 가본 운남음식점은 모두 깔끔하고 맛있었다. 물론, 그만큼 가격도 다른 음식점들에 비해 비쌌지만 말이다. 오랜만에 수업이 없었던 오늘, 반친구들과 함께 찾아간 운남음식점도 역시나 옳았지만, 그만큼 비쌌다. (인당 200원 정도?!) 요즘 환율 상황도 안좋아져서 돈쓰는게 무섭다. 하아ㅠ 레스토랑은 북경의 강남이라 할 수 있는 차오양에 위치한 크라운호텔 4-5층에 있다. (그러니까 비싸지...?!) 북경에서 보기 힘든 깔끔하고 깨끗한 테이블 셋팅! 그릇에 뭐 묻었으니까 바꿔달라고 안해도 되서 정말 좋았다. 이곳에 있다보면 이런 사소한 것에도 감동을 하게 된다. 술 마시기 좋아하는 친구들이 점심시간 임에도 술부터 시켰다. 처음엔 점심이니까 조금만..

호주 시드니 맛집 - 웨스트라이드에 위치한 저렴한 타이 레스토랑

호주 시드니의 물가는 실로 엄청나다. 호주에서 일하는 호주사람들의 경우 워낙 임금수준이 높기 때문에 (최저임금이 시간당 15000원 이상 수준) 대개는 아무런 부담없이 소비를 하지만, 나같은 외국인 관광객에겐 그 물가수준이 살인적으로(!) 높게 느껴진다. 인당 15-20 호주달러는 줘야 식사 한끼를 제대로 할 수 있고, 조금 괜찮다 싶으면 20-30 호주달러는 줘야 한다. 먹는 것 중에 한국과 견주어 유일하게 싼건 커피 정도가 될 것 같다. 그래서 한 시간 동안 최저시급만 받고 일해도 스타벅스 커피 3~4잔 정도는 거뜬히 마실 수 있다. 요즘 호주는 날씨가 더워서 (남반구라 지금이 한여름이니까!) 아이스 아메리카노 포함 찬 음료를 많이 마시고 있는데, 하루종일 2~3잔을 마셔도 밥한끼 가격이 안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