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 맛집

시드니 버우드 맛집 | 찐 매운 중국 사천요리를 맛 볼 수 있는 Dian Bing Dian Jiang

Roy 2020. 12. 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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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시드니에 있는 차이나타운 중 하나인 버우드에 다녀왔어요.




구글 검색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지역엔 약 50만 명의 중국계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해요. 이렇게 중국계 사람들이 많다보니 차이나타운도 도시 곳곳 여러군데에 있는데요, 이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차이나타운이 버우드예요! 저희 집에선 거리가 조금 있다보니 자주는 못가지만, 가끔씩 방문하면 홍콩에 방문한 듯한 이국적 느낌을 주곤 하거든요. 



버우드엔 맛있는 중국집들이 많은데요, 이번에 방문한 곳은 Dian Bing Dian Jiang 이라는 사천요리집 이었어요. 길거리 사천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식당이었는데요, 사천성 출신 중국친구에게 추천 받아서 간 맛집이었어요. 


호주 시드니에서 살면서 좋은 점 중 하나가 다양한 현지식 음식들을 맛 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아무래도 호주가 이민국가이다보니 각 국가의 현지 출신 사람들이 현지식으로 운영하는 식당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아무래도 중국 사천성 길거리에서 맛 볼 수 있는 음식들을 주로 판매하는 식당이다보니, 가격은 요리당 10불 전후로 저렴한 편이예요. 한국에서 호주 시드니에 막 왔을 때는 10불이면 엄청 비싸다고 느꼈는데, 이젠 '10불이면 싼 편이네'란 생각이 절로 드네요.




중국어나 영어를 할 줄 몰라도 괜찮아요. 테이블에 이렇게 음식 사진들이 큼지막하게 프린트 되어 있거든요👏👏👏 대부분의 음식들이 빨간 것이 엄청 매콤해보이죠?! 👍👍👍




炸酱酸辣粉. 보기만해도 매워보이는 면요리인데요, 마늘이랑 마법의 (한국식) 라면스프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듯한 맛이었어요. 마법의 라면스프 맛이 났다는 건... 건강한 느낌은 전혀 없었지만, 매우 맛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 그리고, 면발도 쫄깃하니 맛있었어요.


다만, 이 음식 먹으러 갈 땐 흰 옷은 피해야 겠더라구요. 조심히 먹는다고 먹었는데도, 국물이 옷에 좀 튀더라구요. 😭😭😭




锅巴土豆. 사진과는 비쥬얼이 사뭇 달랐던 음식인데요, 역시나 안 건강하게 자극적으로 맛있었어요. 웨지감자에 마법의 라면스프와 중국식 매콤한 양꼬치 소스를 뿌려 놓은 듯한 맛이었달까요? 




武侯炸酥肉. 이건 돼지고기 튀김이랑 소스가 따로 분리되서 나왔는데요, 튀김은 고기가 얇으면서 쫄깃쫄깃한 느낌이 나는 것이 약간 대만식 닭튀김 요리랑 비슷하더라구요. 소스는 역시나 마법의 라면스프 맛이 났구요 (=맛있었습니다) 🤣🤣🤣




包浆豆腐. 북경생활 할 때도 가끔 사먹었던 음식인데요, 한 개만 먹어도 입안 가득 대파와 MSG향기가 매우 조화롭게 퍼지는 맛있는 음식이랍니다. 🤣🤣🤣 

 



매콤한 사천음식 맛있게 먹고, 마무리는 스타벅스에서 달달한 카라멜 마끼아또로 🤣🤣🤣 시드니엔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가 많고,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 카페는 별로 없어서... 스타벅스도 진짜 오랜만에 다녀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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