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여행

중국여행 / 닝샤 은천에 대한 첫인상

Roy 2016. 10. 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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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닝샤회족자치구 은천 여행을 마치고, 오늘 오전에 드디어 북경에 돌아왔습니다ㅎ 16시간 기차타고 북경에 도착해서, 중국어 수업까지 하나 듣고 왔더니... 엄청 피곤하네요ㅋㅠ 한숨 자면 좋은데, 오늘 저녁때 졸업한 선배와 석식을 하기로 해서... 졸음도 쫓을겸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ㅎ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이 밖에서 긴 시간 자는 것보다, 제 침대에서 짧더라도 편하게 자는게 피로회복에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ㅋ 기차에서 꽤 많이 잤는데도 졸립네요ㅎㅠ


생각해보면, 북경에서 닝샤 은천까지 오고 가면서 기차만 총 27시간여를 탔네요ㅋ 뭐, 기차 타면서 고생을 하긴 했지만, 그동안 북경이나 다른 지역에서 보지 못했던 중국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듭니다ㅎ 무엇보다 초대해준 친구랑도 더 가까워졌고, 그동안 봐왔던 모습과는 또 다른 중국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ㅎ




우선 닝샤 은천은 이슬람을 믿는 회족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곳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표지판에 한자와 영어병음 외에 이슬람문자가 병기 되어 있었습니다. 거리에 있는 표지판만 봐도 '이곳이 회족자치구는 회족자치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ㅎ




표지판 뿐만 아니라 건물양식도 이슬람 양식을 따르고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이슬람 사원도 많았구요.


+ 그리고, 진짜로 아예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행하는 동안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음식점을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양고기를 파는 음식점들이 엄청 많더군요ㅎ 양고기의 가격도 비싸지 않았구요ㅎ




무언가 '참, 이슬람 스러운 도시네'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렇게 '나라사랑'과 '종교사랑'을 한데 묶는 문구를 발견할 때면 '아, 내가 아직 중국에 있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ㅎ 무언가... 모든 이문화를 결국은 중화사상으로 엮어 온 중국의 모습이 보였달까요?ㅎ




이슬람 문화 외에 은천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호수' 입니다. 약 70여개의 호수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도시 곳곳에서 호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ㅎ 전, 이상하게 '물의 도시'가 운치도 있어 보이고, 좋더라구요ㅎ




마지막으로ㅋ 닝샤 은천에서도 '중국인들의 오리온 사랑(?)'을 살짝(?) 옅볼수 있었는데요, 친구네 집앞 슈퍼에 갔더니... 이렇게 오리온 과자들이 종류별로 듬뿍 진열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오리온고래밥'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가요? 저 어렸을 때는... 한종류 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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