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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 닝샤 은천 서부영화성

Roy 2016. 10. 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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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샤후이족자치구 은천시 여행 3일차에는 '서부영화성'을 다녀왔습니다ㅎ 


수많은 중국 영화들이 이곳에서 촬영 되었다고 하는데요, 약간 우리나라 민속촌이나 대장금 테마파크 같은 느낌이 나는 곳 이었어요. 뭐, 뭐든 규모가 큰 중국에서 유명한 영화 촬영지인 만큼 규모는 정말 엄청나게 컷습니다ㅎ 그런데, 규모만 컷던게 아니고, 볼거리도 정말 풍성했습니다ㅎ :)




닝샤 은천 서부영화성은 은천 도심에서 차로 40분 정도 거리에 있었는데요, 가는 길도 참 아름다웠어요ㅎ 무언가, 전남 광주 근교에 있는 메타세콰이어길이 생각나기도 했어요ㅎ




서부영화성 입구에 도착하자, 이곳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찍었던 스타들의 얼굴이 가장 먼저 보였는데요, 친숙한 얼굴들도 간혹 보이더라구요ㅎ




입장료는 인당 100RMB (우리돈 16,000원 정도) 였는데요, 석사생은 학생할인이 안되더군요ㅠ 본과생까지만 학생할인이 적용되었어요ㅠ


그런데, 한글 표지판이 참... '구글 번역기'를 돌린거 같은 느낌을 주더군요ㅋ




100RMB를 주고 구매한 티켓 입니다ㅎ 그런데, 무언가 영화세트장이 아닌 게임관련 행사 관람 티켓 같기도 하네요ㅋ




입구로 들어갑니다ㅎ 국경절 연휴 끝물이라 그랬는지 다행히도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ㅋ




세트장으로 이동하는 길에도 이곳에서 촬영했던 영화나 드라마 관련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ㅎ 뭐, 친숙한 작품이나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제가 모르는 작품과 사람들 이었죠ㅋㅠ




쓰레기통에도 한글이 적혀 있었는데요, 이것도 약간 '구글 번역기'를 돌린 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재활용 쓰레기', 그리고 '안 재활용 쓰레기' ㅋㅋㅋ




본격적으로 관광을 시작합니다ㅋ 규모가 워낙커서 입구에서 청나라 거리까지 걸어오는데도 5분 이상 걸린 것 같네요ㅎ




청나라 거리에 도착하자, 청나라판 '현상수배' 포스터가 가장 먼저 저희를 반겨 주더군요ㅋ 역시 '현상수배' 포스터는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부착을ㅋㅋㅋ 




거리 곳곳에서 청나라스러움(?)이 묻어나 있었는데요, 전통 혼례와 같은 공연도 볼 수 있었습니다ㅎ 그런데, 여기서 조심할게(?!) 신랑을 관광객 중에 임의로 선정을 해서, 전통 복장을 막 입히더라구요ㅋ 그리곤, 공연하고... 그 사람보고... 전통복장을 한 신부랑 기념사진 찍고... 돈내라고 압박을ㅋㅋㅋ




청나라 사람들이 살았던 시절의 방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영화 촬영장인 걸 알고 봐서 그런지, '어? 이 장소 어디선가 본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종종 들더라구요ㅎ




청나라 거리를 나와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고 보니, 이렇게 실제 운영하는 병원도 주변 분위기에 맞춰 꾸며놨더라구요ㅎ 처음엔 그냥 가짜 병원인 줄 알았어요ㅋ




청나라에서 갑자기(?!) 시대를 점프해서, 문화대혁명기를 포함해 중국의 70~90년대 초를 엿볼 수 있는 장소로 이동을 했는데요. 같이 갔던 중국 친구가 자기 어렸을 때 살았던 집이랑 진짜 비슷하게 꾸며놨다고 그러더라구요ㅋ 심지어 인형이나 이런 데코레이션까지도 똑같았던 것 많다고ㅎ




다시 과거로 회귀해서 양조장으로 이동을 했는데요, 술 빚는 냄새가 엄청 나더라구요ㅋ 이곳에서 빚은 술을 직접 판매도 하고 있었는데요, 작은 종이컵으로 한컵 가득 맛보는데 5RMB 더군요. 그래서, 맛이나 한번 보자 하면서ㅋㅋㅋ 마셔봤는데ㅋㅋㅋ '와우...' 목이 타는 줄 알았어요ㅋ 50도짜리 술이더라구요ㅋㅋㅋ 


원래 중국에서 도수가 높은 백주를 마시기는 했지만, 그 백주들은 약간 다른 향이 함께 나서 생각보다 마시기 괜찮았는데... 이건 그냥 다른 향 없이 술냄새만 나는데다가 도수까지 50도니까... 한컵 마셨는데도 '알딸딸' 해지더라구요ㅎ




알딸딸한 상태로 감옥에 들어갔는데요, 잔인한 고문도구들도 함께 보이더군요...ㅠ




감옥을 탈출해서(?!)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하니, 반가운 얼굴이 보이더군요! 바로, '선덕여왕'에서 어린 덕만을 연기했던 남지현과 칠숙을 연기했던 안길강 이었는데요ㅎ 무언가 반갑더군요ㅋㅋㅋ 사실, '선덕여왕'ㅋㅋㅋ 제가 학부시절 중국으로 교환학생 왔을 때 방영을 시작했던 드라마인데ㅋㅋㅋ 중국까지 와서 한국드라마 보기 뭐하지 않냐며 룸메이트와 참고 참다가ㅋㅋㅋ '1편만 봐볼까?' 하고 시작했다가... 결국 끝까지 다 봐버린 드라마라서ㅎㅎ 제겐 추억이 있는 드라마죠ㅋ

  



그래서, 드라마 속에서 어린 덕만이 살았던 집으로 들어가 보니ㅋㅋㅋ 무언가 그 당시 봤던 장면들이 생각이 날듯 말듯 하더라구요ㅎ




덕만이 살던 집을 나와 조금 더 서부영화성을 구경 하다가 은천 시내로 돌아왔는데요, 돌아와서 먹은 라면 맛이 또 일품 이었습니다ㅎ 무언가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지쳤던 몸이 에너지를 되찾은 듯한 느낌이 들었달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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