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호주 여행

호주 시드니 피쉬마켓 (Fish market) : 여행의 꽃은 음식!

Roy 2016. 1. 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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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여행의 즐거움을 맛집 탐방에서 찾는 사람 중의 하나이다. 그런 내가 약 1년 만에 다시 찾은 호주 시드니에서 빼먹지 않고 다시 방문한 곳이 있으니 바로 '피쉬마켓 (fish market)' 이다.


 엄청 맛있지도 않고,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지인 만큼 가격도 그다지 저렴하지 않지만, 분위기가 모든 것을 맛있게 만들어 주는 곳이다.




 우리가 시드니 마켓을 찾은 날은 비가 억수로 내리던 그런 날 이었다. 그렇다, 해변에 가기가 뭐하니까 그 기회에 피쉬마켓에 간 것이다. (피쉬마켓은 실내에 위치하고 있단 이야기!)




 피쉬마켓 안으로 들어가니 싱싱한 해산물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한국의 노량진 수산시장보다 더 작고, 덜 활기찬 느낌이었지만, 깨끗하고 깔끔했다. 노량진 수산시장도 지금보다 조금만 더 깔끔하고 깨끗해지면,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다.






 다들 싱싱해 보인다. (=맛있겠다!)




 시장 한켠에는 바로 구매해서 먹을 수 있는 싱싱한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싱싱한 회요리 뿐만 아니라 각종 해산물 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푸드코트도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다. 가격은 시드니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금 비싼편인 것 같지만, '분위기 값이려니' 하고 생각할만한 수준이다.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연어와 대왕새우 꼬치요리!





 꼬치 요리 외에도 파스타, 연어 등 다양한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나는 내가 눈여겨 봤던 연어와 왕새우꼬치를 주문 했는데, 하나에 8호주달러 이다. (2개 사면 15호주달러... 1달러 할인해 준다... lol)




 카드는 안된다. 'cash only...' 현금만 가능하다. 한국과 달리 호주에선 카드결제가 안되는 가게들이 꽤 있고, 카드결제가 되더라도 일정금액 이상을 구매해야만 카드사용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비가 왔던지라 의자가 조금 젖긴 했지만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외부로 나왔다. 외부엔 피쉬마켓에서 구매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가 음식을 먹는 사이 언제 비왔냐는 듯이 하늘이 개었는데, '아름다운 환경에서 먹는 음식 is 뭔들' 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올때는 정말 비가 엄청 내렸는데, 떠날 때가 되니 해변가에 놀러가도 될 정도로 날씨가 개었다. 햇볕이 쨍쨍 거리다가도 비오고, 비오다가도 햇볕이 쨍쨍 거리는 시드니 날씨가 참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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