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이야기

중국 생활 필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app) - 위챗 (wechat, 웨이신)

Roy 2015. 1. 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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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 '카카오톡'이 있다면, 중국엔 '위챗 (웨이신)'이 있다. 그래서 중국에 와서 중국 사람들과 사귀고 연락하려면 스마트폰에 위챗을 깔아두는 편이 좋다.




 어쩌다보니 나는 4개의 메신저를 쓰고 있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페이스북 메신저와 스카이프까지 포함하면 총 6개. 이 중에서 내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메신저는 분명 카카오톡이다. 그렇지만 내가 가장 괜찮게 생각하는 메신저를 고르라면 위챗이다. 기능은 다양한데, 사용하기가 꽤 편하다.




 내가 특히 좋아하는 기능은 두가지 이다.


 첫째로, 나는 위챗의 영상통화 기능을 사랑한다. 위챗은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보이스톡'과 유사한 '무료통화'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영상통화' 기능도 제공한다. 아무래도 계속 사용하는 위챗에 영상통화 기능이 있다보니 더 자주 영상통화를 사람들과 하게 된다. 그래서 한국의 가족들도 나와 영상통화를 하기 위해 위챗을 깔았다.


 둘째로, 위챗의 스티커 (이모티콘) 추가 기능이 마음에 든다. 카카오톡은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이모티콘만을 무료로 다운 받거나 구매해서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만, 위챗의 경우 개인이 자기만의 스티커를 만들고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재미로 본인의 얼굴이나 친구 얼굴로 이모티콘을 만들어서 공유하고 사용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위챗의 또다른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


 나는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능인 '주변탐색', '흔들기', '병편지' 등의 기능이 있다. 주변에서 위챗을 사용하는 사람을 보여주거나, 내가 흔들기 버튼을 누르고 스마트폰을 흔든 그 순간에 같이 흔든 사람을 보여주는 기능 등인데 초반에 멋도 모르고 사용해 봤을 때 이상한(?) 사람들도 가끔 연락이 와서 나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을 통해 중국인을 사귀는 친구도 보았다. 어쨌든 이런 기능을 통해 사람을 만날 땐 조심을 해야하는 건 맞는 것 같다.




 또 다른 특징은 '모멘트' 인데, '카카오스토리'의 개념으로 보면 될 것 같다. 글, 사진, 영상 등을 공유하고 '좋아요' 버튼을 클릭하고 '댓글'을 입력할 수 있다. 괜찮게 생각하는 기능 중 하나는 '모멘트'의 주인을 제외하곤 '좋아요'나 '댓글'의 상황을 완벽히 알 수 없다는 것이다. A라는 친구가 내 모멘트에 답글을 달면, 나를 포함해 A와도 위챗 친구인 사람만 그 댓글을 볼 수 있다. B가 나와는 친구이지만 A와는 친구가 아니라면, B는 A가 단 댓글이나 '좋아요' 버튼 누른 걸 알 수 없다.



 각지에서 온 외국인 친구들이 대부분 쉽게 적응하고 불만없이 사용하는 걸 보면 확실히 매력적인 메신저임엔 분명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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