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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여행 : 798 예술구

어제는 오랜만에 북경날씨가 좋았어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덥지도 않았고, 공기도 좋았거든요ㅎ 하지만 제 마음은 우울했죠ㅋ 어쩌면 이제 곧 이 도시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금은 우울하더라고요. 뭐, 빨리 떠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2년을 넘게 살았으니 정이란 것도 조금은 들었으니까요. 그래서 '만약에 내가 북경을 떠난다면 어디가 가장 그리울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고, 학교 캠퍼스를 제외하곤 '798 예술구'가 가장 그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공유자전거를 하나 찾아서 '798 예술구'로 달렸습니다ㅎ 제가 살고 있는 왕징에서 '798 예술구'가 무척이나 가깝거든요. 바이두지도상으로 거리가 약 3.5km 정도 나오더군요ㅎ 역시 중국에서 요즘 대세는 공유자전거. 여..

북경여행 / 베이징여행 : 798 예술거리

오늘 왕징에서 밥먹고ㅋ ' 798 예술거리 '까지 다녀왔습니다. 왕징에서 무척이나 가깝거든요ㅎ 약 2년 전에 '798 예술거리'에 대한 포스팅을 할 때만 해도, 여기 모르는 한국분들도 많았던 것 같았는데, 이젠 여기 좋다는 거 소문이 다 난 것 같습니다 :) [관련글]#중국 북경 여행_중국의 소호, 북경(베이징) '따산즈798예술구' 개인적으로 798 예술거리는 북경여행시 꼭 들려야 할 곳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ㅎ 만리장성이나 자금성 등과는 또다른 중국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원래 798 예술거리는 군수공장들이 몰려 있던 곳 입니다. 그런데, 군수공장들이 문을 닫게 되었고, 가난한 예술가들이 그 버려진 군수공장을 작업실 삼아 생활하기 시작하면서 예술거리로서의 모습을 갖춰 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