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추절에 베이징에서 허베이의 한단동까지는 기차를 타고 여행했지만, 한단동에서 산동의 칭다오까지는 고속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무려 6시간이 넘게 걸린 대장정이었습니다! 무언가 장거리 여행은 기차가 안정적인 느낌인데, 고속버스를, 그것도 우리나라도 아닌 중국에서 타려니 긴장되었습니다! 물론 예전에 낙양에 갈 때는 더 먼거리를 고속버스를 타고 갔던적도 있었지만, 그때와 마찬가지로 역시나 이번에도 또 긴장되었습니다. 사람 사는 방식은 다 똑같다고, 중국 고속버스도 내리 목적지까지 달리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탄 고속버스는 약 두시간 간격으로 휴계소에 들렸습니다. 한국인이 많은 산동성 지방의 휴계소라서 그런지, 휴계소에 도착하니 한국말로도 안내판이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사실 6시간 동안 차를 타려니 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