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미드 4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 테드 라쏘 (Ted Lasso), 남궁민이 출연한 스토브리그가 떠오르네.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 테드 라쏘 (Ted Lasso)를 봤습니다. 사실 애플TV 오리지널 작품은 잘 안보는데, 즐겨듣는 팟캐스트 운영자가 이 드라마를 2020 최고의 드라마로 뽑아서 보게되었습니다.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정말 쉬지 않고 정주행했습니다. 너무 장시간을 집중해서 봤는지, 다보고 나니까 머리가 핑- 돌면서 조금 아프더라구요. 🤣🤣🤣 축구에 '축'자도 모르는 미국 미식축구 2부리그 감독인 테드가 어느날 갑자기 영국 프리미어 축구 하위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겪는 일들이 이 드라마의 주 내용인데요, 무언가 야구는 잘 모르지만 야구팀을 잘 이끌어 나갔던 스토브리그의 남궁민이 묘하게 겹쳐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엄청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사실 '이 ..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라맛 막장 미드, 사랑하는 작고 예쁜것들 (Tiny Pretty Things)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사랑하는 작고 예쁜것들 (The Pretty Things)'를 정주행 했습니다. '사랑하는 작고 예쁜것들'은 발레 아카데미를 주무대로 하는데요, 다양한 이유로 한국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생각나는 마라맛 막장 드라마였습니다. 욕하면서도 보는 걸 멈출 수는 없는...(!) 그래서 그런건지 이 드라마에 대한 인터넷 평점은 대체적으로 매우 낮은 편인데, 공개직후부터 넷플릭스 탑10 스트리밍 리스트엔 계속 올라가 있더라구요. 드라마가 저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발레를 메인으로 내세운 점도 펜트하우스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사실, 기존의 한드는 서울대 의대나 법대에 자식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경쟁하는 학생들과 부모들에 대한 이야기만 많이 보여줬었는데, 펜트하우스는 서울대 음..

오랜만에 두근거림을 느끼게해준 미드, 'how to make it in America'

겨울방학 동안 정주행한 미드, 'how to make it in America.' 시즌당 에피소드가 10편이 안되고, 에피소드당 25분 정도밖에 안되서 순식간에 다볼 수 있었다. 가진 것 없는 2명의 친구, 벤과 캠이 뉴욕에서 패션사업가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로, HBO에서 2010-2011년에 시즌1&2가 방영되었다. 매우 아쉽게도 지금까지 시즌3가 안나오는 걸로 봐서 시즌2로 종영된 것 같다. (여기부턴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다는...) 뉴욕에서 약간은 루저처럼 살던 벤과 캠이 CRISP라는 의류브랜드를 만들어서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주된 내용이다. 이런저런 시련에 흔들리기도 하고,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유혹을 받기도 하지만, 원래 꿈꿨던 방향으로 다시 나아가려는 모습으로 ..

종영한지 조금 된 추천 미드, 위기의 주부들 (desperate housewives) 시즌1 정주행!

미국에서 방영 당시 폭발적 인기를 누렸던,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미드, 위기의 주부들 (desperate housewives) ! 내가 미국에 있었을 당시에도 그 인기가 정말 대단했었다. 그래서 나도 시즌1 dvd도 사고 그랬었는데, 여차저차 하다보니 제대로 보질 못했었다. 그러다가 여기 호주에서 우연히 시즌1 첫에피소드를 다시 보기 시작하면서... 시즌1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거의 일주일만에 정주행을 해버렸다. 드라마 제목이나 이미지들을 보면 아줌마들이 좋아하는 일일드라마 느낌이 많이 나는데, 생각보다 스릴러적인 요소들도 있고, 심오한 이야기들도 많이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 스릴러적이고 심오한 이야기들이 우리나라 막장드라마보다 더 심해 보이는 내용들과 꽤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어쨌든, 단순히 사..